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5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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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증진 국제워크숍’ 개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증진을 위한 국제워크숍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한국장애포럼, 국제장애연대가 마련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외 14개 국가의 협약증진 활동가들을 초청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해외 장애계의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김형식 의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역할이 재평가되고 이들이 모니터링에 참여해 협약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장애인과 관련된 정책이 복지 개념이 아닌 권리의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 조찬휘 “처방 자동입력 대안…시각장애인 표준 바코드”
대한약사회장 선거 기호2번 조찬휘 후보가 처방전 자동입력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표준바코드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찬휘 후보는 “2007년 약사회가 처방전 표준바코드 입법을 추진했지만 의사단체와 2D바코드 회사의 조직적인 반대에 부딪혀 국회에서 계류된 바 있다”며 “이러한 반대를 극복하고
처방전 표준바코드 입법을 성사시키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처방전 2D 바코드 표준화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처방전 음성정보를 2D 바코드에 담는 기술은 이미 개발이 돼 있고 음성정보 표준바코드에는 처방전 텍스트 정보가 당연히 들어가기 때문에 약국에서
텍스트 정보를 이용해 처방전 입력을 하고 시각장애인은 처방전 정보를 음성으로 듣게 됩니다.
조 후보는 “이것은 의사단체가 반대할 수 없는 뚜렷한 명분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처방전 자동입력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 후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2D 바코드 표준화가 이뤄지면 이를 곧장 일반 국민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약국에서는 2D바코드 리더기나 스캐너만 구비하면 거의
무료수준의 비용으로 처방전을 입력할 수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3.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프로젝트
경기도립극단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리책으로 제작해 다음달 중순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책을 읽고싶어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립극단이 실시하는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도립극단이 제작한 소리책은 103개소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오디오북은 책을 읽고 싶어도 점자를 몰라 책읽기를 포기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좋은 벗.”이라며 “도립극단의 소리책은 한편의 라디오
드라마를 보는듯한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각장애인의 상상을 이끌어 내고 교감하기에 항상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립극단의 이 프로젝트는 책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15 예술경영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4. 시각장애인 벨리댄스무용단,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공연
시각장애인여성회 소속 시각장애인 벨리댄스무용단의 두 번째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접하기 어려운 무용 장르 중 벨리의 대중화와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익숙한 트로트부터 팝벨리, 퓨전벨리 작품,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 등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난타와 중창단 공연, 성악가와 전문 벨리댄스 무용수 초청공연도 진행됩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접근과 편의를 위해 영상해설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5. 전남도 시각장애인체전 성료
제10회 전라남도 시각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도지부가 공동 주최ㆍ주관하고 보성군과 전남도 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시ㆍ군선수단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전남도 시각장애인연합회전남지부 13개 시ㆍ군에서 참가한 500여명의 선수단은 실내조정, 시각볼링, 시범종목인 쇼다운 등 10개 종목에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 목포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광양시, 3위는 순천시, 4위는 무안군, 5위는 개최지인 보성군이 차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남도 시각장애인 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시각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좀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시설과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하여
장애인 복지의 새 변화와 함께 다양한 장애인 복지업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년에 열릴 제11회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체육대회는 해남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6. 검찰, 장애인 임금 빼돌리고 폭행한 인강원 원장 등에 실형 구형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울 도봉구의 사회복지시설 ‘인강원’의 교사들과 원장 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시설 보조금과 장애인 임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전 원장 64살 이 모 씨와 전 재단 이사장 38살 구 모 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8월을 구형했습니다.
또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인강원 교사 58살 최 모 씨와 58살 이 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 등이 전문성도 없이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면서 장애인을 폭행하고 보조금을 횡령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1999년부터 14년간 서울시 보조금 13억 7천여만 원을 빼돌리고 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7. 장애인기업의 성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장애경제인을 시상하는 ’2015년 전국장애경제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현장 소식, 복지TV 김지환 기자의 목소리와 함께 만나보시죠.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4428
한국장애경제인협회 허영도 회장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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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25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