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6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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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도公 중앙선 고속화사업 시설개량 1단계 공사 착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중앙선 고속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도 수송대책의 하나로 기존 운행선(인천공항∼서원주) 구간의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중앙선 청량리역 구내 및 망우역
구내 시설개량공사 1단계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1단계 사업은 청량리역 구내에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승강장을 신설하고, 망우역 구내를 고속열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선로를 조정 및 개량하는 공사입니다. 또 내년 초에 착수하는
2단계 공사는 신경의선(수색∼용산)과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간)의 일반열차용 신호시스템(ATS)과 일반선로 분기기를 고속열차용 신호시스템(ATP) 및 고속선로
분기기로 개량하는 작업입니다. 이 공사는 2015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2. 지하철 환승만 10분…머나먼 승객 편의
[앵커]
대중교통 행복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환승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환승 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다 싶은 역들을 살펴봤습니다. 알고 보니 애초 설계부터 시민 편익보단 운영 이익이 먼저였습니다.
JTBC 박소연 기자입니다.
3.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 80% 치주염으로 고생, 방치할 경우 치아를 잃을 수도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80%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영국 런던대학교 출신 치과 의사들이 프리미어리그 8개팀 축구선수 187명의 구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0%가 치주염을 가지고 있었으며, 37%는 충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중 16.7%의 선수는 심각한 치통을 겪고 있어 신속한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축구선수들이 치주염을 많이 앓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경기 중 섭취하는
스포츠 음료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치주염은 잇몸 뼈와 주위 조직에 영향을 주는 염증 질환인데 치아를 둘러싸는 치조골 소실의 원인이 되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복용, 흡연, 임신, 비만 및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급속히
진행되는 치주염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시린 경우 치주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잇몸 색이 빨갛게 변하고 부은 느낌이 들거나 건드리면 통증이 심하고 잇몸이 치아와 뜬 느낌이
들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도 치주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과 김진숙 과장(영도병원)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양치질 등으로 인해 치주염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있어도 이를 자연스러운 노화과정 혹은 단순히
칫솔의 문제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치료 과정이 두려워 치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치주염은 심할 경우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하루 두 번 이상의 양치 등 치실과 칫솔을 사용하여 이 사이를 깨끗하게 하고 구강 내 세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1년에 1∼2회 정도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며 스케일링 등으로 꾸준히 치아 상태를 관리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4. 페북, 다음주 새 뉴스앱 ‘노티파이’ 출시
세계 최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이 내주 새로운 뉴스앱 ‘노티파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노티파이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다양한 매체의 실시간 뉴스를 스마트폰 푸시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페이스북의 뉴스 유통방식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꿀
전망입니다. 페이스북은 워싱턴포스트와 CNN은 물론 보그와 매셔블 등 온오프라인 매체 10여개사와 제휴를 맺으면서 사실상의 뉴스 포털로 기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5월 언론사가 직접 페이스북에 뉴스를 올리는 ‘인스턴트 아티클스’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링크 방식 대신 언론사가 기사를 직접 입력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내보내기 때문에 기사를 불러오는 시간을 10배 가까이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구글과 트위터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최근 모바일 뉴스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SNS 플랫폼 내에서 뉴스를 소비하게끔 만들면서
온라인 광고 서비스 매출 증가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이달초 모바일 뉴스 페이지 가속 프로젝트 ‘AMP’를 발표했으며 트위터는 중요한 트윗과 사진을 모아서 뉴스 스토리로 편집해 보여주는 ‘모멘트’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MS는 매일
주요기사 목록을 작성해 이를 읽어주는 뉴스앱인 ‘뉴스캐스트’를 테스트 중입니다.
5. 오리온, 인기 제품에 고객 목소리 반영…소통에 앞장서
오리온이 포카칩, 고래밥, 후라보노 쿨 등 인기 제품 개선에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 9월 초 포카칩을 가격 변동 없이 10% 양을 늘리며 증량을 단행했습니다. 큰 부피에 비해 내용물이 적어 보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혁신에 나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포장재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제품 양을 늘리는데 반영하고, 최소한의 질소충전으로 과자의 파손을 방지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포장
기술을 개선했습니다.
장수제품 고래밥은 문어 캐릭터의 이름을 ‘대모리’에서 ‘문어크’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이름이 대머리를 연상시킨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걱정 없이 먹일 수 있길 바라는 주부들의 요청에 따라 나트륨 함량도 30% 줄였습니다.
최근엔 ‘원조 후라보노’껌과 풍선껌 ‘와우’ 리뉴얼에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했습니다. 기존 후라보노 제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청량감 증대에 대한 수요와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자
맨톨 함량을 3배 높여 맛을 업그레이드한 ‘후라보노 쿨’을 출시했으며 와우도 오래 씹어도 새콤달콤한 맛이 유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기술 개발을 통해 맛
지속 시간을 2배 늘려 제품을 개선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며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소통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6. 숙성도 과학이다, 김장하기 좋은 때
앵커 ▶
빨갛게 버무린 김치, 먹음직스럽죠. 곧 김장철인데요. 언제쯤 담가 먹는게 가장 좋을까요?
김장도 과학이라죠. 하루 평균 기온이 4도일 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재료가 얼지도 않고, 김치가 금방 쉬지도 않는다는데요. 김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장법, MBC 정진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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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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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6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