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12월 1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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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0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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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절망에 빠뜨린 ‘내년 장애인예산’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장애인 복지예산을 두고 장애계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5개 단체는 어제 국회앞에서 ’2016 장애인 복지예산 국회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유영희 상임대표는 “내년도 여성장애인 예산은 26억원으로 이 중 16억원은 112만명의 저학력 여성장애인의 기초학습능력증진 사업에 쓰라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여성장애인들이 대접 받는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소장은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예산을 줄이는 것을 국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예산 때문에 장애인들은 죽을 수도 있다”면서 “예산이
줄면 우리는 사람의 자리에서 짐승의 자리로, 지역에서 시설로 가야한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2. 장애인 관련 제정법, 국회 본회의 통과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일인 어제 장애 관련 법률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안’과 ‘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지원 및 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가결했습니다.
먼저 장애인 건강권 보장법은 의료기관을 직접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방문진료사업을 수행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중증장애인에 한해 장애인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게됐씁니다.
또 이날 함께 의결된 ‘장애인 보조기기지원법’은 보조기기의 체계적인 관리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직업 활동 등을 지원하고, 중앙?광역 보조기기센터를 두고,
보조기기의 서비스·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식개선 교육 대상 기관 확대 등이 담긴 장애인복지법 일부 개정안과 활동보조인과 이용자 간 갈등 예방이 담긴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3. 여성장애인의 삶을 담은 ‘그래도 행복해’ 서적 발간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이 여성장애인의 삶을 담은 서적 ‘그래도 행복해’를 발간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여성장애인 전문복지기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전문 작가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호혜적이지 않은 장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시각장애·척수장애·지체장애 등 장애유형에 따른 특성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도 본인이 행복을 찾는 과정 등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책에 대한 구입 및 궁금한 점은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 기획팀이나 전국 대형서점 등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4. 한라그룹 중증장애아동 위해 지구 한바퀴 걸었다
한라그룹 임직원들이 중증장애 아동 치료를 위해 2주 만에 지구 한 바퀴(4만km)를 걸었습니다.
한라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Walk Together : 함께 걸어주세요’라는 걷기 기부행사를 시작해 2주 만에 4만km를 걷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천267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모은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됩니다.
이와 관련해 밀알복지재단은 “한라그룹의 기부금으로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 12명이 1년간 매주 한 번씩 방문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고 전했씁니다.
한편 ‘Walk Together : 함께 걸어주세요’라는 걷기 기부행사는 참여자들이 만원씩 기부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사측이 추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5. 신생 장애인단체 예산지원 갈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어제부터 집회를 열고 새로 생긴 장애인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새로 생긴 장애인 단체에 경상북도가 2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성 지원이라며 예산지원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 천명이 넘는 전국단위 집회를 여는 등 반발수위를 높였습니다.
6. 서울 도봉구 장애인 가족 한마당 개최
서울시 도봉구 보건소가 오늘 장애인 가족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2015 행복드림’을 개최했씁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행복드림 행사는 장애인 가족과 봉사자 약 70여명이 모여 재활 활동 정보를 나누고 재활 의지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지적 장애인 10명이 공연하는 태권무 등에 이어 재활 사례 발표와 레크레이션 등이 펼쳐졌습니다.
7. 도봉역사문화시설 개관기념 사진전 개최
도봉구가 지난 7일부터 내일까지 닷새간 ‘매력있는 문화도시 도봉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도봉역사문화시설 개관기념 사진전을 구청 1층 로비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동아리 ‘동그라미세상’과, 오래 전부터 사진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도봉구청 직원 사진동아리 ‘빛무리’가 올해
개관한 역사문화시설과 역사문화길의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함께 출사했습니다.
전시되는 50여점의 작품은 올해 개관한 둘리 뮤지엄, 도봉기적의 도서관, 함석헌 기념관, 간송 전형필 가옥, 2013년 개관한 김수영 문학관 등 역사문화 시설과, 원당샘 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묘, 정의공주 묘역 등을 연결해 조성한 역사문화길이 담겼습니다.
이정호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동그라미세상’ 친구들에게 사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빛무리’ 회원들과 사진전을 개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도봉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자랑스런 유산이 될 역사문화시설과 역사문화길을 장애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만나니 새롭다”며, “구민들이 사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현장에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8. “자립의 꿈 키워요” 장애인 학생 학교기업 개관
◀ 앵커 멘트▶
누구에게나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한데요.
장애인에겐 그 벽이 더 크고 높기만 합니다.
장애인 학생을 위한 학교기업이 생겨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김건엽 기자가 전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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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10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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