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4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장애인단체,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계획’ 재수정 촉구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의 자립을 돕겠다는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5개년 계획 재수정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인권단체연합은 어제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시설화의 의미가 없다며 공동주거 형태가 아닌 자립생활주택 비율을 늘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자립생활체험홈이나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거주공간은 기존 시설의 확장일 뿐 근본적인 탈시설화라 볼 수 없다”며 자립생활주택으로의 전면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이 시행된 2013년 부터 지금까지 자립생활주택에서 생활하게 된 이는 93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들며 “5년동안 총 600명의 시설거주 장애인을 탈 시설화한다는 것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서울시 탈시설 5개년 계획은 서울시 관할 거주시설 장애인 600명을 오는 2017년까지 시설에서 퇴소하도록 한 후 정착금과 전세주택보증금 지원으로 퇴소자들의 자립을 돕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2. 경찰, 한쪽 눈 시각장애인에 1종 운전면허 허용 추진
경찰이 한쪽 눈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에게도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한 눈의 장애가 더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쪽 눈이 실명되거나 저시력인 장애인이라도 다른 쪽 눈에 장애가 없으면 운전능력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1종 면허 취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3. 한수원, 시각 장애인 수술비 3년간 10억원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실명 위기에 처한 저시력 장애인의 개안 수술비로 3년간 10억원을 지원합니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어제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 이사장과 만나 ‘밝은 눈으로 행복한 세상을’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조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전력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와 함께 ‘이웃에 사랑을 사회에 희망을’이라는 기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KB금융, 장애청소년 KB희망캠프 수료식
KB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어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KB희망캠프’ 수료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 윤종규 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병돈 상임대표, 참여청소년과 학부모, 대학생 멘토 등 1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KB희망캠프는 중·고·대학생 장애 청소년들에게 적성과 진로 상담, 멘토링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5. 중기청, 장애인기업종합지원 충남지역센터 개소
중소기업청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지역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애인기업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장애인기업지원 충남지역센터는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에 자리를 잡은 전용면적 370㎡ 규모로, 장애인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충청남도
지역 내의 13만 1000명의 장애인과 1222개의 장애인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씁니다.
김일호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장애인기업 지원 충남지역센터의 개소는 충남지역 장애인기업 성공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금년 내에 전국 16개 지역에 지역센터
설립을 완료해 전국적인 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내년부터는 지원사업 확대를 통한 장애인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씁니다.
6.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 장애인에 성탄선물
성탄을 맞아 광주광역시가 겨울철 놀이명소인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을 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스케이트형 의자 3개를 자체 제작해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 스케이트형 의자는 기존 플라스틱 의자 하단에 스케이트 날을 4개 달고 안전벨트를 장착해, 스케이트를 탈 때는 안전요원이 1대1로 도움을 주게 됩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스케이트형 의자의 안전성을 사전 점검하고, 21일에는 초대받은 광주장애인복지관 관계자와 지체 장애인 등 10명이 직접 타며 보완 사항을 확인했다”며
” 앞으로 장애인들의 참여도에 따라 스케이트형 의자를 추가 제작하고 장애인을 위한 특별 이용 시간대도 편성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은 오늘부터 매일 오전 10~오후 4시 할 수 있고, 광주시체육회에 신청하면 됩니다.
7. 대한장애인펜싱협회 3대 회장에 최충진씨 당선
대한장애인펜싱협회는 어제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소재 팔레스호텔에서 전국대의원과 선거인단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제3대 회장에 최충진 충북장애인펜싱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충남 홍성 출신인 최 회장은 청주시의원(8대, 9대) 기초의원으로 올해 제3기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충청북도장애인펜싱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선수와 임원들 간에 소통하는 장애인펜싱협회를 만들어 나겠다”며 “대한장애인펜싱인들에게 한걸음 다가서는 협회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임 최충진 회장은 내년 4월까지 현 신용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게됩니다.
8.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8명에 안내견 기증
삼성화재가 어제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8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했습니다.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과 가족, 안내견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및 삼성화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증식에선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된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 상영과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등도 진행됐습니다.
시각장애인 가수 이민석씨는 “이전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지만 안내견 ‘고유’를 만나 자유롭게 다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성탄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8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재는 61마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2월 17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