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3일 목요일 세계장애인의날에 보내드리는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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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 장애인 고용률 19.8%…취업환경 및 직장문화 개선 필요
여성장애인 고용률이 20%를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발표돼 취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오늘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성장애인 취업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성 인지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고용률은 19.8%로 전체 여성(장애인을 합한 모든 여성)의 고용률인 49.5%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취업한 여성장애인 중 임시근로자의 비율이 30.3%로 전체 여성과 비교하면 상용근로자의 비율이 40.6%에 비해 장애 여성은 17.3%에 불과했습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역시 성별로 보면 남성은 80.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19.5%로 조사됐씁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관계자는 “15세 이상 남성장애인이 142만명, 여성장애인이 102만9000명으로 여성이 42%를 차지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고용률이 남성 49.4%, 여성
19.8%로 여성의 고용률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의무고용제도가 여성장애인에게 결과적으로 불리하게 작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2. 국가인권위원회 이성호 위원장, ‘세계장애인의날’ 성명서 발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장애인 인권증진 및 차별금지 등을 위한 여러 법률을 제정, 시행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 및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왔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발달장애인법을 시행해 이들의 자기결정권 보장 등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성과도 있었다”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한 장애인 및 장애인 단체, 국가인권위원회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및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엔은 이번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접근성 및 장애인의 권리 강화’를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며, 장애인차별시정기구로서 장애인의 인권보호 및
증진과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으로, 유엔은 1992년 유엔총회에서 매년 12월 3일을 ‘세계 장애인의 날’로 정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의
참여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3. 삼성화재,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시사회
삼성화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부설여자중학교 학생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퍼펙트 센스’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퍼펙트 센스는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은서’가 시각장애를 지닌 교사 ‘아연’과 은퇴를 앞둔 시각장애인 안내견 ‘솔이’를 만나면서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제작비용은 전액 삼성화재가 지원하고 홍보팀 임직원들이 제작 과정을 총괄했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드라마는 내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KBS 2TV에서 특별 방송됩니다.
앞서 삼성화재는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약을 맺고 2008년부터 매년 장애이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보급해 왔습니다.
4. 서울장애인도 ‘고령화 시대’…60대 이상 절반 넘어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60대 이상 노인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시 전체 장애인 인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47.5%에서 지난해 52.1%까지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 서울시 장애인 인구는 41만4522명에서 39만8908명으로 만5614명(3.7%) 줄었으나 60세 이상 노인층 장애인은 19만7249명에서 20만8097명으로
만848명(5.4%) 늘어났습니다.
서울시 복지본부 관계자는 “현행 법체계에서는 65세를 기점으로 장애인에 대한 복지혜택이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장애인활동지원법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개정해
노인 장애인들에 대한 추가지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 노보노디스크 직원들, 받달장애 아이들 위한 감각교구 제작
한국노보노디스크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에서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덴마크 헬스케어 기업과 함께 만드는 어린이 감각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노보노디스크 직원들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근육 재활을 돕는 감각교구를 제작했습니다.
감각교구는 발달장애 아동들의 감각 재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발달장애 전문치료사와 푸르메재단이 함께 고안한 것입니다.
또 당뇨병 치료제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인 ‘트레시바’ 마케팅팀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린데이 바자회를 개최했습니다.
바자회에는 342건의 물품이 기증됐으며, 45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182건의 물품이 판매됐습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의 강한구 대표는 “노보노디스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프로그램인 ‘테이크액션’(Take Action)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또 최근 당뇨병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그린데이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 신은경, 장애 아들 방치 논란…소속사 “배우 사생활”
배우 신은경 씨가 이번엔 아픈 아들을 방치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연예 매체는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가 “뇌수종 등으로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손주를 신은경이 8년간 두 번 보러왔다”고 밝혔습니다.
신은경은 지난 2012년 방송에 출연해 아이가 많이 아파 나이에 비해 지능이 떨어지지만 자신을 지켜줬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7.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만든 ‘하나의 선율’
[앵커 멘트]
악기 하나를 제대로 다루고, 그 악기로 하나의 곡을 연주하려면 참 오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 악기들이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내는 교향곡이라면 더할 텐데요.
1000번 이상 연습해 기적을 이뤄낸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말 연주회를,
JTBC 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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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3일 목요일 세계장애인의날에 보내드리는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