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4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서울장애인콜택시 운영개선 협의체 구.성
서울시설공단이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중심의 운영방법을 찾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합니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어제 오후 2시 서울시설공단 앞에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중심 운영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뒤,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2015년도 장애인콜택시 운영지침’ 대부분의 내용이 장애인콜택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장애인 이용고객의 욕구를 기반으로 하는 실태조사 재실시 ▲이용자·운전원·상담원 등을 포함한 정기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통한 종합계획 수립 ▲ 장애인콜택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1차면담에서는 황백남 회장 등 서자협 대표단 5명과 복지경제본부 박승오 본부장 등 4명의 공단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서자협은 공단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함과 동시에 그동안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작성한 합의서에 공단이 서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공단 관계자는 “합의서 작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아니”라면서 “합의서 작성은 실무적 기간을 잡아 충분히 검토한 뒤에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입장은 1시간이 넘도록 팽팽히 오갔고 기다림에 지친 장애인들이 도로를 이탈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는 등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오성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면담이 진행됐습니다.
오성규 이사장은 “이미 서울시에 장애인콜택시와 관련된 모든 방향을 결정하는 논의구조가 있다. (새로운 논의구조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면서도 “실질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상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박승오 본부장은 최종합의서에 서명했으며 합의서의 내용은 ‘공단과 서자협이 ‘2015년 장애인콜택시 운영개선방법을 찾기 위해 상호 노력한다. 세부사안은 이후 순차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2월 27까지 운영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서자협 황백남 회장은 “면담결과에 100%만족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공단이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고, 세부적인 부분들은 앞으로 협의해 나가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 장애인고용부담금 신고, 어렵지 않아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가 어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5층 컨벤션홀에서 ‘장애인고용부담금 신고·납부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은행 등 180개 기업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의 장애인고용부담금 산정 방법 안내, 전자신고 방법 설명, 기업 개별상담 등이 진행됐습니다.
이밖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보조공학기기 지원, 고용의무 이행 지원 등 장애인 고용을 위한 공단의 사업 안내도 이어졌습니다.
공단 서울지사 장춘식 지사장은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는 부담금 징수가 아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상시 50인 이상 100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고용계획 및 실시상황 보고’를 2월2일까지 공단 관할지사에 제출해야 하며, 상시 10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 중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 대상 기업은 ‘2014년도 장애인고용부담금’도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3. 시각장애인 보행지도사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오는 22일까지 ‘2015년 시각장애인보행지도사 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보행지도사는 시각장애인에게 전문적으로 보행을 지도할 수 있으며 자격검정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모집대상은 중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20세 이상의 비장애인 및 4~6급의 경증 시각장애인으로 교육 대상자는 현직 보행교사를 1순위로, 연합회 회원단체 기관, 시설 종사자를 2순위로, 보행지도사에 관심 있는 자를 3순위로 선정합니다.
1차 교육은 2월2일부터 13일까지, 2차 교육은 7월13일부터 24일까지로 교육시간은 이론교육 90시간(13과목), 실습교육 50시간을 받게 되며, 교육 이수 후 자격검정시험을 통해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교육비는 중식비를 포함한 10만원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팩스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4. 에어부산, 점자 기내안전브리핑 카드 비치
에어부산이 올해부터 운항하는 모든 항공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기내안전브리핑 카드를 비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부산은 점자로 제작한 기내 안전브리핑 카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 및 일반적인 안전 정보를 스스로 숙지할 수 있도록 카드에 관련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반브리핑 카드의 삽화 내용을 점자 이야기로 만든 만큼 시각장애인들에게 비상구의 위치·이착륙 시 안전유의사항·항공보안법 등에 대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가장 먼저 도입한 것처럼 점자 기내 안전브리핑 카드 역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항공사 배려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모든 손님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는 아름다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5. 지역지상파방송도 장애인방송 ‘의무화’
올해부터 지역지상파방송국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방송(수화, 자막방송, 화면해설)을 제공해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 장애인방송 고시의무사업자 지정 공고’에 따르면 장애인방송 편성 및 제공 등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에 관한 고시에 따라 올해부터 종합유선방송사업자 23개 법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22개사에게 장애인방송 편성을 의무화 하도록 했습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법인의 경우, ㈜티브로드 한빛방송, ㈜씨앤앰, ㈜씨앤앰 강남케이블티브이, ㈜씨제이 헬로비젼, ㈜씨제이헬로비전 호남방송 등이며,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경우, ㈜씨제이오쇼핑, ㈜지에스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총 22개 법인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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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14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다시보는 리사이틀 인생쇼’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