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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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광역시, ’2015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본격 추진키로…
대전광역시가 ‘2015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은 4개 사업에 총 6백25명을 공개 모집으로 선정했습니다.
사업내용은 ▲일반형일자리사업 1백70명 ▲복지일자리사업 3백60명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사업 65명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사업 30명 등입니다.
또 5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와 공동으로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기업체에 장애인 취업알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신규일자리 발굴 등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용 대체자료 한번에 통합 검색 가능”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들이 전국의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애인용 대체자료를 한 번에 통합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점자자료나 녹음자료 등 읽고 싶은 대체자료를 이용하려면 그 자료를 가지고 있는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각각 검색해서 접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일부 많은 장애인도서관은 목록정리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국의 장애인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41만여건의 대체자료를 한 번에 검색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은 클라우드 기술방식을 적용해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애플리케이션의 ‘내 서재’, ‘즐겨찾기’ 기능이 동기화되고, 특히, PC버전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기능은 ‘음성지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대체자료의 원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장애인도서관 참여 확대와 원문서비스 강화를 통해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시각장애인 위한 보행 및 길 찾기 앱, ‘커뮤니티 맵핑’ 출시돼
벤처기업 소니스트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어플리케이션 ‘커뮤니티 맵핑’을 출시했습니다.
‘커뮤니티 맵핑’은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거나 보행할 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성 모바일 앱입니다.
사용법은 비장애인이 신호등을 앱으로 촬영해 서버에 등록하면, 등록된 정보가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신호등 정보를 입력한 일반인 사용자는 보상으로 GS25의 할인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 시각장애인이 ‘커뮤니티 맵핑’을 실행하면 GPS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 지역이 특정되고, 일반인 사용자가 공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애인과 신호등 간의 거리가 실시간으로 음성 출력됩니다.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사용자 간 상호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커뮤니티 맵핑’의 핵심입니다.
김경태 소니스트 대표는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기존의 길 찾기 앱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각적인 데이터로만 제공하는 것에 그쳐 시각장애인이 관련 정보를 이용하는데 제한이 많았다”며, “커뮤니티 맵핑은 해당 데이터를 음성으로 출력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구로구 시각장애인 위한 장애인등록증 점자스티커 제작
구로구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등록증 점자스티커를 제작·배부합니다.
복지카드와 통합카드 등 장애인등록증은 점자표기가 없어 시각장애인이 등록증을 식별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구로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점자 라벨기를 구매해 지난달까지 시범 운영했습니다.
점자스티커 교부 대상은 관내 1~3급 중증 시각장애인입니다.
5. 관악구,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연중 실시
서울 관악구가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사업을 연중 실시합니다.
서비스 대상은 ▲기초연금수급자 또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인 자 중 지체 및 뇌병변으로 등록된 장애인 ▲근골격계·신경계·순환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60세 이상 구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이등급을 받은 구민입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내 지정 안마소에서 10개월 동안 월 4회 마사지, 지압, 운동요법, 자극요법, 체형교정 등의 안마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급에서 3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방문서비스도 실시 합니다.
이용 가격은 월 13만 6000원이며, 본인 부담금이 1만 2000원, 나머지는 바우처 형태로 지원 받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6. 인도계 13세 소년 실리콘밸리 창업…인텔도 투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는 13세 인도계 소년이 저가형 점자 프린터를 개발하는 회사를 창업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래라에 사는 8학년생 슈브함 바네르제는 작년에 ‘브레이고 랩스’라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회사 이름은 점자를 가리키는 ‘브레이유’와 블록 조립 장난감인 ‘레고’를 합성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소년의 창업은 “앞이 안 보이는 사람들은 글을 어떻게 읽을까?”라는 소박한 물음에서 시작됐다는 게 가족들의 얘기입니다.
그는 온라인으로 조사하다가 점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점자를 인쇄하는 ‘브레이유 프린터’ 또는 ‘임보서’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점자 프린터의 가격은 2천 달러 이상으로 매우 비싸고 무게도 9kg 이상으로 무겁습니다.
그래서 슈브함은 레고의 로봇 제작용 키트인 ‘마인드스톰 EV3′를 이용해 훨씬 싼 비용으로 제작한 점자 프린터를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가격은 350달러 미만, 무게는 5kg 미만인 데스크톱용 점자 프린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를 PC나 다른 전자기기에 연결해 시각장애인들이 값싸게 점자 문서를 출력해서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슈브함의 생각입니다.
인텔의 인벤터 플랫폼스 부문 책임자 에드워드 로스는 AP통신에 “슈브함은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이미 존재하는 산업을 뒤집어 놓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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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2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다시보는 리사이틀 인생쇼’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