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1월 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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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 명의로 안마시술소 차려 성매매알선 업주 구속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시각장애인 명의로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49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주고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도록 한 시각장애인 55살 유 모 씨와 종업원 김 모 씨 등 1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안산시의 한 건물에 유 씨 명의로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약 1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안마시술소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직권폐쇄토록하고 성매매 장소를 임대해 준 건물주에 대해서도 입건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2. 서울시복지재단, 발달장애인가족 가이드북 발간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중인 서울시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가족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드북은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발달장애자녀가 성장 후 자립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나 주 양육자가 생애주기별로 유의해야 할 사항과 원만한 가정생활을 위한 각종 정보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가이드북은 제1부 발달장애자녀의 성장을 위한 안내와 제2부 발달장애자녀의 가족·사회와 관계 맺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발달장애인가족들은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3. 국민카드 신입사원, 장애인과 함께 ‘행복한 동행’
국민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자사 신입 사원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지적 장애인을 위한 나들이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신입사원은 이날 강남직업재활센터 근무 지적 장애인과 함께 한 조로 놀이기구를 타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김대영 국민카드 브랜드전략부 팀장은 “신입사원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직장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전 임직원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순천시 장애인일자리로 재활 꿈 키운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 2일 순천시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행정도우미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 분야 162명이 참여하는 2015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장애인행정도우미로 선발된 24명은 직장인의 자세와 친절교육, 안전사고 대처와 예방법, 도우미 역할 등 기본교육을 받고 시 산하 부서에 배치됐습니다.
이들은 행정업무 보조와 민원 안내, 도서정리 등 장애 유형별, 배치 부서의 특성에 맞는 업무를 담당하고 주5일 근무를 하게 됩니다.
또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90명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6명 ▲순천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13명 ▲순천선혜학교 특화형 일자리 19명 ▲지체장애인협회 주차계도 활동 10명 등 162명이 참여하는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수행 기관별로 1월중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장애인의 고용창출을 더욱 확대해 재활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묻지마 살인’ 30대 지적장애인 구속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나가는 행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지적장애인 3급인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있는 주택가 골목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하고, 혈흔이 묻은 장갑과 흉기도 확보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 집에서 막걸리 한병을 마시고 난 뒤, 아무나 해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거리에 나섰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6.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화관 드물다
1700만 관객 시대로 자리잡은 영화는 대표적인 여가생활의 하나가 됐지만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인권위는 지난 1일 서울·대전·부산 권역 영화관 73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6곳만이 시각·청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확대·보이스 바코드 형식의 안내책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수화통역·화상전화기를 제공하는 영화관 역시 9곳, 영화관람권 자동발매기에 점자·음성지원 형식의 조작버튼이 설치된 영화관은 10곳에 그쳤습니다.
자동발매기 조작버튼 대부분은 점자 표시 등이 없고 터치 방식으로 돼 있는데, 이런 경우 시각 장애인은 이용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또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이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적정 높이에 조작버튼이 설치된 자동발매기가 있는 영화관 역시 18곳에 불과했습니다.
아울러 한글자막과 음성해설 서비스가 갖춰져 있어 장애인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14곳 뿐이었습니다.
인권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장애인이 스스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화나 문자 등의 정당한 편의수단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휠체어 이용자가 영화관,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 이용 시 시야를 확보하고 동행자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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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