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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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강대, 시각장애 학생 ‘해외 연수’ 실시
서강대학교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4주 동안 정인욱 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제 9회 시각장애 고등학생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영국에서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발표했습니다.
시각장애 고등학생들을 위한 이번 해외 연수 모집 정원은 7명이며 서강대학교 학생봉사자 3명과 인솔자 1명이 동행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 시각장애 고등학생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일반 시각장애학생들에게는 재단에서 연수에 소요되는 일부 비용 600만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강대학교 법인사무처의 배영길 사무처장은 “우리 시각 장애학생들이 넓은 세상에서 세계의 학생들과 공부하고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인이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할 시각장애 고등학생은 ‘정인욱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이번 달 25일까지 학교법인 서강대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2. 국립중앙도서관, 시각장애대학생 위해 대체자료 서비스 확대
국립중앙도서관은 학기 전 시각장애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 및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이는 시각장애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매 학기 전공교재에 대한 대체자료 제작지연과 부족으로 인해 겪는 학업수행 불편과 불이익을 해소해, 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일환으로, 교육부 및 전국 409개 대학교에 시각장애학생의 수강과목 조기 확정 및 대체자료 제작신청을 사전에 요청해, 학기 시작과 동시에 시각장애학생들이 대체자료로 수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했습니다.
이 결과 2015년 1학기 대학교재에 대한 대체자료 제작신청 및 제공은 현재 총 62명, 205건에 달하며, 이 중 119건이 학기 시작 전 제공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나머지 86건도 3월 중 제공될 전망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제작 규모가 증가하고, 제공 시간이 단축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새 학기 전 대학교재를 대체자료로 제작·신청하고 학기 시작과 동시에 대체자료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장애대학생과의 학습권 차별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신속한 대학교재 대체자료 제작을 위하여 제작환경 개선에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순천시-CJ헬로비전, 시각장애인 시청권 확보 업무협약 체결
전남 순천시가 전국 시단위 지자체 최초로 CJ헬로비전아라방송과 중증시각장애인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TV채널 음성 안내서비스 ‘이어드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4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충훈 시장과 권화영 ㈜CJ헬로비전아라방송대표, 김영래 순천시각장애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드림’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갖고 대상자에게 지원 상품 시청을 위한 제반시설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했습니다.
이어드림은 리모컨을 활용해 케이블TV 화면의 문자 메뉴가 음성으로 변환돼 체널을 바꾸거나 주문형 비디오 재생, 녹화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의 TV시청편의를 위해 CJ헬로비전이 개발한 것입니다.
이번 협약체결로 순천시와 CJ헬로비전아라방송이 각각 서비스 요금의 33%를 부담하고 나머지 소요비용은 수요자가 부담하게 되며 제반 설치비용은 CJ헬로비전아라방송이 전액 부담하게 됐습니다.
지원대상자는 순천시 거주 국민기초수급자 중 시각장애인 1급 등록 장애인이며 상반기 중 시각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할 방침입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증시각장애인들의 시청권을 보장하여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삶의 질을 한단계 높임으로써 행복지수 1위 도시 실현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 천안시 ” 장애인 콜택시 이용 안전하고 편안하게”
충남 천안시가 장애인 콜택시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3월까지 12대를 증차하기로 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개선에 앞장섭니다.
천안시는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토대마련을 위한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운영방식 개선 및 법정대수 확보 사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천안 장애인콜택시는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나 차량 12대 증차시점인 28일부터 오전 7시로 한시간 앞당겨 운행할 예정입니다.
최성진 교통과장은 “이달 말까지 차량 12대를 증차하여 법정대수 27대를 확보할 예정이며 운행시간 또한 출근자를 고려하여 1시간 일찍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 콜택시 운영방식 개선 및 증차계획이 완료되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사회 참여를 도모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행복천안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 원주시. 장애인체육관 13일 개관
강원 원주시는 오는 13일 장애인체육관인 원주드림체육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애인체육관계자, 장애인단체, 국회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합니다.
원주드림체육관은 606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10㎡ 규모로 1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수영장, 2층에는 다목적실,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섭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체육관 개관으로 장애인들의 여가 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스포츠 저변확대를 통해 공공시설이 적은 태장동 지역 경제활성화와 도시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6. IS, 수화로 장애인 대원 공개 모집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구원받은 자부터 구원받지 못한 자들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수화를 통해 조직원을 모집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IS가 장악 중인 모술 도심에서 청각 및 언어장애가 있는 2명의 IS 조직원이 등장해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영어와 아랍어 자막이 표시된 가운데 한 남자는 “나는 농아인인데 내 동생 아부 압둘 라만과 함께 IS에서 교통경찰로 일하고 있다”고 수화로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IS가 자신들의 지배 체제에서 장애 비장애를 불문하고 모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안보 컨설팅 업체 플래시포인트 인텔리전스의 알렉스 카시러 연구원은 “이 영상은 IS가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포함한 장애인을 모집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고, 이들이 IS 지배 하에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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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월 1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