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3월 2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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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0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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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기-고속철 ‘요금 전쟁’… 항공료, KTX보다 싸져
오는 4월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 주요 도시가 KTX를 활용한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되자, 항공업계가 전국 5개 노선 일부 운항편수의 요금을 KTX 요금보다 싸게
책정해 ‘항공 수요’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18일 한국공항공사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23일부터 연말까지 광주∼김포, 여수∼김포, 김해∼김포, 울산∼김포, 사천∼김포 등 김포를 기·종점으로 하는 5개 노선 일부 운항편수의
항공요금이 2만∼3만여 원 할인됩니다.
공항공사 측 잠정안을 보면, 하루 14회 왕복 운항하는 광주∼김포 노선의 경우 4편에 대해 할인이 적용되며, 종전 6만8200원이던 요금이 4만1100원∼4만2000원으로 무려
38%가량 낮아집니다. 광주송정∼용산 KTX 요금 4만6800원보다 더 싸게 매겨진 것입니다.
김해∼김포를 오가는 대한항공의 경우 왕복 27편 중 4편에 대해 할인요금을 적용하며, 요금을 종전 7만6200원에서 4만9200원으로 대폭 낮춥니다. 같은 노선을 하루 25편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8편에 대해 종전 요금 5만9900원에서 4만4530원으로 내립니다. 할인된 요금은 부산∼서울 KTX 요금 5만2900원보다 저렴합니다.
울산∼김포 노선은 하루 왕복 14편 중 6편에 대해 7만5200원이던 요금이 4만8300원으로 다운됩니다. 이 역시 울산∼서울 KTX 요금보다 쌉니다. 사천~김포 노선은 하루 왕복
4편 중 2편에 대해 7만9200원이던 요금이 5만1900원으로 할인됩니다. 사천에서 가장 가까운 열차역인 진주에서 서울 간 KTX 요금은 현재 5만6600원입니다.
하루 16회 왕복 운항하는 여수∼김포 노선의 요금도 4편에 대해 종전 7만6200원에서 4만9200원으로 할인됩니다. 여수엑스포∼용산 KTX 요금 4만7200원보다는 비싸지만,
공항공사 측은 여수공항 48시간 무료 주차 등 추가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2. “블랙리스트 항공사는?”…국토부, 항공 안전정보 공개
국토교통부는 7개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32개국 69개 외국항공사의 최신 안전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공개된 정보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 의한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의 명단,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 명단,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된 항공사의 명단이 포함됐습니다.
ICAO의 안전우려국은 앙골라, 보츠나와, 지부티, 에리트리아, 조지아, 아이티, 카자흐스탄, 레바논, 말라위, 네팔, 시에라리온, 우루과이 등 12개국입니다.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카자흐스탄입니다.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바르바도스, 쿠라카오, 가나, 니카라과, 우루과이, 세인트마르틴 등 9개국입니다.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 중 국내에 취항하는 국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입니다.
유럽의 블랙리스트는 27개국 320개사로,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필리핀 국적의 에어아시아제스트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아스타나 항공사 2곳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의 안전과 관계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항공여행을 하는 국민이 세계 각국의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취항하는
안전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동탄~삼성 20분이면 간다…GTX 2021년 개통
오는 2021년부터는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건설법에 따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19일 주요 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서울∼경기’ 사업은 총사업비 1조5547억원을 들인 것으로 동탄 신도시와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것입니다.
사업 완료 시점인 2021년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최고속도 시간당 180㎞이상의 열차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과 판교·용인·동탄 사이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열차 속도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입니다.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종·횡 방향 좌석 혼합배치 차량을 도입하기로 했기 떼문입니다.
또 수도권 전철노선들과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모든 광역급행철도역을 환승역으로 계획할 예정입니다. 광역급행철도 역은 5개소로 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 등입니다.
기본계획 고시 이후의 설계 발주·공사 착수 등 건설 절차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며 열차 세부 운행계획·운임 수준 등은 완공 전에 별도 절차를
거쳐 철도사업자가 선정된 후 결정됩니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 내용 전문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관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이러니 유산소운동을 안 할 수 있나”
단순히 근육만 키우는 웨이트트레이닝 등 근력운동 대신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체지방 감소, 심혈관기능 개선 등 이미 알려진 효과 외에도 체내 특정
단백질을 증가시켜 인체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임상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김유식·남지선 교수팀은 유산소운동이 단순한 칼로리 소모 외에도 인체 내에서 ‘오스테오칼신’이라는 단백질을 증가시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또다른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오스테오칼신은 뼈 속 골생성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혈중에 유입돼 포도당 및 지방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39명의 비만 남성을 선별, 통제군과 실험군으로 나눈 뒤 실험군에게 8주간 주 4회, 1회당 에너지 소모량: 600Kcal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한 뒤 신체성분, 골밀도, 혈중 렙틴 및 아디포넥틴, 혈중 오스테오칼신, 그리고 포도당 대사지표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실험군 29명의 평균 체질량지수가 28.49에서 27.05로 떨어졌으며, 체지방률은 27.37%에서 23.41%로, 복부지방률도 28.91%에서 25.66%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지방세포 분비 호르몬으로, 오스테오칼신 생성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이 평균 6.8ng/mL 에서 2.5ng/mL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오스테오칼신은 1.51nmol 에서 1.69nmol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우 교수는 “이 때 증가한 혈중 오스테오칼신이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안철우 교수는 “유산소운동의 생리학적 매커니즘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오스테오칼신의 혈중 농도가 유산소운동을 통한 체지방 감소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 주목할 성과”라면서 “이는 곧 유산소운동으로 인슐린 저항성까지 안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학술지 ‘임상내분비학’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5. 스페인 수녀원서 ‘돈키호테’ 작가 세르반테스 유골 발견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유골이 스페인의 한 수녀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법의학자 등으로 구성된 유골 발굴팀은 마드리드의 삼위일체 탁발수녀원 지하에서 세르반테스의 유골을 찾았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발굴팀에 참가한 인류학자인 프란시스코 에체바리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녀원 지하실에서 세르반테스의 유골 일부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근대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완간 한지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집필 이듬해인 1616년 68세로 숨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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