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5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인권위 “한쪽눈 장애인, 1종 면허 조건부 허용해야”
개별 운전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한쪽 눈의 시력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1종 운전면허 취득을 일률적으로 제한한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인권위는 경찰청장에게 시각장애인의 조건부 면허 취득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그 근거로 기술발전으로 인해 시각장애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운전 보조장치가 개발된 점, 청각이나 다른 신체장애인의 경우 자동차의 구조를 한정하거나 각종 보조수단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1종 면허 취득이 가능한 점 등을 들었습니다.
또 시력과 운전능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점, 2종과 1종 면허로 운전하는 차량의 길이나 폭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 외국에서는 단안 시각장애인에게도
조건부 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점 등이 권고 배경이 됐습니다.
2. 충남서 시각장애인 장기대회 열린다
제12회 충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배 전국시각장애인장기대회가 다음달 9일 열립니다.
사단법인 충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장기협회 대전지회와 충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공동주관하는 대회에는 전국 시각장애인 4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전망입니다.
경기는 급수와 무관하게 전맹부와 약시부로 진행되며, 전맹부 참가자는 안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릅니다.
우승은 상패와 35만원 상당의 상품권, 준우승은 상패와 25만원 상당의 상품권, 3위는 상패와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각각 받게 되며 우승자는 아마3단, 준우승자는 아마2단,
3위는 아마1단을 받게 됩니다.
충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상호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사회의 관심 및
책임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3. 구로사회적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 시각장애 방송인 심준구 씨 선출
방송인이자 한국복지방송 대표인 시각장애인 심준구씨가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청 창의홀에서 열린 ‘구로사회적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됐습니다.
심 씨는 인사말에서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조성 사업, 역량강화 및 교육,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심준구씨는 현재 극동방송 라디오 장애인 프로그램인 ‘참좋은 내친구’와 KBS 3라디오 ‘심준구의 세상보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양주시립도서관, 장애인 독서 지원 서비스 실시
경기 양주시립도서관이 장애인을 위해 신청 도서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두루두루’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측은 도민 중에서 공공도서관에 등록한 장애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회원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디오북과 전자책, 꿈나무도서관의 점자도서와 큰 글자 도서 등 자료의 유형과 서비스 대상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루두루 서비스를 이용하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가입을 통해 택배비 부담 없이 최대 5권의 도서를 월 5회까지 대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 부산시, 노약자· 장애인 편하게 오가는 길 만든다
부산시가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도와 차도의 턱을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각장애인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점자블럭이 없거나 노후된 곳을 정비키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해 시각장애인·휠체어·유모차·노약자 등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점자블럭 정비 406곳과 보도턱 62곳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산시는 보행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각장애인·휠체어·유모차·노약자 등이 편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시는 보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보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교통약자의 편의시설 정비는 물론 설계·시공·유지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보도폭이 좁은 곳을 넓히고
보도가 없거나 낡은 곳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걷기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 청주시, 2015 장애인 일반형일자리 참여자 교육
충북 청주시는 지난 20일 청주상당도서관 다목적실에서 ‘2015 장애인일자리사업 일반형일자리’ 참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변경된 장애인일자리사업 내용을 중심으로 직무·소양교육이 이뤄졌고, 한태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부장이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장애인 일반형일자리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공공기관 등에 배치돼 주 5일 40시간 근무하게 되고, 이들의 주요업무는 공공 및 복지행정에 대한
지원입니다.
서강덕 노인장애인과장은 “장애인복지의 완결은 취업으로 이번 근로를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참여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며 “현재 근무지를 행복일터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은 스스로
소속감과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주시가 올 한해 추진하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일반형일자리 60명을 비롯해 복지일자리 123명,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 8명 등입니다.
7. 제주 전국 장애인학생체전 시.도대표자회의 개최
전국의 장애인학생들이 평소 쌓아온 기량을 겨루는 제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가 오는 5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회 준비를 위한 시.도대표자회의가
마련됐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시.도대표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전기획단,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담당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 기본계획 및 종목별 참가요강, 개최지 추진상황 보고 및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한 설명 및 선수단 수송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종성 제주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의 부족함을 최소화 하도록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개최 종목은 총 15개로 육상, 보치아, 골볼, 수영, 탁구 등 육성종목과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등 10개 보급종목으로 치러집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3월 25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