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6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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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지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보건복지부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먼저 장애인복지시설의 설치 또는 변경 신고 수리 시 소방관계 법령 준수여부 확인을 의무화하고, 장애인복지시설에 비치하는 장부 등에 안전점검표를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이어 ‘장애인 심부름센터’를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로 변경하고, 아울러 장애인복지시설 관리 및 운영 요원의 자격기준을 명확하게 규정하도록 했씁니다.
한편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5월 4일까지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로 제출하면 됩니다.
2. 강원도 “원주에 장애학생 특수학교 추가”…인근 주민 “반대” 집단행동 조짐
강원도교육청이 장애 학생들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를 추가로 짓기로 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지역 발전 차질’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혁신도시 인근 옛 봉대초등학교 터에 원주특수학교를 건설해 2018년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학교는 과밀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주 청원학교 학생 일부를 받아들이고 인근 횡성·영월 등 농촌지역 장애학생도 수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 지역 주민은 “원주 특수학교 예정 터인 봉대초교는 주민들이 땅을 기부해 만들어진 학교인데, 주민 의견은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며,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재산가치 하락 등 지역
발전에 차질이 우려돼 이 일을 강행하면 반대 서명운동과 교육청 항의방문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이 개선되고 특수교육이 의무교육으로 바뀌면서 부쩍 대상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원주지역은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년에 걸쳐 특수학교 신설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3. 문체부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순천만 등 6개 관광지 선정, “장애물 없는 관광지 모범 사례로 적극 육성할 것”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경주보문관광단지, 용인 한국민속촌 등 6개소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2015년 열린 관광지’ 공모 사업은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 실행됐습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 한해 선정된 관광지를 우수 사례로 적극 육성함으로써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 조성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4. 대구대, 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과 장애인 체육발전 MOU
대구대학교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이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대는 어제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과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장애인체육에 관한 연구 활동과 교육지원,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공간 제공과 활용, 장애인 체육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씁니다.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가 최근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평가에서 5회 연속으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처럼 장애인 지원에 있어서만큼은 전국 최고라 자부한다”며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체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연구와 교육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해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원을 유치하고 장애학생 수영, 파크골프, 휠체어테니스 과목과 태권도, 검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제25회 남강교육대상에 인천 혜광학교 이상봉 교사
제25회 남강교육대상에 인천 혜광학교 이상봉 교사가 선정됐습니다.
이 교사는 3년간 작업 끝에 2010년 ‘잠상, 나 드러내기’란 제목으로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사진으로 담아 인천과 서울에서 전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하세요’가 만들어져 개봉됐습니다.
이 교사는 또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작품 활동을 돕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전문 사진갤러리’를 인천에 열어 이 공간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찍은 사진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강교육대상은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로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남강 이승훈 선생의 교육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참스승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6. ‘제16회 장애인영화제’ 사전제작 지원작 공모
장애인영화제 사무국이 오는 4월10일까지 ‘제16회 장애인영화제’ 사전 제작 지원작을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제작 지원작 대상은 장애 관련 소재로 기획, 제작중인 작품이거나 촬영, 편집 및 시나리오 작성 등 제작 전반에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전 제작 지원작으로 결정 된 1편엔 제작비 200만원이 지원되며, 제작이 완료된 작품은 영화제기간에 상영됩니다.
공모요강과 지원서는 장애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하면 됩니다.
7.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6급까지 확대
충남 청양군이 여성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출산비용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양군은 기존 장애등급 1-3급이던 신청 자격을 6급까지 확대해 출산 및 유산·사산한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태아 1인 기준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청 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대상자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지참 서류 등 관련 문의는 청양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담당로 하면 됩니다. 박대항 기자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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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월 26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