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0일 월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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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시보건소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 운영
전북 전주시보건소 평화보건지소가 장애인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록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작업치료학과 전문교수의 도움으로 현실 인식훈련, 보드게임을 활용한 인지 자극훈련, 사실적인 도구 및 동영상을 활용한 회상치료, 수공예 활동을 통한 과제
중심적 소그룹 작업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으로 2차 장애발생을 예방하고 재활의욕을 향상시켜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자신에 대한 성취감을 높혀 남은 삶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화보건지소에서는 장애로 인해 발생가능한 혈압·혈당 등 만성질환, 구강보건 관리 및 재활·웃음·원예치료, 장애인 체조교실, 평화 해피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장애인 작업치료교실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간에 서로 위로를 받고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행복하고 삶의 질이 윤택해 질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 울산시 스마트기기 활용 의사소통 장애인 민원처리 눈길
울산시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의사소통 장애인들의 사생활 보호 및 정보격차 해소에 나섰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원 분야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및 장애인 정보화 교육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청 담당 직원과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민원처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울산시는 이용자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아지면 노인·장애인 대상 다른 업무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3. 인천시,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제작 지원
인천시는 인천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세유지기구’를 제작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중 유일한 장애인 지원사업으로, 자세유지기구는 전문인력과 제작기술력을 갖춘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기구센터’가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의 사업비 지원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은 무료로 지원되고, 일반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 서울역사박물관, 장애인 위한 영화 상영
서울역사박물관이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무료로 상영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대사 사이사이에 목소리로 장면을 설명해 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효과음과 배경음악까지 모두 한글 자막으로 보여 줍니다.
박물관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 넓은 스크린과 영화관 수준의 음향, 영사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첫 번째 상영작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던 ‘어니스트와 셀레스틴’이 관객과 만났습니다.
5. 금융위원장 “빈곤층도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해야”
빈곤층 등 기존의 복지 지원 대상을 금융권의 채무조정 대상으로 편입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캠코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국민행복기금 2주년 기념행사에서 ‘채무자별 소득이나 재산, 부양가족, 연령 등 상황에 따라 맞춤형 채무조정이 가능한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정한 맞춤형 채무조정이 되려면 기초수급자와 중증장애인, 빈곤 고령층 등 취약한 상황에 처한 서민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면서 ‘단순히 복지 지원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금융도 책임감을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 전주경찰, 길 잃고 헤매던 언어장애인 구조
경찰이 길을 잃은 지적장애인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쯤 언어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왔다가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20분 동안 아들이 사라진 곳을 살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어두워지기 전에 제발 찾아달라”며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덕진지구대 소속 임임순 경위와 김무연 경위는 곧바로 신고가 접수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출동했습니다.
이후 신고자와 함께 실종 장소 주변을 수색한 결과 수색 20여분 만에 부모를 찾기 위해서 길을 헤메고 있는 A군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한테 장애가 있어 혹시나 거리를 헤매다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경찰관분들 덕택에 무사히 찾게 돼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임 경위와 김 경위는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경찰관의 힘이 필요한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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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월 30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 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