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3월 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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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5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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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산 장애인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윷놀이 한마당’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4일 복지관 강당에서 ‘정월대보름 윷놀이 한마당’을 진행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이용자 및 가족 130여명이 참여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재섭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역의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돼 뜻 깊고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새 빛 선물하고 떠난 탤런트 김명국씨 모친… 사후 각막 기증 약속, 시각장애인 2명 이식 수술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탤런트 김명국씨가 어머니의 각막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김씨 어머니인 박순열씨는 지난달 27일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인 조정진 목사는 “박씨의 각막 2개는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각 기증됐으며, 이들은 3일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씨 모친은 2008년 12월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사후 각막기증을 약속하는 서약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로고스교회 권사인 김씨는 2005년 2월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뒤 골수 기증 캠페인을 벌이며 생명을나누는사람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어머니가 생전에 장기기증을 약속하신 대로 각막기증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이 앞을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3. 인권위, “장애인 콜택시 안전장치 세부기준 마련해야”
국가인권위원회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휠체어 고정장치를 비롯한 안전장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권고했습니다.
또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운전자에게 안전사고와 안정장치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장애인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도중에 휠체어 고정장치가 풀려 다치는 등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국토교통부가 안전장치 세부 기준을 만들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안전장치 세부기준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불량 도시락 대량 공급한 사회적 기업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만든 불량 도시락을 대량으로 공급한 사회적 기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식품제조업체 대표 54살 이 모 씨와 이사 50살 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1년 동안 유통기한이 최대 2년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해 하나에 5~6천 원 수준인 도시락 9억 원어치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는 고용하지 않은 장애인을 새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정부 보조금 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업체가 만든 불량 도시락은 예비군 훈련장과 경찰기동대, 한국마사회 등에 공급됐고, 결식노인과 아동을 위한 무료급식으로도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현행 헌법에 불만…”개정해달라”
전국 장애인 단체 연합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 평등권과 복지 향상을 위한 헌법 개정을 4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행 헌법은 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극적이고 비체계적인 성격을 탈피해야 한다”며 “법률용어 사용에서도 장애인이 아닌 장애자로 비하적인 의미를 가진 구시대적 명시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2년 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된 전체 차별 사건 대비 장애 관련 비율이 54.7%에 달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장애인 차별이 지속적으로 만연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애인단체총연맹은 “독일 헌법 사례처럼 독자적인 장애인차별금지 조항을 삽입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법적 평등과 적극적 평등 실현 조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연맹은 헌법 11조에 ‘그 누구도 장애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신설 조항을 넣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헌법 제34조제5항에서 규정된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조항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신 이 조항을 ‘국가는 장애인, 여성, 아동,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하여 노력할 의무를 갖는다’는 내용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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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월 5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팝 스토리’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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