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3월 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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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6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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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호선 출근대란 막자” 조기 증차·급행버스 운행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28일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열차를 예정보다 빨리 증차하고, 급행버스도 운행하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가 지난달 시험 운전한 결과 9호선 승객은 하루 평균 2천748명 늘어난 데 반해 지하철 운행횟수는 60회 줄었습니다. 특히 개화→신논현 방면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하루 승객의 25.1%가 몰려 혼잡도가 최고 240%를 기록했습니다.
시는 혼잡 원인으로 강서·양천 등 주거지에서 여의도·강남 등 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의 특성, 출근 시 급행열차 선호, 예측 수요보다 많은 이용자 수, 9호선 대체 교통수단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시는 단기 대책을 통해 출근시간대 혼잡도는 올해 2호선 수준인 200%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선 열차 증차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18년에서 1년 앞당겨 2017년까지 70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9호선 전체 열차는 144량에서 2017년 말에는 214량까지 늘어납니다.
2017년 말부터는 일반열차는 1대당 기존 4량을 유지하되, 급행열차는 6량으로 운행해 수송량을 증대합니다.
아울러 2018년 예정된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올 하반기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증차 전까지 출근시간대 혼잡완화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우선 출근시간대 예비차량을 1대 추가로 투입, 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 급행열차를 2회 추가로 운행해 3천400명을 더 수송할 계획입니다.
또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8663번 15대를 3회씩 총 45회 운행해 가양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승객 1만 1천여 명 중 18%를 분산하겠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2. 2차선·방사형·U턴…10년 된 중앙버스차로 손본다
서울시가 도입 10년을 맞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하고 상습정체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진단에 나섭니다.
어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진단을 통해 방사형이나 2차선 등 새로운 형태의 중앙차로를 도입,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사형 중앙차로는 외곽에서 도심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된 점을 고려, 수평적인 연결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방사형 차로의 경우 버스 운송 수요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고, 2차선 차로 역시 경찰 등과 협의할 부분이 있어 지난해 11월부터 연구용역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시는 현재 대부분의 버스중앙차로에서 U턴이 금지돼 있어 승객들이 불편한 점을 고려, 지점별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U턴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이용객이 많은 중앙버스정류소는 환승거점으로 선정해 환승정류소를 확대 설치합니다.
시는 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사업을 발주해 운영진단 후 10월에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합니다.
3. 경원선 복원, 이르면 올여름 착공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공사가 이르면 올여름 시작돼 2017년 11월 완공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는 올 7~8월 경원선 백마고지역~남방한계선 간 8.5㎞ 구간을 복원하는 공사에 착수해 2017년 11월 개통한다는 계획을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올여름 착공을 위해 이 구간에 대한 기술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 복원 구간은 주로 논·밭으로, 지뢰도 대부분 제거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옛 경원선 노선을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전철 노선을 건설하고, 경원선 최북단 역이란 상징성이 있는 월정리역을 철원역으로 이름을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철원에 조성되면 이 역이 관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통일준비위와 정부는 북한이 호응하면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 간 2㎞ 구간도 추가 복원하고, 경원선뿐 아니라 철원에서 갈라지는 금강산선 남측 구간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4. 농진청 “쌀겨에 비만 억제효과 있다”
현미를 백미로 도정한 후 버려지는 쌀겨에 비만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이준수 충북대 교수 연구팀은 쌀겨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쥐의 체중이 6주간 43.5% 늘어나는 동안 고지방음식과 쌀겨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쥐의 체중증가율은 33.2%에 그쳤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실험 전 22.86g이었던 쥐의 무게가 고지방 음식만 먹은 경우 32.8g까지 늘었으나 농도가 짙은 쌀겨 추출물을 투여할수록 체중증가율이 떨어져 저·중·고농도 추출물을 투입한
쥐들이 각각 32.04g·30.86g·30.46g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쌀겨추출물을 섭취한 쥐는 신체내 지방조직이나 지방세포의 크기도 비교적 작았습니다.
이는 쌀겨에 들어있는 토콜즈, 감마-오리자놀, 파이토스테롤, 폴리코사놀 등 생리활성성분이 지방 축적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준 덕분이라는 것이 농진청 설명입니다.
쌀겨는 연간 50만t 정도가 나오지만 30%만 사료·화장품 등으로 쓰이고 나머지 70%는 버려지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국내 비만인구가 2025년 46.4%에 이를 전망인 가운데 2013년 국내 건강식품시장이 1조7천920억원 규모에 이르는 만큼 향후 쌀겨의 고부가 가치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쌀겨가 비만을 억제해 항비만과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5. WHO, 현재 설탕 섭취량의 10% 감소 권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4일(현지시간) 성인과 어린이들이 현재 매일 섭취하는 설탕 성분의 10% 정도를 줄이라고 권고하며 이것보다 5%를 더 줄이면 건강상의 이익도 더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성인과 어린이의 설탕 섭취에 대한 지침을 통해 섭취 조절을 권장하는 설탕은 식품제조업자나 요리사, 소비자 등이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하는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단당류나 자당과 같은 이당류 등을 포함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우유 등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설탕 성분은 지금까지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WHO 설탕 섭취 지침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WHO 건강과 성장을 위한 영양 담당국 책임자인 프란체스코 브란카 박사는 “설탕 섭취를 10% 정도 줄이면 과체중이나 비만, 충치 등의 위험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서 “회원국들이
비전염성 질병들의 확산을 줄이려면 이런 지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6. 짧고 굵은 운동보다 가늘고 긴 운동이 낫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세포 움직임을 측정해 긴 시간 동안 적절히 운동하는 것이 세포 성장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박성수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마이크 쉬츠 싱가포르국립대 기계기술연구소 교수 공동 연구진은 세포에 인위적인 힘을 가해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세포의 움직임을 측정해내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실리콘 고분자를 이용해 얇은 막을 만들었습니다. 이 막은 360도 방향 어디서나 잡아당겨도 잘 늘어납니다. 연구진은 이 위에 세포를 올려놓고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힘을
가했습니다.
실험 결과 세포가 5% 정도 늘어나는 운동을 초당 1회 수준으로 4시간 이상 했을 때 세포 내 DNA 합성이 늘어나며 세포 성장률도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격렬하게 짧은 시간을 운동하는 것 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길게 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박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계적 인장이 피부세포의 생존 및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분석해 세포성장 촉진과 노화방지에 강도 높은 운동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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