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5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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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개 대학 서울세계 시각장애인대회 경기 지원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전국의 7개 대학은 지난 9일 ‘경기지원 자원봉사자 지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직위 임원과 경희대, 용인대, 충청대, 중부대, 가천대, 중앙대, 한신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협약에 따라 학생들이 대회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학생들에게 국제 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현장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비제공, 참여증서 교부, 우수봉사자 포상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 서울시 장애인단체, 장애인 ‘이동권 증진 마스터플랜(안)’ 반대
서울시내 4개 장애인당사자 단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가 발표할 예정인 ‘장애인 이동권 증진 마스터플랜(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장애인계의 의사를 반영하여
제대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서울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의 장은 지난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마스터플랜(안)은 장애인계의 의견이
수렴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추진돼 시급한 사안들은 제쳐두고 시각장애인이나 농아인 등의 요구를 담지 못한 일방적 대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말부터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19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했으나, 정작 장애인당사자들을 대표하는 서울시의 주요 장애인단체들에는
연락조차 없었고, TF팀 구성에 대한 안내는 물론 의견을 묻는 질의서 한 장 보낸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중에는 4명의 장애인 대표가 있다고 하지만, 과연 이분들이 어떻게 선정됐고 다른 장애인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TF팀은 논의 과정에서도 장애인 단체에는 어떠한 논의 제안도 한 바 없으며, 올해 2월에 장애인대표회의를 통해 25개 항의 요구안을 수렴하여 제출했다고 하지만 어떠한 공식적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았는데 어떻게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졸속 추진으로 인해 이번 발표 예정안은, “다른 항목들은 그동안 추진되고 있는 사항들의 항목 나열에 그치고 저상버스 100% 도입에만 중점을 둔 비현실적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들 4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에 “민관합동 TF팀을 재구성하고 장애인당사자의 요구가 충분히 수렴된 종합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3. 서울 중구, 시각장애인 걷기 편한 보도 조성
서울 중구는 시각장애인들이 걷기 편한 보도를 조성하기 위해 낡고 파손된 유도·점자블록을 정비하고 보도 턱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추진되며, 유동·주거인구가 많은 소공동·회현동·약수동을 중심으로 정비가 이뤄집니다.
한편, 중구는 도심에 있어 보행인구가 많고 상가가 많아 보도가 쉽게 낡고 보수 요청도 25개 구청 중 가장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분야 대상에 윤두선씨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 수상자에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힘써 온 뇌병변장애 1급 윤두선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대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은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지원자’ 분야에서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에게 수여되며, 현재까지 총
58명이 이 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상을 받은 윤 대표는 2000년 장애인 잡지 ‘열린지평’에 입사해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차별을 알리는 데 노력했고,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동휠체어 수급권 확보
세미나를 열어 전동휠체어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의 당위성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 2004년부터는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를 결성해 자립생활시설을 운영, 장애인 15명의 탈시설화와 사회 복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장애인 당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의 권익과 여성장애인을 위해 노력한 전인옥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여성장애인어울림 센터장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199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축구 골키퍼로 뛰었던 윤정열씨와 백승완 가나안근로복지관 관장이 받습니다.
장애인 인권 지원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장애인 인권 개선운동에 앞장선 비영리민간단체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이 뽑혔고, 우수상은 조준호 동작구 수화통역센터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 ‘희망서울 누리축제’에서 열리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상할 계획입니다.
5.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장애인도 쉽게 인터넷 쓸 수 있는 기술 특허 등록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모바일 웹 접근성 향상 기술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어제인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허는 ‘모바일 단말기의 웹 접근성을 위한 내비게이션 장치 및 방법’으로 장애인도 어렵지 않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입니다.습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특허 등록으로 장애인 웹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모바일 웹 사이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관계자는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을 향상 전문기술을 연구 개발한 결과 일곱 번째 관련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며 “HTML5 웹 표준 UI 플랫폼 ‘웹스퀘어5’에서도
웹 접근성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 전주시, 장애인 위한 평생교육과정 운영
전북 전주시는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복지혜택 제공과 생애주기별 교육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공모를 통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를 장애인평생교육과정 운영기관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는 앞으로 2년간 전주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장애인들에 대한 각종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장애인평생교육사업의 취지에 맞춰 시설 이용자들에게 장애유형과 개인의 학습능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컴퓨터·직업기술 훈련·문화프로그램·현장학습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이번 평생교육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전주시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획일적·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개인별 욕구와 장애유형별 차이를 고려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해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며 개개인의 역량강화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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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4월 15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