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4월 16일 kbic 뉴스


Listen Later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6일 목요일 KBIC뉴스입니다.
—–
1. 인천 장애인 사망 요양원에서 지난해에도 ‘사망’
올 1월 20대 지적 장애인이 폭행을 당해 숨진 인천의 한 장애인 요양원에서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영흥도에 있는 장애인 요양원에서 1급 지적장애인인 50살 나 모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설 재활교사 27살 임 모 씨가 자해하는 나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가슴 위에 올라타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가해교사는 시설에서 해고된 상태이고 앞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해당 시설 전·현직 생활재활 교사 9명과 함께 입건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천 장애인거주시설 의문사 대책위는 “지자체는 해당 시설 장애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후속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라”며 “시설에 대한 폐쇄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장애아동 학교생활 적응·지원 개선방안 철저, 학부모 사망사건 연루 학교 관계자 징계해야”
최유경 울산시 의원이 울산교육청에 장애 아동들의 학교 생활 적응 및 지원 개선 방안의 철저한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 울산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취학을 앞 둔 장애유아 학교 생활 적응 및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학교 생활 지원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난해 발생한 장애 아동
부모 사망과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최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지 5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사건과 연루된 장학사나 학교 관계자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제도적 보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부모나 학생을
상대로 교육기관 종사자들의 고압적인 형태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이에 대해 특수교육 유관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위한 ‘울산 어울림 특수교육 3.0 협의체’를 운영하고, 강남·강북 특수교육지원센터 중심의 초등학교 입학 전 사전 안내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중심의 입학 전 학부모 상담과 특수학급을 안내하고, 장애 아동 편의시설 확충, 학교 생활 지원 및 적응력 향상을 위한 보조인력 배치, 특수교육대상 학생 지원을 위한
협의회 개최 등도 개선책으로 제시했습니다.
3.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예술축제’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내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을 포함해 약 600명이 관람할 이번 축제에서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나눔챔버오케스트라’와 2014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팀인 ‘용인쿰합창단’의 무대, 자폐성
발달장애 어린이들로 구성된 ‘하늘나무무용단’의 전통무용 등이 펼쳐집니다.
협회측은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중앙대 의료진과 적십자사가 각각 의료봉사와 안내봉사를 맡게 됐다고 말했씁니다.
4. 덕수궁, 청각장애 청소년 초청 역사문화체험
장애인의 달을 맞아 청각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체험 과정이 마련됩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내일과 오는 23일 인천성동학교 학생 30명과 에바다학교 학생 35명을 초청해 덕수궁과 대한제국역사관을 수화로 안내하는 역사문화체험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덕수궁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여러 가지 과제를 수행하며 답사에 참여하고, 종이로 석조전 만들기와 퀴즈 풀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5. 장애인콜택시 내부 안전장치 강화 법안 발의
장애인콜택시의 휠체어 고정장치와 이용자 안전 벨트 등 내부장치에 대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현행 교통약자법에는 장애인콜택시 이용자가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등의 승강설비와 휠체어 고정설비, 손잡이를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택시내부의 휠체어 고정설비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안전벨트 등의 구조·재질 등에 관한 세부설치기준은 상세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민홍철 의원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콜택시의 내부 안전장치의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개정안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6. 장애인고용 늘린 ㈜베어베터·율촌·LG이노텍 등 포상
2015 장애인고용 촉진대회가 어제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정호 대표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 베어베터를 설립했으며 현재 근로자 91명 중 80명이 장애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산업포장은 지체1급장애인으로 아동 공부방, 장애인 성인야학 등을 자비로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해온 고양시 맑은샘지역아동센터 이운자 씨가 수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표창은 자동자 부품업체 대흥알앤티의 류진수 회장과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 트루컴퍼니상은 LG이노텍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장애인이 일을 통해 삶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7. 삼성화재, 7번째 청소년 ‘장애이해드라마’ 제작
삼성화재가 2015년 청소년 장애이해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제작ㆍ방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제작돼 올해 7번째를 맞은 이 드라마는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6년간 전국 5천여 개 중ㆍ고등학교 170만명의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돼 왔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드라마는 바람이 불어야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와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자폐아동의 이야기로, 가수 겸 탤런트 조승현(JACE), 탤런트 박소영,
영화배우 장광이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1시 KBS 2TV에서 방송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4월 16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