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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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나흘째 소식 종합
오늘이 지난 10일 개막한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의 나흘째인데요.
오늘도 어김 없이 첫 소식은 복지tv 정두리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함께 들어보시죠.
2. 달려라병원,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의료지원
달려라병원은 지난 10일 개막한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번 대회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달려라병원은 이번 대회 한달전부터 의료지원단 편성을 완료하고 사전준비 및 대회에 필요한 각종 지원물품 등 완벽한 의료지원 준비를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10일부터 17일까지 유도 종목이 치러지는 잠실학생 실내체육관에 의사 7명, 간호사 7명, 구급기사 7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한다”며 “훈련경기부터 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 및 관중을 대상으로 의무실을 운영, 간단한 진료 및 응급처치 등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우 원장은 “달려라병원 의료진은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참가한 모든 관계자들이 건강한 컨디션 속에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장애인경기대회에 많은 관심을 쏟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3. ‘여주 라파엘의 집’ 정지훈 원장 ‘제5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 선정
다음소식입니다.
국내 최초의 시각중복장애인 복지시설인 ‘여주 라파엘의 집’의 정지훈 원장이 대구대학교가 수여하는 ‘제5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구대에 따르면 정 원장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시각중복장애인들의 인권 및 복지향상에 30여년간 헌신해왔습니다.
정 원장은 “라파엘의 집이 숱한 어려움에도 150여명의 시각중복장애 이용자와 93명의 직원이 함께 어울려 사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갖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면서
힘을 합해준 식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것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삶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4.. “각막수술 도움 준 한국교회에 감사”… 몽골 시각장애인, 감사 편지 보내와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한국교회 도움으로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39살 몽골 시각장애인 여성 이샴 사랑체제그씨가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체제그씨는 한국교회의 수술비 후원 덕분에 지난 3월 내한해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고국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사랑체제그씨는 양쪽 시력을 잃으면서 막노동을 하는 남편 월급에만 의지하며 살아야 했고, 경제적 형편 탓에 각막이식 수술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사연은 몽골에서 의료선교를 하던 춘천성심병원 의료팀을 통해 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 알려졌고, 수술비는 경기도 평택 기쁜교회가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랑체제그씨는 편지에서 “2000년에 양쪽 시력을 다 잃으면서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며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서 제 삶에는 빛과 기쁨이 넘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술을 받도록 도와준 한국교회와 수술을 담당한 춘천성심병원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5.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법륜스님 초청 강연회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는 어제 오전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법륜스님을 초청해, ‘즉문즉설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연회에는 이용섭 전 의원과 박인선 국제라이온스 차기총재, 시각장애인 연합회원과 광주시민 200여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날 강연회는 법륜스님과의 즉문즉설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삶과 미래의 희망 세상이야기를 함께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갑주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법륜스님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닫혀 있는 세상과 소통하는 장이 되고, 삶의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며 “희망적이고 활기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6. 고성군,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경남 고성군이 군청 서별관 앞 무인민원발급부스에서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합니다.
이번에 설치된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는 터치스크린의 높이를 낮추고 수평으로 설치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 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용 점자 키패드가 부착됐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장애인의 편의 증진은 물론 행정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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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