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5일 월요일 KBIC뉴스입니다.
—–
1. 친구 얼굴도 알아보는 “똑똑한 지팡이”
시각장애인의 눈과 발이 돼 주는 지팡이가 ‘똑똑’해졌습니다.
영국 버밍엄씨티대학의 학생들이 최근 스마트폰 기능이 내장된 엑스플로어 지팡이를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이 똑똑한 엑스플로어 지팡이는 사람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굴 관련 정보를 SD카드에 이미지로 담아두면 반경 10m 이내의 얼굴을 인식해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또 엑스플로어 지팡이는 GPS와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정확히 안내해줍니다.
사용자는 이어폰을 통해 지팡이에서 보내오는 정보를 들으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 지팡이는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쳐 시판될 예정입니다.
2. 80대 노모 살해한 장애인 아들에 징역 15년
자신을 꾸짖었다는 이유로 80대 노모를 살해한 3급 정신장애인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3부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0만원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씨는 지난 1월 15일 오전 8시쯤 어머니 이모씨가 직업이 없다며 훈계하자 이에 격분해 이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습니다.
1992년부터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고씨는 범행 15일 전부터 정신과 약물 복용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록 장애 등으로 인해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순간적인 충동을 못 이겨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지만 평생을 길러준 어머니를 살해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패륜적이고 반사회적 범죄”라며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고 법정에서 제정신을 찾을 때만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피고인의 형제·자매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3. 오토비스, 근육장애인 위한 무선물걸레청소기 전달
자동 물걸레 청소기 브랜드 오토비스는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자사 무선 제품 10대를 지난 21일 기증했습니다.
전달식에는 최태웅 오토비스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영만 대표 및 협회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기증된 제품은 근육병 환우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정영만 대표는 “근육병이 발병하게 되면 폐 근육도 함께 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미세먼지는 호흡기 사용 환자들에게 치명적”이라며 “이 제품은 단순한 물걸레 청소기가 아니라 근육병
환자에게는 생명유지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웅 대표는 “우리 제품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토비스의 후원을 시작으로 근육병환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근육장애인협회는 현재 우리나라에 약 3만5000명이 넘는 근육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4. 모든 직원이 장애인..”편견이 문제”
[앵커]
일종의 벌금이죠.
과태료를 물면서도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그런가 하면 모든 직원이 장애인인 회사도 있습니다.
장애인 고용을 꺼리는 것은 업무 능력보다는 편견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YTN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5. 경기 공무원들이 직접 체험 뒤 공공시설 개선
[앵커 멘트]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쉽지 않은 시설들이 적지 않습니다.
공공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이런 시설들을 체험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http://www.ytn.co.kr/search/search_view.php?s_mcd=0103&key=201505221707393815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5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 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