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6월 12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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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2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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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여름 장맛비 시원찮다…한반도 대가뭄 접어드나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장마가 시작하더라도 비가 적게 내릴 가능성이 커 일각에서는 한반도가 유례없는 대가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 기자입니다.
2. 메르스 여파… 방한 여행 취소 외래객 8만명 넘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한국관광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이 8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일 방한 취소 외국인 관광객이 1만675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전날과 비교해 1일 취소자수가 20.5% 증가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취소자는 총 8만4450명을 기록했습니다.
10일 취소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화권에서 중국 5400명, 대만 5600명, 홍콩 3100명이 취소했습니다.
일본은 1620명, 동남아 1000명, 구미주 30명이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 인도네시아 “내달부터 중국·일본인 입국비자 면제”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오는 7월부터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아립 야야 인도네시아 관광장관은 전날 자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단기 체류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에 대해 조만간 비자를 면제할 것이라며, 성수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관광부는 올해 인도네시아를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자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인 관광객에게 비자면제 혜택을 부여했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에 조속히 동등한 혜택을 부여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을 포함한 15개 국가 및 도시에 대해 단기 체류자 무비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자 면제 대상 국가를 한국
등 30여개 국가로 확대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945만여 명이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5년 안에 2천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한국인 관광객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출입국관리소에서 수수료 35달러를 내고 도착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 비자로 30일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4. “술마시면 시동 안걸리는 자동차, 5년 내 상용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자동차가 수년 내에 나올 전망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8일(현지시각)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음주감지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휠 윗부분에 있는 호흡 측정기와 스타트 버튼에 있는 적외선 센서가 운전자의 음주 상태를 감지,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 금지 수준인 0.08% 이상일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구조입니다.
NHTSA는 음주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GM, 포드,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미국 자동차 업체와 함께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시험 단계이며, NHTSA는 5년 내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HTSA는 이 장치가 보편화되면 연간 7000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5. 하루 반 줌 견과류, 주요 질환 발병률 낮춘다
하루에 반 줌의 견과류를 먹으면 주요 질환에 걸린 확률을 현격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견과류 섭취량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하루에 반 줌 정도인 10g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호흡기질환, 신경변성질환, 당뇨병뿐만
아니라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을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대학의 연구팀은 1986년부터 55~69세의 12만명의 네덜란드인을 대상으로 땅콩과 기타 견과류, 땅콩버터 등의 섭취 빈도와 비율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연구팀은 견과류가 심혈관 질환 외에도 암, 당뇨병, 호흡기질환, 신경변성질환,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피에 반 덴 브란트 교수는 “견과류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과 풍부한 비타민, 섬유질, 산화방지제 등이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이상의
견과류를 섭취한다고 해서 사망률이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6. “철판에 지글지글…” 상상만으로도 살찔 수 있다 (연구)
직접 먹는 것이 아닌 먹는 상상만으로도 살이 찔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예일의과대학 연구진은 2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음식이 아닌 것을 상상하게 했던 실험보다 음식을 자세하게 상상하게 한 실험 이후 체질량 지수가 올라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위의 실험대상자를 제외한 또 다른 57명의 성인을 상대로 한 2차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음식의 냄새와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체질량지수가 높아지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생생한 머릿속 이미지가 음식에 대한 열망을
높이고, 이것이 이후 식사 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우리 뇌의 ‘상상 능력’이 결과적으로 음식을 갈망하는 신호를 강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저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7. ‘악질’ 상사 옆에 앉으면 나도 닮는다 (연구)
‘악랄한’ 상사와의 물리적 거리에 따라 중간관리자의 성격도 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캠브리지 대학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합동 연구팀은 직장인, 연구직 과학자, 경영학과 학생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조직의 대표가 악랄한 리더십을 보여줄 경우 중간관리자들도 하급자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으며, 대표와 관리자의 좌석 배치가 가까울수록 이런 경향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물리적 거리가 충분히 멀어질 경우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즉 상급자에게 온당치 못한 대우를 받은 중간관리자들이 상사와 다른
사무실을 쓰거나 멀리서 일하는 경우 하급자를 오히려 더 잘 배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중간관리자가 상사를 따라 악질이 되어가는 이유는 상급자의 행동을 그대로 베껴 ‘좋은 인상’을 남기거나 승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현상은 항상 조직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를 낮추고 조직에 대한 구성원들의 헌신 의지를 꺾으며, 더 나아가서는 구성원 사이의 불화를 야기한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연구팀의 히시 반 하위링겐 박사는 “공간적·사회적 거리가 충분치 못할 경우 최고 관리자들의 그릇된 태도가 조직 구조를 따라 그대로 ‘대물림’ 돼 조직 전체에 대한 악영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이상으로 6월 12일 금요일 KBIC 생활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이창현이었습니다.
곧이어 ‘내 손을 잡아요 스페셜’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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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