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5일 월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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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야구 장애인할인, 온라인에도 적용돼야
단일종목 최다 관중을 끌어들이는 스포츠 경기 프로야구 온라인 예매시 장애인 할인이 적용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한국야구위원회에 현장구매에만 한정하고 있는 장애인 할인을 온라인까지 확대해줄 것과 야구장 편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지난 12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린 매표소에서 신체적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직접 티켓을 구매하기란 쉽지 않고, 온라인으로 장애인 할인은 인증 문제로 인해 현장구매에만 한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고명균 사무처장은 “온라인상에서 장애인 할인 예매가 불가능한 것은 장애인의 접근권과 선택권을 정당한 이유 없이 제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건의를
계기로 야구뿐만 아닌 스포츠 전반에서 장애인 편의 증진에 대해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 국립중앙도서관 ‘中 점자악보’시각장애인에 서비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중국점자도서관 소장 전자점자악보 110건을 오늘부터 국내 시각장애인들에게 서비스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6월 ‘시각장애인의 발행 저작물 접근권 개선을 위한 마라케시 조약’의 서명 및 조약 비준에 앞서 시각장애인의 음악 출판물에 대한 접근 권리 보장을 위해
중국점자도서관과 전자점자악보 상호교환을 추진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은 전자 점자악보 1268건을 전달하고, 중국점자도서관으로부터 220건을 제공 받았습니다.
다만 악보의 점역방식이 현대 점자악보 규칙과 다른 110건의 자료는 점자 형식 및 규칙 연구를 위해 활용됩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이 즉시 이용 가능한 110건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목록과 점자파일이 서비스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중국어 점자 사용이 보편화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악보라는 공통의 관심분야에서 자료의 이용이 활발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각장애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점자악보를 제작·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여성·장애인용 초소형 3륜 전기차 개발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3륜 초소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2년간 50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2017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초소형 전기차 가격은 1000만원이하로 엔진기반 차량보다 싸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장애인, 여성, 노인 등의 맞춤형 차량으로 적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저용량 배터리, 홈충전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 전기차 보급의 문제점인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도 보다 자유롭게 됩니다.
아울러 완성차 업계의 고유작업이던 모델디자인에 중소중견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어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한몫할 전망입니다.
대신 산업부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초소형 전기차의 개념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산·학·연·관 전문위원회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개발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 개발이 포화상태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신시장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와 도심속 수송분야 틈새시장의 한축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연구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원주서 실종된 30대 지적장애인 사흘 만에 극적 구조
지난 10일 강원 원주에서 실종됐던 30대 지적장애인이 사흘만인 12일 오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날 강원 원주경찰서와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에 사는 지적장애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A씨의 부모는 경찰에서 “교회를 갔다가 와 보니 아들이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을 주민 등 130여명의 수색 인력과 구조견을 마을 일대에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결국, A씨는 실종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용암리 마을 인근 야산 200여m 지점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대원 등이 발견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고구려대학교, 장애인복지관내 프로그램 지원 활동
고구려대학교 나눔천사 동아리 학생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마다 장애인복지관내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배움과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나눔천사 동아리 학생들은 만다라 등 여러 색체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미술교육, 미적 감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폼 아트 공예 프로그램, 장애인들에게
제공하는 물리치료 보조, 장애인들의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한 “뉴스포츠”프로그램 보조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이들은 휠체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인의 시선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장애에 대한 공감과 열린 마음이 되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구려대학교 나눔천사 김민정 학생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장애인들의 욕구충족, 서비스증진과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보람되고
우리가 장애인들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습니다.
6. 삼육대, 국가대표 시각장애인 스키 가이드단 출정식 개최
삼육대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창단된 ‘시각장애인 스키 가이드단’ 출정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출정식에는 삼육대 김상래 총장과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김우성 회장, 황민규 시각장애인 스키 선수와 스키 가이드 단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스키는 일반 스키와 달리 시각장애인 스키선수와 비장애인 가이드가 한 조를 이뤄 가이드의 음성에 맞춰 슬로프를 활주하는 종목입니다.
이때까지 국가대표 시각장애인 스키선수들은 공식 가이드단이 없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불가능했습니다.
삼육대 시각장애인 스키 가이드단은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학생 5명으로 구성되어 이수영 감독과 김형관 코치의 지도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로 3주간 해외전지훈련을 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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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 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