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3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1. 광주은행, 장애인 편의 뒷전···장애인 응대 메뉴얼 없어 –
광주은행이 중증장애인 응대 메뉴얼 조차 없이 그 동안 영업을 해오는 등 장애인 편의에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은행은 최근에서야 문제가 불거지자 광주은행 전 지점으로 공문을 발송해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22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중증장애인 A씨는 활동보조인과 함께 통장개설 및 인터넷 뱅킹 신청을 위해 광주은행을 찾았지만 A씨는 은행 업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은행직원 B씨가 중증장애인 응대메뉴얼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A씨는 은행 직원 B씨에게 중증장애인 은행 업무 방법을 알려줬지만, 직원 B씨는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우려가
있으니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통장을 개설해 주겠다며 거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 B씨는 A씨를 배제한 채 활동보조인과만 대화를 했고 이는 명백히 장애인 차별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에 A씨는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업무처리 요청 및 장애인 차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회신을 받은 광주은행은 지난 16일 장애인 응대 및 업무처리 방법과 관련해 광주은행 영업점으로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직원 B씨는 “전자금융사기가 많아서 일처리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중증장애인 응대 방법을 몰랐고 민원 접수된 이후로 인터넷을 통해 응대 방법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광주시민은 “은행에서 장애인 응대 방법도 모른 채 영업을 하다가 인권위원회에서 공문 보내니 대응한다는건 뒷북이다”며 “광주은행이 그 동안 장애인 관련한 사업이 치적쌓기 위한
보여주기식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며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 관계자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 차원에서 별로 매뉴얼은 없었다”며 “이번 진정 사건으로 지점에 업무처리 방법들을 교육을 시키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2. 제6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개최
‘한·중·일(韓中日) 장애인미술교류전’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일)까지 제주 신산갤러리에서 한·중·일 3개국 장애 미술가들의
작품 110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일본 작품 중에는 추상·만화 풍의 작품이 많고, 중국 작품 중에는 뛰어난 표현 기법과 구성을 중요시하는 작품이 많아 일본과 중국의 화풍의 차이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예술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제주국악공연과 중국과 일본의 우수 참여 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후에는 오후 6시부터 제주 더포그레이스(THE FOUR GRACES) 호텔에서 참여 작가와 관계자 간의 만찬이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는 참여 작가 작업영상 상영, 선정 작품
소개, 질의응답 등을 통해 서로 간의 소통과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이번 교류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주최하며, 중국 장연화하문화그룹과 일본 빅아이 국제장애자교류센터가 함께합니다.
3. 완주군, 장애인복지서비스 심의위원회 발족
완주군은 장애등급제 개편 지자체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이용자격 심의·의결과 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심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22일인 월요일 완주군은 심의위 당연직 위원장 등 15명의 외부 전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이 사업은 의학적 판단(신체 기능손상 정도)에 근거해 장애 등급을 정하고 그 기준에 맞춰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제도의 폐단을 개편하고, 장애인 개개인의 복지 욕구와 장애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운용체계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 개선을 위한 시뮬레이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3개 분야는 의사소통 지원서비스, 주간활동 지원서비스, 중증장애인 가정 원스탑 클린서비스로, 1억원의 국비가 투입됩니다.
또한 사업 추진에 따라 6명의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완주군 관계자는 “기존의 분산된 장애인서비스 전달체계를 통합하고 향후 장애등급제 개편에 중요한 지표가 될 사업으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 남원시, 시각장애인에게 ‘이어드림’ 서비스 제공
전북 남원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음성 지원 스마트TV를 서비스하는 ‘이어드림’(EARDREAM)을 내달부터 지원한다고 지난 22일 밝혔습니다.
이어드림은 기존 시각정보 중심의 케이블TV 서비스를 음성으로 변환해 안내하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에게 이를 지원하는 것은 남원시가 처음입니다.
남원시는 TV 시청이 어려운 중증 시각장애인 92명에게 시범적으로 이를 지원하고, 반응이 좋으면 다른 시각 장애인에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5.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통합운영
그동안 독자적으로 운영돼오던 천안시의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응급안전돌보미사업이 통합운영됩니다.
천안시는 그동안 각각 다른 기관에서 운영하던 천안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를 6월부터 통합 운영하기 위해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위탁기관으로 선정,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주요 사업은 독거노인·중증장애인 활동 데이터 모니터링과 유선 및 방문을 통한 안전확인, 센서 등 가정내 장비 설치상태 및 작동여부 등 점검관리, 이웃주민
등 지역사회자원발굴 및 연계를 통한 응급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시는 통합운영을 계기로 통합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여 민선6기 시정 비전인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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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23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임성원였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