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6월 24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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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4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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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버랜드 이용 제한 시각장애인…차별구제청구소송 제기
장애계가 시각장애인의 놀이기구 이용을 거부한 에버랜드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장애계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시각장애인 놀이기구 제한에 대한 차별구제청구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장애계는 안전상의 문제만을 이유로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놀이시설 이용의 권리를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장애계는 에버랜드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지침을 시설이용 제한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합리적이지 못하다며, 해당지침에 대해서도 장애인차별 48조 법원의 구제조치에 의거한 개정을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2. 대전교육청, 2015년 시각장애학생 점자정보단말기 보급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점자정보단말기 구입비용 1억7천400만원을 대전맹학교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에 구입한 노후 기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대전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점자정보단말기 60대와 아이패드 24대 등 총 84대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대전맹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전맹 학생에게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저시력 학생에게는 아이패드를 제공해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윤국진 초등교육과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배움의 길에서 꿋꿋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쫒고 있는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 학생들이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 한국가스공사, 인천 장애인체육 지원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어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인천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으로 시각장애인 육상선수인 김미순씨와 비시각장애인 김효근씨 부부의 마라톤 대회 참가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또한 이번 협약 내용에는 장애인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기여, 유망 신인 선수 발굴 및 장애인 선수 사회적응 능력 배양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 기타 양 기관의 장애인체육 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은 상호 별도 협의 하에 시행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인천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육상·탁구·론볼 종목에 1년간 2천만 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4. 서산시각장애인협회장 자격논란 ‘시끌’
현 서산시각장애인협회장의 장애등급 재심 결과 협회장 자격상실 대상인 5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회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단법인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정관 제11조 제5항에 따르면, ‘회장 또는 지회장의 경우 장애 등급의 재판정 등으로 5급 이하로 변경되었을때는 임원의 자격이 상실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5월 4일자로 현 서산시시각장애인협회 지회장 A씨의 장애등급이 3급에서 5급으로 하향 판정되면서, 당연히 자격 상실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달을 넘게 이같은
조치가 이루어지지않고 있어 일부 회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한 회원은 “단체를 운영하는데는 정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야 하는데, 명문화돼 있는 규정을 무시해 일부 인사에게 유리하도록 하는 것은 분명한 편법”이라며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이 결과에 따라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A씨는 “이번 연금관리공단의 장애등급 재심사가 내가 주장한 망막 파손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신경 부분에 대해서만 검토된 것으로
보여 억울한 마음에 이의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충남도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등급 하향 논란이 있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에 질의한 결과, 당사자가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며, “최종적으로 결과를 보고,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회장 직위해제나 직무정지를 시키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충남 연합회에서 정관이나 규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며, 서산지회장이 자격상실로 나온만큼, 재선거를 바로 하자는 의견과 이의신청 했으니 최종 결과를
보고 처리하자는 두 가지 의견이 올라와 있다”며, “이중에서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회신한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 부산지방병무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제작지원
부산지방병무청 ‘행복더하기 봉사단’은 다양한 정보의 혜택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책 제작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승미 부산지방병무청장은 어제 부산점자도서관을 방문해 고인환 저자의 ‘정공법의 문학’ 등 4권에 대한 직원들의 입력과 교정 결과를 전달하고, 점자책 제작 예정인 6권을 전달받아
앞으로도 계속 제작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홍 청장은 “이번 점자책 제작지원이 직원들에게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시각장애인과 마음을 나누고 지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연중 지속적인 점역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병무청 전직원이 참여하는 ‘행복더하기 봉사단’은 지난 4월 8일 발족해 매주 목요일 지역 홀몸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6. 홍성경찰서, 시각장애인 피해자를 위한 ‘점자 안내서’ 제작
충남 홍성경찰서는 시각장애인 피해자를 위한 ‘점자 안내서’를 제작해 경찰서 수사부서 및 지역경찰관서에 배부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점자 안내서는 지난 4월 16일 개정 범죄피해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피해자의 권리 및 지원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바, 시각장애인 피해자가 쉽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의 협조를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용은 공통·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에 대한 권리 및 지원제도 안내서로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홍명곤 홍성경찰서장은 “시각장애인 피해자에 대한 점자 안내서 교부를 통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정보를 쉽게 습득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인권보호 및 신속한 피해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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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24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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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