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30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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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 시각장애인 원격생활안전서비스 11월 시작
오는 11월이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해 길안내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의 중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빈틈을 보완하고 시각장애인이 외출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각장애인 원격생활안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 원격생활안전서비스 내용 및 시나리오는 시각장애인이 대기하고 있는 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구축된 영상 또는 서비스 서버는 도우미
에게 도움을 요청해 서비스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서비스 내용은 음식물의 유통기한 확인, 의약품 복약안내, 외출시 안전사고 예방, 교재낭독, 지하철 이용 경로 안내 등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에 거주하는 1~2급 시각장애인 500명에게 웨어러블 카메라를 무상배부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시각장애인과 도우미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착수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는 7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11월에는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적으로 이 시스템을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 전북 장애인단체 “자림복지재단 법인 취소 여론 높아”
‘전주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리는 자림원 성폭행 사건에 대해 자림복지재단의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애인인권연대인 ‘비움과 채움’이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한 2천39명 중 법인설립 허가 취소 찬성이 63.2%로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 26.3%, 반대의견 10.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림원 성폭행 사건은 자림원의 전 원장과 전 국장이 2009년부터 수년간 여성 장애인 4명을 각각 성폭행했다가 내부 직원의 고발로 적발돼 올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3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건입니다.
전라북도내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림원 대책위원회는 이 판결이 나온 이후 전북도에 자림원의 허가 취소를, 전주시에는 시설 폐쇄를 요구했으나 전북도는 4월 20일 자림복지재단 법인 임원 해임 명령을 통보했고, 자림복지재단은 이에 반발해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법인설립 허가 취소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한데도 전북도가 임원해임 결정만 하고 법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 “해임
임원들과 우호적 관계를 맺은 인사들로 다시 신규 임원이 구성될 소지가 큰 만큼 전북도는 여론을 수용해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한국장총, ‘이동편의 기능보강 지원’ 장애인기관 모집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 지원 대상 기관을 모집합니다.
이는 전국 장애인 기관과 단체의 이동편의시설 보강을 통해 긴급 상황 시 장애인의 안전권을 보장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원항목은 자동문·화장실 편의개선 및 개보수·경사로 설치 및 보수·외부탄성공사·출입구 단차제거·시,청각장애인 경보기 및 유도등·긴급피난용 계단이송기구 등 이동, 접근, 피난과 관련된 설비이니다.
지원대상은 장애인단체, 자립생활센터 및 체험홈,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으로 단, 장애인거주시설의 정원이 30명을 초과할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기간은 오는 7월24일까지 우편접수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총 홈페이지 내‘협력과 나눔’ 메뉴를 참고하면 됩니다.
한편 올해로 10년 째 실시되는 이 사어븐 그동안 830개소에 총 34억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4. 한국장총, 장애인단체 실무자매뉴얼 발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2015 장애인단체 실무자매뉴얼’을 발간하고 네이버 카페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장애인단체 바로알기, 행정실무, 보고서 작성), 재무회계, 노무관리, 감사대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그간 장애계단체 실무자들은 체계적인 오리엔테이션이나 보수교육 없이 실무에 바로 투입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이 역량강화와 업무표준화를 위해 1999년부터 ‘UP School’ 교육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무자매뉴얼을 제작·보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각종 실무 자료의 업로드를 통해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의 업무정보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니다.
5. 한국장애인개발원 신임 원장, 7월 10일까지 공모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신임 원장 후보자 공모가 진행됩니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 및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심사가 이어집니다.
심사결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며 앞으로 3년간 한국장애인개발원을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응모자격은 사회복지·장애인복지·행정·경영 등 관련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석사학위 이하인 경우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 13년 이상으로 관련분야 근무·연구경력이 6년 이상이면 됩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989년 장애인 관련 조사·연구수행 및 정책개발·복지진흥·재활체육 진흥 등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입니다.
6. “발달장애 편견은 이제 그만” 630㎞ 자전거 국토종단
발달장애 청년들이 인천에서 부산까지 600㎞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종주했습니다.
경남발달장애인협회 소속인 지적장애 3급 황동현·류청우 씨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인천 아라갑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633㎞를 종주했습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장거리 국토 종단에 나섰으며,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염원도 담았습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 못지않은 목표의식과 의지를 갖고 있으며 노력하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종주가 장애인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꾸는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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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30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