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7월 14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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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4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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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단체 석바위사거리서 집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어제 인천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습니다.
단체 회원 10여명은 이 자리에서 “석바위사거리는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들이 수백m를 돌아가는 등 매우 불편한 거리가 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한 만큼 인천시는 조속히 석바위사거리에 있는 지하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설치 위치를 정하기 위한 사업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8월 초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3년 12월 합리적인 근거 없이 장애인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것은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2. 인권위, 재단법인 동천과 장애인 인권증진 업무협약
국가인권위원회는 어제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장애차별 진정사건과 장애정책 업무 등에 대해 상시 자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단법인 동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장애인 인권증진 및 차별금지를 위해 법령·제도·정책·관행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관한 자문과 자료 협조, 장애인 권리에 관한 협약의 국내 이행을 위한 자문과 자료 협조,
장애인 권리구제소송과 관련한 지원 ▲장애인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입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장애차별 진정사건에 대한 전문성과 신속한 자문체계를 확보해 법령이나 정책, 제도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동천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됐다고 말했습니다.
3. 강원 양양에 서울 장애인 위한 무료해변캠프 개장
강원도 양양에 서울 장애인과 그 가족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해변캠프가 오는 17일 개장합니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간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에서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 사는 장애인과 가족, 단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박3일 동안 지낼 수 있습니다.
이용객에게는 숙박용 텐트, 취사도구, 물놀이 안전용품이 무료로 제공되며,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틔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4시간 상주하는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소화기, 누전차단기, 자동제세동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 장애인 화장실, 가족샤워장도 마련했습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과 가족은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팩스로 신청하면 됩니다.
4. 현대HCN,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청구서 발행
현대HCN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청구 안내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작합니다.
HCN측은 “그동안 납부에 불편을 겪었던 시각장애인들의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준비했다”며 “제작과 발송은 경기도 시각장애인 도서관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점자청구 안내 서비스에는 이용기간, 금액, 납부기한, 상품 세부사항 등 이용상품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며, 신청은 고객센터 1877-8000번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알권리 향상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케이블업계를 비롯한 모든 유료방송업계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5. 경북경찰청, 시각장애인 피해자 위한 점자안내서 활용
경북경찰청은 범죄피해를 입은 시각장애인 피해자를 위한 ‘점자안내서’를 제작해 수사부서와 지역경찰관서에 배부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6일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 피해자들의 권리 및 지원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경북청은 이에 따라 시각장애를 가진 피해자가 지원 정보 등을 쉽게 인지해 2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대구대 점자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제작했습니다.
경북청 주의영 청문감사담당관은 “이번 점자안내서 제작·활용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경북경찰이 지향하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 ‘로봇트레인’, 시각장애인 위한 DVD 제작 참여
CJ E&M의 자체 기획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이 오는 12월, 시각장애인을 위한 DVD로 제작됩니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진행하는 ‘2015년도 화면해설영상자료 제작사업’에 자체 기획 TV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영상자료로 제작된 ‘로봇트레인’은 오는 12월부터 전국의 시각장애 기관과 공공도서관 등 200여곳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 이훈 담당자는 ‘화면해설영상자료 제작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비시각장애인들과의 유대감 형성 및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CJ E&M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 정우영 캐스터, 시각장애 학생 야구장 초청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가 ‘미래의 정우영’을 꿈꾸는 시각장애인을 야구장으로 초청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정우영 캐스터는 최근 대전에서 진행된 경기 중계에 시각장애학교 학생 3명을 초청해 프로야구 중계석 견학을 함께 하고 경기 관람 티켓을 제공했습니다.
정 캐스터는 “장애인을 위한 방송 등의 교육을 받으며 주변의 장애인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초청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롤 모델인 정 캐스터를 만난 시각장애 학생은 중계석에서 실제로 캐스터가 돼 보는 체험을 하고, 생애 처음으로 프로야구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등의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정 캐스터는 앞으로도 시각장애 학생이 꿈을 이루는 길을 동행 할 멘토가 돼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8. 시각장애인연합회, 대학생 ‘빛길’ 서포터즈 모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인 ‘빛길’에 참여할 대학생들을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장애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이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최대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연합회는 설명했습니다.
서포터즈 자격을 얻게 되면 오는 8월부터 발대식 및 교육과정을 거쳐 약 3개월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선발된 30 명의 ‘빛길’ 서포터즈에 대해서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인증과 임명장 등을 제공하며, 활동 발표회를 통해 우수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포상이 주어집니다.
서포터즈 신청은 내일부터 24일까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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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14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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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