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6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 사회참여지원사업 통합 반대여장연 등 장애인 단체 “예산 절감 의도” 비판
한국여성장애인연합등 장애인 단체들이 여성장애인의 교육지원 사업과 사회참여 지원사업 통합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에 장애인지적관점과 성인지적관점이 반영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과 ‘여성장애인 사회참여지원사업’을 각 고유의 목적에 맞게 확대 운영할 것과 예산 증액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전혀 다른 사업임에도 각 부처에서는 여성장애인의 교육을 지원한다는 겉모습만 보고 통합을 결정했으며, 사업 통합에 대한 여성장애인 당사자들과 수행기관들의 반대에도 두 사업의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나마 적은 예산으로 진행되던 사업마저 통폐합 해, 여성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찾아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의 경우 전국 33개의 수행기관에서 학령기를 놓친 저소득·저학력 여성장애인의 기초학습교육과 보건, 인문, 사회교육 위주의 교육권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반면,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고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사업’의 경우 전국의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22개소에서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고충상담과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 취업지도 위주의 사회참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다음 달 4일부터 대장정 시작
장애청년 외국 연수 프로그램 ‘장애청년드림팀’의 발대식이 어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함께 세상을 만들자라는 주제 하에 장애청년 34명과 비장애인 협력자 등 총 69명 7개 팀으로 구성됐습니다.
영국(2개 팀)과 라오스, 미국, 뉴질랜드 스웨덴으로 향하는 6개 ‘해외도전팀’은 다음 달 4일부터 대장정에 돌입하며, 아태 지역 10개국에서 초청된 장애청년 10명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장애인 정책을 탐방하고, ‘장애와 삶, 그리고 비전’을 주제로 한 청년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외국 연수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0년간 총 685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3. 뇌성마비장애인 구기 스포츠 보치아 서울국제대회, 이달 18일 개막
뇌성마비 장애인 구기 스포츠 보치아 서울국제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과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브라질 등 총 14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오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20일 이틀간 2인조 단체 예·결선이 진행되며, 21일~23일 사흘동안 개인전이 펼쳐집니다.
보치아는 지난 1984년 뉴욕 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국내에서는 1987년 제 7회 서울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듬해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부터 런던장애인올림픽까지 7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연속으로 획득했으며, 지난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올해 홍콩보치아 선수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보치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떨치고 있습니다.
4. 한국복지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하는 ‘예비대학 체험캠프’ 개최
한국복지대학교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예비대학 체험 캠프를 개최합니다.
한국복지대학교는 ‘제 2회 두 드림 예비대학 체험캠프’를 오늘부터 이틀 간 한국복지대학교에서 12개 고등학교 51명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실시합니다.
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수강신청을 통해 장애인행정과와 장애상담과, 광고홍보과, 귀금속보석공예과를 중심으로 전공학과 체험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또 한국복지대학 졸업생들로부터 대학생활과 미래의 직업관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갖고 마술과 마임공연, 모던음악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복지대학교관계자는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이번 캠프는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 예비체험 캠프는 비장애학생들에게 통합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처음 열린 지난해에는 15개 고등학교에서 65명의 장애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5. 산림청, 장애인 등 위한 무장애 숲길 조성 추진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숲을 접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됩니다.
산림청은 2016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신규사업으로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에게 이동권을 보장해 교통약자들도 충분히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휴양, 치유와 같은 다양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노면정비와 이용객이 스스로 체력을 조절할 수 있고 체험?학습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일정구간마다 쉼터와 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됩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동안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한 나눔숲을 모니터링 결과,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감이 증가하고, 여가활동과 지역주민 간의 교류?소통이 향상되었다”면서 “이번 신규 사업 추진과 함께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국민 모두가 골고루 숲의 혜택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6. 노원센터 어울림, ‘제3기 장애인 성우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노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울림이 ‘제3기 장애인 성우 아카데미’교육생을 모집합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노원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와 해마다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다음 달 29일부터 11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노원구 보건소 지하1층 보건교육실과 노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됩니다.
교육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각각 만원과 2만원이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각, 언어장애가 없는 모든 등록 장애인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오는 8월24일까지 노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울림 카페 내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됩니다.
7. ‘유기 치사·횡령 혐의’ 장애인시설 원장 항소심서 징역 5년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시설 입소자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기부금과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강원도 홍천의 장애인시설 원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인정돼 감형됐습니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유기치사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아 항소한 50살 A 원장의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모든 시설 입소자에게 보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려워 유기와 감금 혐의에 대한 무죄 주장은 이유 있으며, 이를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서 A 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욕창 환자인 52살 서 모 씨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장애인 연금 등 5억 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7월 16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