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일 kbic 뉴스입니다.
1.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내년도 3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개최합니다.
선발전은 지난7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13일까지 공단 본부 등 6곳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선발전에는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확정한 귀금속공예 등 37개 직종에 204명이 참가하며 참가선수들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개최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25개 직종의 1, 2위 입상자와 국내 기능경기대회 미개최 직종인 12개 종목의 참가 신청자들로, 태극마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1981년 UN에서 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기념하여 장애인의 기능향상과 고용촉진,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4년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제4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부터 2011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8회 대회까지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함으로써 기능 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바 있습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이번 대회가 기능 장애인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2016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개최되는 제9회 대회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장애인부모연대 “인권위, 금장학원 처벌·고발하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가 국가인권위윈회에 충북 제천의 금장학원을 처벌하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1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장학원은 시설 직원에 의한 폭행 피해 의심 장애아동과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의 면담 과정에서 장애아동의 주머니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면담내용을 불법으로 녹취하고, 녹취한 내용을 문서로 작성해 보관한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가인권위원회법’ 24조 5항 ‘구금·보호시설의 직원은 위원 등이 시설 수용자를 면담하는 장소에 입회할 수 있지만, 대화내용을 녹음하거나 녹취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입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장애아동을 폭행하고 인권유린한 것도 모자라 조사 과정을 불법 도청해 방해하려 한 행위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반드시 이를 처벌하고, 검찰 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강원, 향림원, 금장학원 등 특수학교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에서 비리나 학대 등의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학교법인이 아닌 법인의 특수학교 운영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제도적 문제”라며 “‘초중등교육법’이나 ‘사립학교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고, 현재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국가인권위원회에 ▲금장학원의 인권위원회법 위반에 대한 조사와 처벌 ▲불법 녹취에 대한 시설 조사와 검찰 고발 조치 ▲학교법인이 아닌 법인의 특수학교 운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충북 제천의 사회복지법인 금장학원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시설 거주인의 기초생활수급비·급여·장애수당·보조금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비리가 드러났고, 문제행동을 보이는 거주인을 폭행하거나 시설 거주인에게 과도한 노동을 시킨 사실 등이 밝혀졌습니다.
3.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장 ’사퇴‘ 요구 직면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 회원들이 지난달 30일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앞에서 김갑주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일부 회원들이 김모 연합회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회장은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일부 회원들은 지난 30일 남구 사동 연합회 건물 앞에서 ‘김 회장의 자진사퇴와 연합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사적 목적으로 복지관 차량을 이용한 정황” 등 김 회장과 관련된 의문을 제기하고 “비리 및 단체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회원들이 새롭게 제기한 의혹은 김 회장이 사적 목적으로 복지관 차량과 직원을 이용했다는 내용으로. 회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이 이용한 차량 가운데 세 대가 운행일지에 기록되지 않고 운행됐으며 “한 차량의 경우 지난해 1년 간 6121km를 주행했으나, 행선지 등이 기록돼 있지 않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김 회장이 이용한 차량은 법인이 소유하고 복지관이 임대 관리하고 있는 것들로 법인에 등록된 공용차량입니다.
이와 관련해 회원들은 “정상 업무시간에 직원 및 차량을 사적 목적으로 이용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유류비 정산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회원들은 김 회장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차량 운전원을 폭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 회장이 지난 2월 음주상태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차량을 이용했고 탑승 후 운전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게 회원들의 주장입니다.
회원들은 당시 피해 운전원이 자필로 작성한 경위서를 근거로 제시하며 “장애인 단체 장으로서 추태를 보인 꼴”이라고 꼬집고,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차량(행복콜택시)에 블랙박스가 설치되게 됐다. 같은 장애인으로서도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경위서에 따르면, 당시 음주 상태였던 김 회장이 일행 두 명과 함께 차량을 이용했고, 안전띠를 매달라는 운전원의 요청을 받은 뒤 뒷덜미를 잡아채는 등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지팡이로 운전원의 가슴과 복부에 수차례 폭력을 가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밖에도 회원들은 “김 회장이 특정 직원에게 거짓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단체장을 흠집 내는 중상모략이 지나친 것 같다”고 발끈했습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의혹을 제기한 사안마다 일일이 반박하고 ㄴ.
복지관 차량 사적 이용 의혹과 관련해선 “군에 입대한 아들을 강원도에 있는 군부대에 데려다 주는 데 한 번, 그 군부대에서 강연 요청이 와서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 이용했을 ”이라며 “나머지는 대부분 단체장으로서 행사나 출장을 위해 주 1, 2회 사용했을 뿐 다른 날은 모두 업무용으로 다른 직원 등이 사용했다”고 반박했으며 이를 증명할 운행 기록이 있느냐에 대해선 “관련 직원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행복콜택시 운전원 폭행사건에 대해선 운전원과 실랑이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폭행 사실은 부인했습니다.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회원들과의 관점과 의견이 달라 발생한 문제들”이라며 “굳이 공론화 시키려는 회원들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한편 김 회장은 장애인들을 채용한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퇴사한 직원들에게 4대보험료를 갹출하고 퇴직금을 미지급한 혐의가 인정돼 관할 북구청으로부터 사회적기업 퇴출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4. 탐앤탐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꿈을 담다’ 시각장애인 ‘임영선’씨 채용
커피 전문 기업인 ‘탐앤탐스’가 시각장애인 직원을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탐앤탐스는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전용 맞춤형 직업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팎으로 장애인 고용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탐앤탐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바리스타는 총 27명으로, 비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