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7월 3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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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30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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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계, 장애유형별 정당한 공무원시험 편의제공 촉구
장애계가 지난 29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국가인권위원회 긴급 구제요청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시험에서의 장애유형에 따른 정당한 편의제공을 촉구했다.
장애인단체에 따르면 뇌병변장애 1급의 A씨는 지난 6월 초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시함 당일 계산 과정에서의 대필 여부를 문의했으나 대필자가 시험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답안지 체크만 할 수 있고 계산과정의 대필은 불가능 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을 만드는 법 김재왕 변호사는 “A씨가 인사혁신처에 요구한 것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계산 문제 등을 대필할 조력인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를 구두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고사장이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인사혁신처가 수험생들 간의 위화감 형성과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거부한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2. 서울시의회 김영한 “장애여성 위한 산부인과 도입 추진”
서울시의회가 장애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는 무장애 산부인과 도입을 추진합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김영한 의원은 어제 tbs 라디오 ‘서울 속으로’에 출연해 올해 의원 입법 지원 연구용역으로 ‘서울형 무장애 산부인과 병·의원 서비스 인증’ 연구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무장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설치되면 장애여성들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집에서 편리하게 출산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홈헬퍼 사업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서울시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양육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261회 정례회에서 통과됐습니다.
3. 실로암장복, ‘시각장애학생 음악캠프’ 개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지닌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개최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는 클래식, 실용음악과 전통음악 분야에 뛰어난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이 진행돼, 총 12명의 학생이 선발됐씁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첼로를 전공하는 김민주, SBS스타킹에 출연해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피아노 전공의 유지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초청공연을 펼친 해금을 전공하고 있는 양하은 학생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음악캠프를 통해 실력 있는 대학 교수진으로부터 일대일 개인지도를 받으며, 멘토스쿨, 공연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음악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넓힐
예정입니다.
4. “장애학생들 직업교육하려면 교사부터 배워야죠”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은 특수학교 담당교사 직업실기 연수를 지난 27일부터 닷새간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의 진로·직업교육 능력과 실기 지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 개발과 귀금속보석공예 과정이 마련돼 각각 20명의 특수교사가 참여했습니다.
청각장애 학생에게 컴퓨터 디자인을 지도하는 서울삼성학교의 박용석 교사는 “청각장애 학생들은 다른 장애 학생들보다 스마트폰을 더 잘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앱
개발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교사는 “그러나 이런 분야를 교사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청각장애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과정이 마땅히 없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체계적인 지식과 기술을 얻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속공예 과정에 참가한 수원정보과학고 윤세라 교사도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금속공예를 실습환경이 잘 갖추어진 환경에서 전공 교수로부터 연수를 받게 돼 유익하다”고 전했습니다.
우이구 국립특수교육원장은 “많은 특수교사가 이번 연수를 통해 직업실기 지도능력을 기르고, 장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 나사렛대-충남대-배재대, 청각장애학생 대상 취업캠프 개최
나사렛대학교, 충남대학교, 배재대학교 등 3개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청각장애 대학생들의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캠프를 지난 27일 개최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대전·충남 장애학생취업지원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공동주관으로 나사렛대 창학관 7층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40명의 학생들은 이력서 작성법과 성공면접전략, 취업전략 등 전문가의 특강과 모의면접, 직장예절 등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한 청각장애학생 선배와의 간담회를 통해 취업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사렛대 수화통역학과에 재학 중인 최모 씨는 “취업에 두려움이 많았는데 취업캠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년이면 4학년인데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6. 경기도, “장애인복지관 허브 역할을” 관련단체들 공청회서 강조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군 장애인 복지시설과 도내 장애인 단체들의 ‘허브’가 되도록 탈바꿈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도내 장애인 단체들은 어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공청회를 열고 향후 종합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2004년 개소한 도복지관은 광역단위 시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과 지금은 수원시에 있는 다른 복지관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마저 제기됐습니다.
이에 시·군 복지관이 장애인을 위한 직접적인 복지 사업을 담당하고, 도복지관은 각 지자체 복지관·도내 장애인 단체들의 연결고리로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경기도·지역사회와
복지시설을 연계하는 등 역할 분담이 명확해야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습니다.
김기호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도복지관이 정말 장애인을 위한 장소로 거듭나려면 장애인의 시각에서 바라봐야한다”며 장애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7. 채팅 만남 장애인·10대 마약 투약해 성폭행…40대 형제 구속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채팅으로 만난 20대 지적장애 여성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여하고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44살과 40살 박모 씨 형제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 형제는 지난 2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지적장애 여성 26살 A양을 만나 모텔과 자신들의 집 등에서 강제로 마약을 주사한 뒤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A양을 일주일 간 붙잡아두고 범행을 반복했으며, 피해 여성은 지적장애에 충격까지 겹쳐 정확한 피해 사실을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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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30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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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