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8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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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S 뉴스 홈페이지, 장애인도 손쉽게 본다
KBS는 자사 뉴스 홈페이지를 찾는 장애인들이 콘텐츠를 더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는 모든 이미지에 대해 이를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이 스크린 리더 등 화면낭독 프로그램이나 장비 등을 통해 이미지를 소리로
읽고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색맹이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 글자와 배경 간 색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글자 크기를 키웠으며, 청각장애인과 청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서는 모든 음성지원 콘텐츠에
실시간 자막이나 음성과 같은 내용의 텍스트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KBS 뉴스 홈페이지는 마우스 사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상지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마우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키보드만으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관계자는 “뉴스 홈페이지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웹 접근성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라면서 “이는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을 포함한 언론사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등 방송사를
통틀어 최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웹 접근성은 장애인과 노인 등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어떤 기술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능력 없이 웹사이트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2. “ 장애인 메달리스트 연금제도 개선안 마련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메달리스트로 연금을 받고 있다할 지라도 경제활동이 불가능해 생계가 어려운 경우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제도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11회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역도스타였던 김병찬 선수가 지난달 26일 강원도 춘천의 자택에서 쓸쓸히 홀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병찬 선수는 교통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매월 받는 52만 5천원의 메달리스트 연금때문에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체육인 지원제도도 있었지만 사각지대에 있었고,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지원 대상으로 발굴되기 어려웠던 한계점이 노출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경제활동이 불가능 하거나 지급받는 연금이 생계유지에 크게 부족한 연금수급 선수에게도 장애정도, 부양가족 여부, 다른 복지급여 수급 여부를 종합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고 김병찬 선수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물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단체 등을 통한 추천으로는 대상자 발굴에 한계가 있어 자기 추천, 지자체를 통한
대상자 조회, 온라인 매체 활용 등의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에 나설 계획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고 김병찬 선수의 사례가 장애인체육인에게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메달리스트 연금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조만간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 KB국민카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카드’ 대상 상품 대폭 확대
KB국민카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카드’ 대상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 고객들은 기존 KB국민 비씨 아이윈 카드만 가능했던 점자카드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중 희망하는 상품으로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점자카드로 발급 가능한 상품이 대폭 늘어나 시각장애인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카드 이용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부터 시각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회원가입신청서와 개인신용(정보)동의서, 핵심설명서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4. 화성서부서 시각장애인용 점자권리고지서 제작·활용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6월19일부터 인천 십정동 소재 시각장애인 교육기관인 ‘인천혜광학교’와 합동으로 ‘시각장애인용 점자권리고지서’를 제작해 형사, 수사, 파출소 등 대민접촉부서에
비치 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용 점자권리고지서에는 범죄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각종 범죄피해자 구제제도 등이 수록되어 있어 범죄 피해를 당한 시각장애인의 피해 지원 및
권리보장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일반인들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또 시각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의 경우 인권보호를 위해 피해자전담경찰관을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등 피해회복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5. 시각장애인선교회, 최창호 산림조합 전남지회장에 감사장
천주교 광주대교구 시각장애인선교회는 최근 정년 퇴임한 산림조합중앙회 전남도지회 최창호 지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지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전남산림조합중앙회 22개 사무실에 돼지저금통을 비치하고, 여기서 모금된 성금 70여만 원을 해마다 시각장애인선교회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선모 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6. 장애인 장벽 없애는 따뜻한 관악구 장애인 정책 완성
민선 5기에 장애인, 보행불편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숲길 조성’, ‘도서관 시각장애인 도서음성인식기 설치’, ‘청각장애인을 위한 성폭력 상담’ 등 세심한 행정을 펼쳐온
서울 관악구가 민선 6기에도 ‘장애인 분야’를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행정 각 분야의 장애인 불편사항을 검토해 마련한 ‘장애인 불편사항 종합대책’의 세부사업들을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악구에 따르면, ‘장애인 불편사항 종합대책’은 장애인편의시설, 안전대책 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개선까지 3개 분야 45개 사업으로 추진돼왔습니다.
관악구는 또 이 일환으로 지난 1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장애인복지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정책팀, 장애인자립지원팀, 장애인시설팀으로 구성된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는 한편,
장애인들의 숙원 사업인 장애인복지관건립을 위해 각계의 장애인단체장, 교수 등이 참여하는 ‘장애인복지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최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장애인 불편사항 종합대책’은 지난해 7월 취임식을 생략하고 장애인들과 무장애숲길을 올라 가진 간담회의 결과물”이라면서 “종합대책으로 추진해온 사업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불편함을 찾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종필 구청장은 “선진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신체적 불편이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복지를 펼쳐
나갈 테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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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8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