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8월 1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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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0일 월요일 KBIC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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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장애인단체 “정부 예산삭감으로 교육 기회 박탈”
정부가 여성장애인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내년도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여성장애인단체들이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등 여성장애인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사회 최약자층인 여성장애인에 대한 기본적 권리인 교육의 기회마저 박탈해
여성장애인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과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지원사업’ 예산으로 26억원을 제출했고 지난 3일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 가운데 8억원만 책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정부의 결정에 여성가족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것이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현 정부의 인식”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장애여성이나 남성장애인에 비해 여성장애인은 교육, 취업, 소득이 매우 낮고 전 생애주기에 걸쳐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기회마저 박탈돼 차별과 폭력의 상황에 노출돼 왔다”며
“정부는 종합적인 여성장애인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4명 중 1명 과태료 안낸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으로 이른바 ‘벌금딱지’를 받은 4명 가운데 1명은 과태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부과금 78억 7천여 만 원 가운데 징수액은 59억 4천여 만원으로
징수비율은 75%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83.2%로 가장 높았고 충남과 강원, 대전도 80%대를 넘었습니다.
반면 제주는 64.7%로 가장 낮았고 충북과 부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희국 의원은 “주차위반 과태료의 경우, 월 천원의 가산금 외에는 차주가 차를 폐차하거나 매물로 내놓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압류수단이 없다”며 “지자체와 복지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3. 국가자격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생 692명 선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문적으로 장애인 체육을 지도할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생 69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신설된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제도로, 1급과 2급으로 나뉩니다.
1급은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서 3년 이상 해당 자격 종목의 지도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2급은 만 18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과정’과 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정교사로서 지도경력 3년 이상이거나 장애인국가대표 선수인 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과정’으로
구분됩니다.
종목별 합격자는 사격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탁구 11명, 휠체어농구와 좌식배구가 각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은 8월 중 연수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4. [수도권] 인강재단 산하 ‘송전원’서 장애인 인권유린 드러나
지난해 장애인 인권침해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인강재단 산하의 또 다른 시설인 송전원에서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가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인강재단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송전원을 특별 점검한 결과 송전원 종사자들이 거주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막말을 하는 등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여성 장애인의 몸을 불필요하게 만지는 등 성추행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인강원에 이어 송전원에서도 인권침해 사례가 추가로 발생한 만큼 인강재단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5. 서울도시철도공사, 장애인 신규 채용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장애인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선발 인원은 사무와 차량, 기술 등 분야 4곳에서 모두 20명으로 내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도시철도공사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되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6. 서울시 장애인 110가구에 무료 집수리
서울시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이달부터 11월까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110가구의 집을 무료로 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협력해 110가구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창호와 현관 틈새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등 에너지효율화사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110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8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시각장애 가구에는 음성을 인지할 수 있는 초인종을, 청각장애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화상 인터폰이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화장실 미끄럼 방지시설, 자동 빨래 건조대, 키높이 싱크대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7.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제27대 강태봉 이사장 취임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중앙회 제27대 이사장으로 강태봉 한국시각장애인 불자회 회장이 공식 취이맸습니다.
취임행사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 이병돈 회장과 대한안마사협회 김용화 회장을 비롯한 시각장애계 인사들과 역리학회 회원들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은 축사를 통해 “조선 시대에도 맹인들만 점복 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나라에서 공식으로 맹인들의 생계를 터주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8. ‘부채 하나로…’ 폭염에 더 힘든 장애인 가정
서울시가 해마다 중증장애인 100가구 정도의 집수리를 해드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예산 탓에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더욱 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KBS 고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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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10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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