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3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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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용기 의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장애인 인권침해 적극 대응 주문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인권보호 방안 마련 등 장애인 인궘침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정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인권유린 사태가 발생한 장애인거주시설인 ‘송전원’과 ‘인강원’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이 사건이 발생한 뒤 9개월이 지나서야 인권위와 같은 내용을 다시
조사해 발표했을 뿐,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에 대해선 미흡한 수준의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인강재단 앞에 관할 행정기관인 서울시가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피해 장애인들이 여전히 가해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용기 의원은 아울러 이 위원장 후보자에게 “장애인 인권침해와 같이 대응력이 부족한 사회구성원의 경우 신속하게 피해자 긴급구제를 실시해 가해자와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인권위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권침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복지재단을 견제하고 감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 장애인 고용을 위한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발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 최종 입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건축부문과 제품부문 등 두 개의 분야로 진행돼, 지난 4월 20일~지난달 31일까지 부문별 지정 주제에 해당하는 작품이 응모됐습니다.
공단은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건축부문 대상에 ‘하우스’, 제품부문 대상에 ‘브레일 캡 등 총 3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습니다.
건축부문 대상작인 하우스는 장애인들의 자영업 종사 비율이 늘어가는 것에 착안해 창업 공방 거리를 제시한 작품으로, 공간의 모듈화를 통해 사용자들의 특성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고,
모듈의 배치를 통한 공방과 주거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했습니다.
제품부문 대상작인 브레일 캡은 PT용기의 뚜껑에 점자를 새기는 것으로 뚜껑에 새겨진 점자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용기의 내용물(제품명)을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글귀를 점자로 넣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3. ‘2015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소재 공모전’ 수상자 발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는 교육부가 후원한 ‘2015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소재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소재 공모전은 올해로 7회째로, 청소년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심사결과 경기 고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박민정 학생의 ‘꽃’이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박민정 학생의 ‘꽃’은 학교 폭력을 일으킨 ‘재호’가 ‘장애 이해 국토대장정’에서 꽃과 풀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 발달장애학생 ‘우인’을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심사를 맡은 정민호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학생들도 공모전을 준비하며 장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는 심사평을 남겼습니다.
한편 수상작은 향후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4. 서울시, 서남권역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 설립 검토
서울시가 서남권역에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에 들어갑니다.
장애인 치과진료는 전신마취 등 고난도 치료가 필요하고 진료시간이 많이 소요돼 수익성은 낮은 반면,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대부분 치과 의료기관에서는 진료를 기피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장애인치과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치과 의료기관은 2005년 성동구에 개원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지난해 12월 영등포 나로센터에 설립한 더 스마일치과의원 등 두 곳 뿐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남권역에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을 설립해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 서비스 제공과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 체계적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 확립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사업은 이달 18일까지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제출, 사업기간은 계약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5. 경남도, 내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유치
경상남도가 2016년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유치하게됐습니다.
1981년 시작된 이 대회는 경상남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내년 9월 4일부터 창원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열립니다.
가구제작·귀금속 공예·목공예 등 정규 20개 직종, 보석가공·치과기공 등 시범 8개 직종, 그림·도자기 등 레저 및 생활기술 10개 직종 등 모두 42개 직종 420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모두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남도는 내년 대회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축제’로 승화시키고 기업과도 연계해 입상자에게는 고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경기도에서 제32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열립니다.
6. 장애인 복지는 ‘시장의 책무’… 오산시, 운영조례 입법 예고
경기도 오산시가 장애인 복지 강화와 체계적인 시설관리에 나섭니다.
오산시는 장애인 복지 등과 관련한 시장의 책무를 담은 ‘오산시 장애인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례는 시장이 장애인복지증진, 장애인의 권리 및 인권보장, 장애인 가족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필요한 지원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 장애인종합지원센터 등 복지시설별로 추진하는 사업의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장애인에게는 이용료를 징수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조례가 제정되면 시장은 가용 예산 범위 안에서 복지시설 관리·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되며, 수탁기관의 복지시설 운영에 대해 정기 감사 및 수시 조사를 벌일 수 있게
됩니다.
오산시는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의회 심의 후, 조례를 공포하게 됩니다.
7.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감동의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KBS 옥유정 기자가 전하는 소식, 들어보시죠.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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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13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변현주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