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9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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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 골퍼 조인찬, US블라인드오픈 우승
시각장애 아마추어 골퍼 조인찬 선수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2015 ISPS 한다 US블라인드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올해 63살인 조인찬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시티클럽 마리에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각장애 1급인 조인찬은 이번 우승으로 국제 시각장애인 대회에서 통산 4승을 기록했습니다.
2. 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시즌2 제작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지난 13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2 런칭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책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과 사진 해설까지 담겨있는 최초의 그림해설 오디오북으로, 이번 시즌2는 캠코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서울과 부산에서 총 70권의 도서를 녹음하게 됩니다.
캠코의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작년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에게 문화·지식을 나누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임직원들과 그 가족까지 참여해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성우로부터 낭독특강을 받은 재능기부자 100여명이 인문·교양서적 70권을 녹음해 제작한 만4000부의 오디오북을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배포해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시즌2는 국내최초로 만화도서를 그림해설을 통한 오디오북으로 제작하고, 캠코가 수행하는 업무에 특화된 금융·법률 서적과 청소년 학습서 등을 제작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또한 오디오북은 전국 맹학교·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신청자에게도 무료 배포돼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마음으로 듣는 소리프로젝트가 계속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지식·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보다 좋은 책, 많은 책을 녹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시각장애인 위험 감지 지팡이 개발
경남대 LINC사업단은 지난 8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국제청소년 발명전시회 및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
3학년 이수원 군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소속의 창업동아리 ‘Smart Care’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수원 군은 이번 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험 감지 지팡이’라는 아이템을
제출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험 감지 지팡이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위험물에 따라 진동의 강도를 다르게 전달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대 LINC사업단 강재관 단장은 “LINC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를 통한 창업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남대 LINC사업단 소속 창업동아리는 현재 20개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3D프린터기 활용 모델’, ‘중고서적 거래용 App’, ‘자세교정 장치’, ‘싱크대 음식물 거름
장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장애인 절반은 ‘상대적 빈곤층’
장애인 2명 중 1명은 수입이 중위소득의 40%에도 못 미치는 ‘상대적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상대적 빈곤층인 장애인은 48.4%였으며, 장애인 3명 가운데 1명은 수입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절대적 빈곤층으로 구분됐습니다.
성인 장애인 중 국민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34.1%로, 전체 국민연금 가입률 68.9%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5. KB금융, 장애인 희망캠프 개최
KB금융은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도 양평에서 장애대학생들의 진로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하는 KB희망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희망캠프는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KB금융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캠프는 진로적성검사, 취업준비생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그룹과의 진로 컨설팅 등으로 꾸며질 계획입니다.
6. 아산경찰서, 시각장애인용 야광지팡이 전달
충남 아산경찰서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야광지팡이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정덕 경비교통과장 외 직원들이 지난 11일 아산시 읍내동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시지회를 방문해 야간 반사용 지팡이 20개를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전달한 반사용 지팡이는 100m 밖에서도 잘 보이는 고성능 발광 테이프를 부착한 것으로,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덕 과장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우선으로 야간 반사용 지팡이를 지급하는 것”이라며 “야간 보행 시 반드시 야광 지팡이를 휴대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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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19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