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5년 8월 2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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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6일 kbi 뉴스입니다.
1. LG전자, 시각 장애인용 ‘책읽어주는 폰’ 2500대 기증
LG전자가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으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데요. lg전자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전달식을 갖고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이 휴대폰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강의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연말까지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할 계획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활용한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 이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비리 백화점’ 복지법인, 검찰·지자체 ‘뒷짐’
장애인의 금전을 갈취하고, 폭행?폭언을 일삼은 제천시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사후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총장과 충북도지사, 제천시장, 충북도교육감이 사회복지법인 ㄱ학원 이사장 등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사회복지법인 ㄱ학원의 인권침해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ㄱ학원은 ‘비리 종합백화점’ 그 자체였습니다.
먼저 이사장인 A씨는 2011년 식당에서 피해 장애인이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덜어진 음식을 집어먹었다는 이유로 “이런 애를 밥을 먹여, 밥 먹이지마!”라고 폭언했으며, 얼굴부위를
1~2회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사장 A씨와 시설장 B씨는 법인 및 산하시설에 대한 인사, 예산, 주요사업에 관해 전권을 행사하고 소속 직원들을 지휘·감독 하는 위치에 있는 운영자로 피해자 장모 씨 등
8명의 개인통장을 동의 없이 법인 및 시설의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했습니다.
각종 비리에 지자체의 관리감독도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리감독 기관인 제천시의 경우 장애인복지법과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해 연간 2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했지만, 형식적이고 관행적으로만 수행해왔던 것. 이에 인권위는 검찰총장에게 시설
거주인의 기초생활수급비, 급여, 장애수당, 보조금 등의 사용과 관련해 책임자 A씨와 B씨를 ‘형법 제356조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제22조 제1항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충청북도지사에게는 ㄱ학원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수사 및 특별지도점검의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를 구성할 것과 소속시설에서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한
보조금 등에 대해 환수 조치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또 제천시장에게는 ㄱ학원 및 소속시설들의 위법·부당한 운영과 관련,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자들의 권리회복, 업무개선 및 관련자에 대한 문책 등 시정을 위한 행정조치, 소속
직원의 지도감독 업무 유기 및 해태에 대해 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권고 내린지 2개월이 지났지만 검찰과 충청북도, 제천시 등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인권위 조사결과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A씨와 B씨는 아무런 인사조치도 없이 ㄱ학원 내에서 우월적 지위를 유지한 채 관련기관의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공정한
조사가 될 수 없다”며 “공정한 조사를 위해 검찰에 수사 의뢰된 A씨와 B씨의 직위를 해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이어 “충북도와 제천시는 오늘부터 28일까지 ㄱ학원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진행한다고 한다. 연기가 반복된 합동 조사인 만큼 충북도와 제천시는 금장학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ㄱ학원의 주인은 장애인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 롯데호텔제주-재활병원, 재가 장애인 무료 건강검진 실시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 장애인치과 병원과 연계해 서초구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장애인 이동 치과진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장애인 이동 치과치료 운영’은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차례 방배보건지소 이동 치과치료실에서 운영됩니다.
또 매월 서울 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선생님의 진료로 치료에 따른 추후관리와 새로운 처방으로 개별 치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이동 치과진료를 받을 대상자는 서초구 등록 장애인으로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치료를 원하는 경우 전화 및 방문 상담 후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초구 관계자는 “무료 이동 치과진료와 다양한 장애재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초구 장애인을 위한 건강 서비스 제공이 더 많은 사람에게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정원희씨가 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서울대 후기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하게 됐습니다.
서울대는 “서울대가 추구하는 창의성을 구현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학위수여식 대표 연설자로 정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생후 11개월 만에 뇌병변장애 판정을 받은 정씨는 휠체어 없이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씨는 불편함 속에서도 중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후 2009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학업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재학기간 내내 봉사활동, 학생회 활동, 장애 분야
학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습니다.
정씨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행동으로 옮겼고 지적장애 어린이들의 입학 전 예비학교 보조교사로 활동하며 장애아동의 학습신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비장애인과 함께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공연을 제작하고 장애예술 관련 출판연구 등을 하는 장애문화예술연구단체(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를 구성해 10여회 이상의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정씨는“스스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일들을 해낼 수 있었고 더욱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면서“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인생을 꾸려나갈 때 더 큰 세상이 열린다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8월 26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윤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김원식의 ‘Listen with me’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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