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5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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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지하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설치 의무화
앞으로 신설·개량하는 모든 전철역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의무화되고, 기존에 안전울타리만 설치된 곳은 오는 2017년까지 모두 스크린도어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중심이 된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을 개정하고 오는 3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은 승강장에서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와 자살사고가 잇따르자 이를 막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개정, 모든 광역·도시철도역의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최근 3년간 승강장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시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철도에서는 추락 24건, 자살 83건, 기타 1건 등 모두 108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도시철도에서는 추락 4건,
자살 32건, 기타 1건 등 37건의 승강장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종전의 기준에는 광역ㆍ도시철도 승강장는 안전울타리나 스크린도어 가운데 선택해 설치하도록 돼 있어 비교적 비용이 덜 드는 안전울타리를 선택해 설치하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또 전동차 화재 등 비상시 승객들의 원활한 탈출을 위해 스크린도어와 안전보호벽은 모두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이는 안전을 위해 설치된 스크린도어가 비상시 승객들의
탈출에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이미 안전울타리를 설치해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의 경우 오는 2017년까지 모두 스크린도어로 교체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별도의 법개정이나 기준 등을 마련하고 오는 2017년까지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 코레일 구간 등도 모두 스크린도어로 바꾸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 규정은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면서 “이번 기준 개정으로 광역·도시철도 승강장의 안전사고는 대폭 감소하고 열차 화재 등 비상시 승객의 원활한 탈출이 가능해
철도 이용객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추석 교통예상, 지난 해 보다 ‘귀성길이 더 혼잡’ 전망
이번 추석 연휴에는 3천199만 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나 서울부터 부산까지는 7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추석의 경우 여름 휴가철이 끝나자마자 9월 초 월요일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9월 말 일요일인데다 저유가 효과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이 8.8% 증가하면서 귀성길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교통수요 조사결과 추석 기간 하루평균 이동인원은 640만 명으로 지난해 588만 명보다 8.8% 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46만대에 이르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속도로 귀성길은 26일 토요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4시간20분, 강릉까지 5시간20분, 부산까지 7시간30분, 광주까지 7시간, 목포까지 9시간20분으로 추산됐습니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50분, 부산에서 7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2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예상됩니다.
3. “추석에 일해요”…단기 구직자 몰려
추석 연휴 동안 쉬지 않고, 단기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일손을 구하는 곳도 많고 보통 때보다 급여도 더 높다고 합니다.
KBS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6&aid=0010226598
4. 떡보다 빵 자주 먹으면 대장암 잘 걸린다
빵을 자주 먹은 사람이 떡을 자주 먹은 사람보다 대장암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이승민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및 식품 그룹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1년 동안 3개월 안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150명과 그렇지 않은 116명 등 총 266명에 대해 비교대조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266명이 1년 동안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빈도 등을 분석한 결과, 연구 대상자 중 일주일에 1.9회 이상 빵을 먹은 사람들은 빵을 적게 먹은 사람들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2.26배 높았던 반면 떡을 주당 0.7회 이상 먹은 사람들의 대장암 발생률은 적게 먹은 사람들의 0.35배에 불과했습니다. 빵을 자주 먹을수록 대장암에 많이
걸리고, 떡을 자주 먹을수록 대장암에 덜 걸린 것입니다.
연구팀은 “아직 이번 결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순 없지만 ‘빵’과 ‘떡’의 선호도를 통해 전체적인 식습관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곡물과
야채 중심의 한국식 식습관을,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붉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입니다.
연구 책임자인 박 교수는 “이번 떡과 빵에 대한 연구 결과는 식습관과 대장암 발병 위험의 관계성 연구에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질, 포화지방산 및 단일 불포화 지방산, 당분 함유 음료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식이섬유와 비타민C의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켰습니다.
또 연구팀은 붉은색 육류의 하루 섭취량이 50g 증가할수록 대장암의 위험이 15% 증가해, 붉은색 육류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을 늘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임상영양학회지 2015년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5. 고속도로 위 소문난 그 곳…추석 귀성길 휴게소 맛집은?
[앵커]
명절 고향 가는 길, 즐겁지만 막히는 길은 피할 수가 없죠.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휴게소들을 들러 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JTBC 김준 기자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 한화, 내달 3일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한화가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오는 10월 3일 토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엽니다. 올해 불꽃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약 1시간20분 동안 진행되며 10만여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미국, 필리핀, 한국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하며, 미국은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가 ‘사랑은 마법’을, 필리핀은 드래곤파이어웍스가 ‘세계를 향한 OPM(Original
Philippines Music)’을 주제로 불꽃쇼를 연출합니다.
오후 8시에는 불꽃축제 마지막을 장식할 대한민국 대표 한화가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네 개의 심상(Energy, Love, Hope, Joy)를 주제로 불꽃쇼를 펼칩니다.
한화는 올해 처음으로 캐릭터불꽃, 고스트불꽃, UFO 불꽃 등을 선보입니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불꽃바지선을 설치, 여의도 전체를 아우르는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불꽃축제 기간동안 행사장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가 이뤄집니다. 여의동로는 3일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10월2일 밤 11시부터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됩니다.
한국팀 ‘나이아가라’ 연화설치로 인해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마포대교 위 관람도 일부 구간은 통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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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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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5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김민혜였습니다.
곧이어 ‘내 손을 잡아요 스페셜’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