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1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장애인단체 “‘눈 비뚤어져’ 막말 김진태, 인권교육 받아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어제 성명을 내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장애인에게 사과하고 장애인인권교육을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최근 김 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 의원의 신체적 결함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인권의식도 갖추지 못한 장애인 비하 발언이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재생산하는 피해를 입힌 인권범죄”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땅에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공식적이고 엄중하게 사과하라”며 “스스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장애인인권교육을 이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뭔들 제대로 보이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편, 야3당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하한 발언을 한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급증…교통약자 배려의식 실종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걸리는 불법 사례가 해마다 끊이지 않아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민의식의 실종을 지탄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단속 건수는 2013년 5만2천940건에서 2014년 8만8천42건, 2015년 15만2천856건 등으로 해마다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처럼 적발 건수가 급증한 데는 작년 7월 개정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방해 행위 또한 단속 대상에 들어간 이후 정부와 지자체가 집중 지도·단속을 하고, ‘생활불편스마트폰 신고’ 앱을 통해 민원이 증가한 게 한몫했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전체 장애인의 약 52%가 차량을 가진 상황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주차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장애인·노인·아동·여성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3. 2016 장애인먼저실천상 추천해 주세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한 해 동안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2016 장애인먼저실천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장애인먼저실천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1996년부터 시작된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의 활성화와 국민들의 장애인식개선을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에 중요성을 감안해 통합교육에 이바지한 학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단체 표창이 신설됐습니다.
추천은 대한민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단체와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가능하며, 수상자 는 오는 11월 4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4.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활동
LG유플러스는 정보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활동에 나섭니다.
목소리 재능기부는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소리로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성 및 낭독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50여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용산 사옥에 설치한 전문 녹음 부스에서 한달 간 심리학 분야 신간도서 5권을 완성하게 됩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낭독한 녹음 파일은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전국 점자도서관 및 맹학교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황상인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는 “임직원들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위해 별도 외부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녹음할 수 있도록 사옥 내 부스를 차렸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이 청각을 통해 지식을 흡수하고 문화적 즐거움을 향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5. 서울시, 11일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개최
서울시는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오늘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10월15일 공식 제정해 각국에 선포했으며 올해로 37회를 맞습니다.
복지대회에서는 노래자랑 경연대회 등 문화·체육·기념행사가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기념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인식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장’이 전달됐습니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향상하고 일반시민과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된 날”이라며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서울시 만 50~64세 어르신 시각장애인 눈과 발 된다
서울시는 만 50~64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775명, 시각장애인 콜택시 운영 서포터즈 60명 등 총 835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시각장애인들과 동행하며 지하철 이용을 안내하거나 시각장애인이 병원진료 등 이동을 위해 생활이동지원센터에 콜택시를 요청하면 운전과 승하차를 돕는 등 이동 전반에 도움을 주게됩니다.
자세한 모집내용은 ‘서울 50+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 및 지원 신청은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각장애인 콜택시 운영 서포터즈는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됩니다.
7. 롯데백화점 마산점,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실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샤롯데 봉사단은 어제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장애인시설 풀잎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샤롯데봉사단원 10여 명이 참가해 목욕 봉사와 환경시설 정비 봉사를 펼쳤습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8월 개점 1주년을 맞아 샤롯데 봉사단을 발대했으며 풀잎마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9월 자산동 급식 봉사활동 등 월별 정기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 대전시, ‘2016 장애인 채용박람회’ 13일 개최
대전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로비에서 ‘2016 장애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에서 6명, 에스투라인에서 20여명 등 40여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사무직, 생산, 기술 분야 등 5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또 무지개복지센터 등 18개 장애인직업재활기관이 참여해 장애인보조공학기기 이동전시와 자체 생산품을 전시하는 홍보관 운영, 직업훈련상담 등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이벤트관에서는 헬스키퍼 시연 및 체험,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 무료시음, 한국 피자헛에서 ‘사랑의 피자나누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9. 복무 기간 월급 전액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한 의경
제대를 앞둔 의경이 복무 중 모은 월급 전액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관경비대에서 복무하는 유승기 수경이 제대를 4일 앞둔 어제 오후 한국장애인재단을 방문해 기부금 3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경은 전역 때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입대 때부터 매월 월급을 꾸준히 모아오다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을 보고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는 “이후 휴가를 나갔다가 우연히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전시회를 보고 전문화가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유 수경의 기부금은 장애인에게 여가생활과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사업에 쓰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0월 11일 화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곧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