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10월 2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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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0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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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전히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으로 때우는 대기업
지난해 우리나라 100대기업 7곳 중 1곳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않고 부담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00대 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킨 기업은 22곳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3만 2025명이었으나 실제 고용인원은 2만 4598명으로, 미이행인원은 만 290명, 이에 따른 장애인 고용 부담금은 956억 2600만원에 달했습니다.
장애인고용 의무를 게을리 한 상위기업은 삼성전자 970명, 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 435명, 43억원, LG디스플레이 349명, 33억원인 가운데 이 세기업의 부담금 납부액은 지난해 100대기업 전체 부담금의 16.6%를 차지했습니다.
이은권 의원은 “장애인의무고용은 사회취약계층인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면서 “장애인 고용보다는 부담금만 내고 끝내버리는 대기업들로 인해 제도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 상승을 위한 실질적 계획을 마련하고 기업들도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사회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고용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한시련, 장애인식개선 홍보영상 공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인식개선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시각장애 무용수 유창호씨가 참여했으며 내가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하며 사는데 장애는 결코 장애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영상은 한시련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3. LG전자, 아랍 대학생 장애인용 모바일앱 개발 지원 강화
LG전자가 UAE, 아랍에미리트 대학생들의 장애인용 모바일앱 개발 교육에 적극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최근 UAE 두바이에서 서울대와 UAE 장애인 단체 SCHS와 ‘에이티 에듀컴 2016-2017′ 프로그램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에이티 에듀컴’은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경연 대회 등을 통해 UAE 대학생들의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앱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참가자 17명은 치매 환자를 위해 주변 사진과 정보를 수시로 저장해주는 앱, 자폐증 어린이가 게임을 통해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앱, 휠체어가 필요한 신체장애인이 방문할 수 있는 음식점과 관광지를 알려주는 앱 등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40여 명으로 이들은 5명씩 8개 팀으로 나뉘어 내년 2월부터 앱 개발 교육을 받고 5월 경연대회를 치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두 팀에게는 한국 방문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상묵 서울대학교 QoLT 센터장은 “UAE 대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한국의 IT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국제 기술 교류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최용근 LG전자 걸프법인장은 “UAE 대학생들의 창의적 결과물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제각각 무인민원 발급기 장애인 편의 외면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모델별로 서비스 기능이 제각각이어서 장애인들만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무인민원발급기는 도내 31개 시·군에 총 741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장애인전용발급기는 32대, 장애인겸용발급기는 168대입니다.
평택시의 경우 총 넉 대의 장애인겸용발급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 중 2대만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키패드,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휠체어 이용공간, 화면확대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나머지 2대는 부분적으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도 총 석 대의 장애인겸용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 중 2대는 촉각모니터 기능이 빠져 있었으며 다른 1대는 장애인 음성안내기능만 동작했습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장애인겸용발급기의 기능이 제각각이다 보니 발급기를 찾았다가 필요한 기능이 없어 이용을 못 하고 돌아오는 장애인들이 많다”며 “결국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에 어려움이 큰 장애인들이 발급기 사용 자체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일반 무인민원발급기는 장비구입가격이 한 대당 천800만 원 정도지만 장애인 발급기는 촉각모니터 기능만 탑재해도 2천300만 원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간다”며 “정부가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장애인 발급기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들이 구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 SKT, 청각장애인은 데이터·시각장애인은 음성통화 확대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장애인·홀몸노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고객의 요금제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보다 1.5배 늘리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영상통화 제공량을 음성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존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SK텔레콤 고객 간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청각 및 시각장애인 요금제는 다음 달부터 약정 없이도 요금이 할인되는 순액형 요금제로 개편되며, 고객이 신청하면 데이터 소진 시 자동으로 데이터를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6. 넷마블게임즈, 장애 인권 교육 위한 동화책 발간
넷마블게임즈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함께 장애 인권 교육을 위한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용감한 전사를 꿈꾸는 아프리카 원주민 어린이 ‘쿤’이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 떠나는 도전과 모험 여정을 그린 가운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등을 주로 다뤘습니다.
지체장애 동화작가 이상엽 씨와 발달장애인 화가 신동민 씨 등이 기획부터 감수까지 참여해 장애 당사자가 바라보는 장애 인권 현실을 보다 실감 나고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넷마블은 시·청각 장애를 가진 아동이 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영상 교육자료로 제작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작품 집필과 삽화, 기획, 녹음, 인쇄까지 장애 당사자의 참여로 발간된 이 책이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는 다음달 16일까지 신청한 초등학교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배포됩니다.
7. 한국장애인재단, 21일 이룸센터에서 내년도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장애인재단은 내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다름이 힘이 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2017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2017년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지정주제사업, 자유주제사업, 연대·교류사업으로 신청은 설명회가 종료된 내일부터 다음달 21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합니다.
특히 지정주제사업은 장애인 이슈, 현안에 대해 재단이 직접 지정한 공모사업으로 장애인 가족, 여성장애인의 역량강화, 발달장애인의 권리증진, 장애인 서비스·제도개선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지원 한도액을 500만원 증액합니다.
지원 한도액은 지정주제사업 2000만원, 자유주제사업 1500만원, 연대·교류사업 각 5000만원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지원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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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20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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