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5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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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시각장애인 위한 음원 간편 다운로드 기능 제공
음원 사이트 벅스는 시각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음원 간편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간편 다운로드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가 가진 기본 파일 다운로드 기능을 활용해 결제 후 한 두 차례 클릭만으로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는 추가 옵션입니다.
음원 파일명 등의 설정 값은 언제든 조정 가능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낭독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보다 다양한 설정 조정을 원할 경우 기존의 벅스 다운로드 매니저 프로그램을 선택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벅스 관계자는 “음원 간편 다운로드는 벅스가 가진 기술 노하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보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더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시장배 장애인 탁구대회 폐막, 패럴림픽 출전 선수 맹활약
제3회 서울특별시장배 전국 장애인 탁구대회가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은평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남녀 12체급으로 나누어 치러진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에 총 217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스탠딩 탁구 최초로 메달을 딴 김성옥 선수는 여자 단식 TT7에서 1위에 올랐고, 대표팀 최연소 선수이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윤지유 선수는 여자 단식 TT3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리우패럴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길 선수는 남자 TT4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성적은 향후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에 누적됩니다.
한편 서울특별시장애인탁구협회 손해복 회장은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 선수 외 4명의 메달리스트들에게 보약재인 경옥고를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홀트 장애인합창단 “미국에서 희망의 노래를 전합니다”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공연을 갖습니다.
‘영혼의 소리로’는 1999년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창단했으며 450여회의 공연과 방송출연 등 장애인 공연예술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실력을 인정받아 국제합창올림픽에서 특별상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지적장애, 다운증후군 등의 장애를 가진 단원들은 한 곡의 노래를 외우는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매번 특별한 무대를 선사해 왔습니다.
이번 미국 공연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양홍보회의 후원자의 밤 행사에 합창단이 초청받은 것으로, 삼성복지재단이 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요경비 전체를 후원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을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복지회 측은 “한인 입양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장애아동 입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선수 중 1.6%만 실업팀에서 운동…취업난 심각
국내 장애인 선수 가운데 실업팀에 속해 있는 선수는 전체의 1.6%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 말 현재 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장애인 실업팀은 20개 종목, 62개 팀이며, 소속 선수는 2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등록 장애인 선수가 1만 5천200명이기 때문에 이 가운데 1.6%만 실업팀에서 운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소속 실업팀이 없는 장애인 선수는 총 1만 3천53명으로 이 가운데 무직이 5천475명으로 41.9%에 달했습니다.
학생 선수가 2천21명인 15.5%, 서비스직 종사자가 810명인 6.2%, 사무직 근무자가 686명인 5.2% 등입니다.
곽상도 의원은 “장애인 선수들이 실업팀에 들어가는 것은 말 그대로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수준”이라며, “그들이 운동에 전념하도록 돕는 것이 국회가 할 일이고 체육회는 그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실업팀 창단 유도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제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졸음쉼터 장애인화장실 외면 국감 ‘도마위’
졸음 예방과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졸음쉼터의 장애인화장실 설치 외면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 질의서를 통해 “장애인도 졸리면 졸음쉼터에 가야하고 화장실도 이용해야 하는데 화장실이 없으니 졸린데도 억지로 운전해서 휴게소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함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졸음운전의 경우 총 380건의 사고가 발생해 65명이 사망했으며, 사망률 17.1%로 사고유형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졸음쉼터의 운영이 졸음 예방과 사망사고 방지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졸음 쉼터 190개소 중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전체 54.2%인 103곳에 불과하고, 특히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6곳밖에 없습니다.
함 의원은 “애초 비장애인화장실을 만들 때 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면 되었을 일을 공사가 여기까지는 미처 생각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한 뒤 “향후 개설하는 졸음쉼터에는 장애인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졸음쉼터 개설이 마무리 상태여서 향후 2에서 3년 동안은 10여개를 추가하는데 그칠 계획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장애인을 비롯해 졸음쉼터 이용객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충북 장애인부모연대, 도청서 기자회견 열어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연대는 4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전하게 함께 살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회견문에는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 제정, 소득 보장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실시, 가족지원 체계 구축 및 참여 보장, 지역사회 중심의 주거 모델 개발 및 시범 사업 운영,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 지원 체계 도입, 자조단체 육성·발굴 및 피플퍼스트 충북지원센터 설치·운영, 평생교육센터 설치, 쉼터 운영 등 모두 8가지의 요구사항이 제시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청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장애인 축사노예’, ‘장애인 카센터노예’ 등을 예로 들며,충북도가 ‘제2의 만덕이’ 사건을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충북도의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발표에 이어 충북도 권석규 보건복지국장을 만난 연대는 면담에서 이달 중순께 공식 자리를 마련해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대구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지적 장애인 건물밖 추락死
대구 동구의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20대 지적장애인이 건물 밖으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4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10분쯤 동구 모 재활원 생활관 현관 앞에 지적장애 3급인 정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정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습니다.
2005년 재활원에 입소한 정씨는 지난해부터 불안증세 등으로 정신과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락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