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5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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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주 장애인활동보조단체 “최저 임금 반영해야”
충북 청주지역 장애인활동보조인들이 수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주시장애인활동보조인 대표자협의회는 어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에 수가 인상과 시장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2016년 수가인 9000원 중 보조인의 임금에 해당하는 부분은 최저 임금에도 못미친다”며서 “최저 임금만도 못한 대우로 보조인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수가를 내년에도 그대로 적용하려 한다”며 “최저임금을 고려해 활동지원 수가가 최소 1만1000원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에 따르면 청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보조인 1500여명의 월평균 수입은 98만원 안팎입니다.
협의회는 “우리는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법으로 보장하는 최소한의 최저임금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장애인 ‘운전면허-도로연수-차량개조’ 한 번에 신청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도로연수, 자동차 개조 등 과정이 간편해질 전망입니다.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오늘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장애인 자가운전과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국립재활원과 도로교통공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의뢰한 장애인에게 운전면허 취득과 도로연수 교육을 지원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나머지 두 기관이 의뢰한 장애인의 장애 특성에 따른 차량개조를 지원하고 취업·직업 재활훈련 등을 알선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각각 업무마다 기관을 찾아가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협약을 맺은 기관 중 한 곳에서만 신청해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성재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이 취업에서 운전교육·차량개조까지, 정보와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돼 장애인의 이동권 확충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3. 부경대-한국장애인개발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확대한다
부경대학교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11일 오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경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부산 지역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협력합니다.
이를 위해 부경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9월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 당사자교육인 ‘의사소통기술’, ‘취업 전 준비교육’과 부모교육인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등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 및 정서 지원, 신체기능 향상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개설하는 등 발달장애인 대상 평생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부경대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자문활동과 발달장애인 교육 지원에 필요한 시설 및 인적자원 활용에 협력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과 발달장애인 교육에 필요한 인력 및 운영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4. 울산 동구, ‘마대’ 생산 장애인작업장 문 열어
울산 동구청은 어제 방어동 동구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 생산품 제조시설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장애인 생산품 제조시설은 동구가 1억 2000만원을 지원해 동구장애인보호작업장 2층 172.8㎡의 면적에 마대를 생산하는 기계를 비롯해 재봉 및 포장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하루 7000장의 마대제작이 가능하며 판매실적에 따라 연간 6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동구는 설명했습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소득기반 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캠코 서울지역본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문 제작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민행복기금 서민금융제도 ‘점자 안내문’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점자 안내문에는 국민행복기금의 바꿔드림론과 소액대출 제도 소개, 보이스피싱 예방·대처 방안 등의 내용이 담깁니다.
캠코는 전국 지역본부, 수도권내 시각장애인 단체, 지방자치단체, 각종 서민금융창구 등에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윤효중 캠코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점자 안내문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서민금융제도 이해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 아울그룹,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에 온라인쇼핑몰 1,000개 기부후원
아울그룹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를 통해 자사의 온라인쇼핑몰인 ‘아울쇼핑몰’ 1,000개를 기부후원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그룹과 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지난 봄부터 ▲사회 소외계층, 취약단체·계층에 대한 안정적 수익 확보 ▲사회안전망 구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더불어 일자리 지원 캠페인’에 대해 상호 협력 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더불어 일자리 지원 캠페인’은 아울그룹이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선별한 국내 장애인 유관 협회 및 단체 대상자에게 1차로 33억원 상당의 ‘아울쇼핑몰’ 1,000개를 기부하고, 각 대상자가 쇼핑몰 운영 수익으로 소속 회원의 복지·권익 신장 등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쇼핑몰’은 운영자가 자기 상품을 직접 등록해 판매할 수 있는 ‘마이몰’과 ‘유통공동체 몰’,‘아울이벤트관’, ‘브랜드관’,‘기획관’ 등을 갖춘 종합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입니다.
아울그룹 김형근 대표이사는 ‘더불어 일자리 지원 캠페인’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장애인 유관 협회 및 단체들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1차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약자에 대한 지원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7. 양산시립도서관, 장애인·노인을 위한 찰흙작품 전시
경남 양산시립도서관은 시각장애인과 노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감동 이야기를 담은 찰흙 공예품 전시와 독서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2주간 도서관 로비에서 시각장애인과 노인들이 직접 만든 찰흙 작품을 전시합니다.
전시되는 찰흙 작품은 시각장애인들이 1년 동안 직접 만들어 소중한 추억을 담은 작품으로 투박하지만 그들의 삶을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19일과 26일 오후 2시부터는 독서 보조기기 체험을 12월7일은 시각장애인과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마음 챙김 인지 치료 강좌를 운영합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러한 특별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장애 관련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노인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8. “올바른 인식 만들어요” 안영미,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재능 기부
개그우먼 안영미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장애인재단의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다름이 힘이 되는 세상’ 편에 목소리 나눔으로 참여했습니다.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다름이 힘이 되는 세상” 편은 40초 분량의 녹음물로 장애를 다름으로 다름을 다양성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통해 다양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녹음 현장을 찾은 안영미는 “장애를 불쌍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바라보는 편견이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어렵게 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공개 된 캠페인 녹음물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와 라디오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경북 경주 가정주택에 불…40대 장애인 사망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북 경주시의 가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