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6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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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6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 작품 공모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오는 12월2일까지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작품을 모집합니다.
그동안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1991년부터 진행해오던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이 지난해 25회를 끝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 사업을 이관,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결국 장예총 주최로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모집 부문은 운문부, 산문부로 나뉘며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2일까지 하면 됩니다.
시상은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가작 10명에게 수여됩니다.
수상자는 12월 말 발표 예정이며 시상식은 1월 중 장애인문화예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오랜 진통 끝에 개최되는 문학상인 만큼 뜨거운 참여로 장애인문학에 대한 열망과 가치를 보여주자”며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발전을 위해서는 상금이 상향 조정되어야 하고 장애인문학 평론 부문이 신설되어 장애인문학 작품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배리어프리 뮤직드라마 ‘가족로망스’ 시각장애인 공연장벽 해소한다
배리어프리 뮤직드라마 ‘가족로망스’가 25일 광명평생학습원, 28일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개최됩니다.
배리어프리 전문 공연 기획사인 스튜디오뮤지컬이 기획 제작하고 2016 장애인문화예술향수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창작뮤지컬 ‘가족로망스’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배리어프리 공연은 장애인이 감상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한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는 현장 해설을 추가해 진행합니다.
또한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음향 효과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및 비장애인 관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감상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족로망스’는 어느 날 갑자기 요양원에서 탈출해 사라진 아버지와 그를 쫓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는 한국의 부모 자식 이야기를 따뜻한 음악과 에피소드로 풀어낸 창작극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더 언더독’, ‘로기수’, 연극 ‘만추’ 등에서 연출, 작가 등으로 활약한 장우성이 연출로, 공채 성우 홍승표, 권도일, 선은혜, 김하루, 임호기가 배우로, 시각장애인 배우 이성수가 해설로 함께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을 주최한 스튜디오뮤지컬 측은 “이번 공연이 시각장애인들에게 공연관람의 장벽을 해소해 주고 무대에 설 수 있는 희망을 주길 바라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보는 공연문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 오창호수도서관, 장애인 독서보조기기 설치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도서관은 지식정보 접근에 취약한 장애인의 독서환경 편의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독서관련 책자 및 보조기기 12종 615점을 구비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장애인 독서보조기기 운영은 국립중앙도서관의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습니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750만원을 포함 총 1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기와 자료 등을 갖추었습니다.
장애인 열람실은 도서관 3층에 마련됐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휴대용독서확대기, 음성증폭기, 장애인용 컴퓨터와 모니터 등의 독서보조기구와 큰글자도서 146권, 점자도서 456권 등의 자료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창호수도서관 관계자는 “장애인 독서보조기기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활성화와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4. 수원시청사, 장애인 접근성 개선
수원시는 시청 청사 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이동하는데 어려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수원시 인권위원회가 수원시청사 본관과 별관에 대한 인권영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청사 접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단, 경사로 ▶승강기 ▶화장실 등이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이동하는데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청 본관과 별관이 각각 1987년, 2006년에 지어져 노후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향후 청사 개.보수를 하면서 지적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영향평가는 수원시 정책, 공공시설물 등이 시민들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수원시는 내년부터 인권영향평가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시는 지난 8월 ‘수원 화성행궁’을 대상으로 첫 평가를 실시했으며, 다음달 시 인권위원회에서는 ‘인권기반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는 오는 2018년 착공 예정인 수원시의회 청사를 전국 최초의 ‘인권청사’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연극으로 넓히는 장애인·비 장애인 소통과 이해
청주 대표 장애인예술단체인 장애인 문화나눔 ‘노리터’의 창작극 ‘내 삶에 이유가 되어준 당신’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공연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6 청주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장애인문화나눔 노리터의 조우리씨가 직접 극을 쓰고 주연을 맡았으며,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공연 후에는 청주대학교 임승빈 교수의 사회로 배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됩니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내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6. 청정클린, 장애인 표준사업장 개소···전북 세탁업체에선 최초
세탁업체인 청정클린이 전북지역 세탁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습니다.
청정클린은 대형 세탁물을 취급하는 전문 세탁업체로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이래 꾸준히 중증장애인 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1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를 하고 있고, 이 중 8명이 중증장애인 근로자입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 10명 이상, 상시근로자 중 장애인을 30% 이상 고용하여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사업장으로, 전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총 14개 사업장에 217명의 장애인이 고용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으면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이 되고, 금액에 상관없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도 가능하여 생산품 판로지원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지사 양종주 지사장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더욱 활성화돼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많은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일자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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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6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