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11월 24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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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4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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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X 특가 할인 확대, 장애인 혜택 ‘쏙’ 뺐다
코레일이 지난 11일부터 KTX 인터넷특가를 최대 30%까지 늘린 반면, 기존에 적용하던 장애인 중복 할인을 조용히 폐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TX 할인 제도인 인터넷특가는 승차율에 따라 할인율이 달리 적용되는 상품으로 출발 2일전까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경우 5에서 20%까지 차등 적용돼 오다 지난 11일부터 10~30%까지 대폭 확대됐습니다.
코레일은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노인, 장애인 등 다른 할인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했지만, 기존의 혜택이 없어졌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고,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에도 별다른 팝업 안내창이 없었습니다.
평소 업무상 KTX를 주로 이용하는 지체장애4급의 양모 씨는 “장애인들은 이동권 확보가 어려워서 주로 KTX를 많이 이용하는데 비장애인 혜택을 늘리고 장애인 혜택을 없앴다”며 “경증장애인은 30%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비장애인이 인터넷특가를 받을 경우 똑같이 30% 할인받게 된다. 약자에 대한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코레일 측은 “정부의 요구로 인터넷특가폭을 늘리면서 중복할인까지 적용하면 중증장애인의 경우 최대 80%까지 적용해야 한다. 장애인 할인의 경우 코레일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부분인데 할인 한계가 있지 않느냐”며 “그렇다고 경증만 따로 추가로 적용해주는 것도 중증과 형평성이 맞지 않은 부분이다. 오히려 경증은 주말에 적용되지 않는 할인이 늘어난 셈이다. 전체적으로 혜택이 늘어난 것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해명했습니다.
2. 뉴욕타임스, ‘청각 장애’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집중 조명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한국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어제 인터넷판에 ‘청각장애 테니스 선수에게 들리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제하의 기획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를 쓴 벤 로젠버그 기자는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이덕희를 직접 취재하러 미국에서 한국까지 직접 출장을 온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덕희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 ATP 랭킹 143위로 이덕희와 같은 1998년생 가운데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선수는 109위인 미국인 프란체스 티아포가 유일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스포츠 역사상 청각장애 선수가 이 정도 수준까지 성장한 경우는 없다”고 이덕희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다만 “청각장애와 함께 키(175㎝)가 크지 않다는 부분까지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3. 광양시, 중마버스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조성
광양시가 시민과 교통약자가 중마버스터미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합니다.
광양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천만 원을 지원받고 총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이를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중마버스터미널의 접근로를 정비해 고원식 횡단보도와 장애인 화장실, 매표소, 자동문, 점자블럭, 음성유도장치 등을 설치하고, 편의시설 설치와 관리 여부 등을 내용으로 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됩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중마버스터미널 BF인증 시범사업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교통복지 실현에 한걸음 더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F는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와 일시적으로 몸이 불편한 시민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이용·이동 할 수 있도록 개별 시설물과 지역을 계획하고 설계, 시공하는 것이고, 여객자동차터미널 BF 인증은 기존 여객터미널의 구조를 변경하고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전문기관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인증을 받는 것입니다.
4.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수리비 건보적용 위한 시범사업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이동용 장애인 보장구의 수리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연구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공단은 의정부시에 장애인보장구센터를 운영하면서 의정부·동두천·연천·남양주·양주·포천·가평 등 대상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지역 내 거주자로, 건강보험 적용자 및 장애인 등록을 하고 국민건강보험에서 수리 대상 보장구 급여를 받은 사람입니다.
수리 지원 대상 보장구는 건강보험에서 급여받은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이며 지원금액은 전동휠체어 62만7천 원, 전동스쿠터 50만1천 원, 수동휠체어 14만4천 원 이내 범위입니다.
신청 방법은 의정부 장애인보장구센터로 서면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됩니다.
5. 의정부시, 제 7회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개최,
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의정부 세움자립생활센터 주관으로 낙원웨딩홀 6층에서 ‘제7회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관내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의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조력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내빈들의 축사와 전국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대회인 ‘한국피플퍼스트’대회 경과보고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자기주장 대회’에서는 11명의 발달장애인이 참가해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싶어요’, ‘저는 가수가 꿈이에요’ 등 자신들의 소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흔히 발달장애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장애 여성에 테이저 총…영상 공개에 ‘비난’
미국에서 경찰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여성 장애인에게 테이저 총을 두 번이나 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이 바닥에 쓰러졌는데도 팔을 꺾어 수갑까지 채웠습니다.
sbs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는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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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26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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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