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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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등 39만명 대상 전기·통신료 감면 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이동통신비, TV 수신료 등의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39만5천명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신규 복지 수급 대상자와 기존 대상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전, 한국가스공사, 미래창조과학부, KBS와 협의해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대상자들은 감면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오는 12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요금감면 신청은 한전, 도시가스사, 이동통신사, KBS에 직접 신청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요금 고지서 등을 제출한 뒤 일괄적으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에 요금감면 안내로 15만∼20만명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요금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발굴을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장애인 주차증 내년부터 눈에 확 띄게 바꾼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2개월 동안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를 집중적으로 교체하고, 3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6개월 동안 계도 기간을 거쳐 9월1일부터 새로운 모양의 표지를 전면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뀌는 표지는 장애인 본인이 운전하는 경우 노란색 바탕, 보호자가 운전하는 경우 흰색 바탕에 동그라미 모양입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없는 장애인 자동차 표지는 현행대로 초록 바탕의 사각형 모양이 유지됩니다.
복지부는 “등록 장애인의 사망 등으로 장애인 표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는 데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적발된 경우가 있다”며 “일괄 교체를 통해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것이 교체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위조·변조를 막고 주차 가능 여부를 밖에서도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것도 교체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3. 시각장애인연합회, ‘저시력 체험안경’ 개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저시력 체험 안경을 개발했습니다.
한시련에 따르면, 이 안경으로 백내장·녹내장·망막색소변성증·당뇨성망막증·황반변성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시련 관계자는 “저시력 체험 안경을 통해 비시각장애인들의 눈 건강과 실명예방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시련은 향후 이 안경을 활용해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4. 시각장애인역리학회, 미래 발전방안 제시 학술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는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소재학 미래예측학 박사를 초빙해 ‘21세기 시각장애인 역리학계가 나아가야 할 방안모색’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제1회 학술세미나인 이날 행사에는 전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심남용 관장과 세종사이버대학교 오윤진 교수, 동양미래학자 소재학 박사가 발표자로 초빙됐습니다.
소재학 박사는 세미나에서 “급변하는 미래디지털사회 대비 시각장애인 역리학계가 나아갈 방안 제시”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술업계의 변화 과정 및 신비와 미신적 요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동양 역학, 사주명리학 등이 현대인의 논리적 사유체계에 부합되는 합리적인 이론체계를 갖춘 동양 미래예측학으로 승화되어 가는 과정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심남용 전 관장은 “시각장애인과 역학”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역학을 통해 존재가치를 구현하고, 자존감을 획득하며,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구성원으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재정립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고 독려했습니다.
세종사이버대 오윤진 교수는 “시각장애인 역학인 양성 직업재활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조사 연구” 논문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실시되어 온 직업훈련이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좀 더 많은 것을 듣고 느낄 수 있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에 맞춘 직업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 교수는 대인관계 기술, 일상생활 기술, 체력훈련 등을 포함한 맞춤형 훈련의 필요성과 창업 지원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제도의 개선 등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5. 공무원 학원 KG패스원 한교, 시각장애인 위한 공무원 시험 장학 선행 펼쳐
공무원 학원 ‘KG패스원’이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된 ’2017년 공무원 진출 대비반 운영 및 합격자 대상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KG패스원은 지난 2008년 이후 ‘공직 진출 대비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 및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강의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1:1 맞춤 학습과 진도율 관리, 멘토 시스템 도입, 동기부여를 위한 학습지원, 특강 및 모의고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43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공직 임용에 성공했고, 내년도 시험에서는 약 40명의 시각장애인 수강생들이 해당 학원의 도움을 받아 공직 임용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KG패스원 공무원 한교 이성규 원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시험 합격에 뜻을 품은 시각장애인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며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장학 지원 선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본 학원 지원을 통해 시험에 합격한 합격생은 올해 5명으로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2명, 서울시 9급 일행직 2명, 부산시 9급 일행직 1명 등입니다.
6. 전남 시각장애인 사물놀이패, 전국대회 동상
전남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물놀이패가 ‘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차지했습니다.
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는 시?도별 예심을 거쳐 선발된 전국 14개 공연단 214명이 참가했으며, 전남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물놀이패는 이 대회에서 삼채가락, 세마치장단, 동살풀이를 엮은 사물놀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물놀이패는 2015년 8월,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사물놀이패 구성 후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동상 수상 쾌거를 거뒀습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이 열심히 참여해온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역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활동을 진흥하고 폭넓은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신한은행이 후원한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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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