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12월 19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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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9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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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 학생 서울대 수시 합격 “수업 내용 항상 상상하며 학습했어요”
부산남고 3학년 전홍주 군이 2017학년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전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망막 황반변증으로 시력을 잃어 독서확대기 없이는 책 읽기가 버거운 2급 시각장애인입니다.
처음엔 수업 내용을 모두 외우려고 애썼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수업 내용 중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나 의문점은 모두 수첩에 적었고, 당일 모두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읽는 속도가 느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과서나 좋아하는 소설책의 녹음 파일을 들으며 집중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전 군은 “이런 학습 방법을 통해 시각 장애라고 하는 것은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지 결코 장벽이 아님을 깨닫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남고 이수한 교장은 “3년 동안 수업시간에 졸거나 야간 자습을 빼먹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문과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성실한 학생”이라고 흐뭇해 했습니다.
2. 할리스커피, ‘ 장애인 고용’ 공로 인정받아 서울시 표창
할리스커피는 ?㈜할리스에프앤비가 지난 16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장기 고용 유지 등 장애인 자립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취업훈련 종사자 표창’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업훈련을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나 특수학교 교사, 위탁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표창입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으로 2016년 기준 기업 의무 고용률의 약 2배 가량인 5.1%의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중증장애인의 비율이 95% 이상으로, 중증장애인의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편, ㈜할리스에프앤비는 결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리턴십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 ‘구미’
구미시가 ‘2016년 장애등급제 개편 2차 시범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 합동워크숍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전국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행한 시범사업은 기존 장애 등급에 따른 획일적인 서비스 제공 대신 개인별 환경과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323명의 장애인가구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한 서비스 제공계획이 적절히 수립됐는지 심의하는 ‘장애인서비스지원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와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주간활동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야간순회활동서비스, 보행훈련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 일부 법원·검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관리 ‘엉망’
서울지역 일부 법원과 검찰청 등에 설치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규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비장애인 주차를 묵인하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장애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은 ‘시설주 등은 주차장 관계 법령 등에 따른 편의시설 설치기준에 따라 해당 대상시설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서부지검의 경우 장애인주차구역 법정 규격을 지키지 않은채 일반 주차구역과 똑같은 규격으로 설치했으며, 서부지법 공사로 건설부자재가 산재해 있어 장애인 운전자들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부지검 관계자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하루라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급하게 설치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생겼다”며 “규정에 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증축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부지법과 동부지법은 비장애인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동부지법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주차된 차량은 법원 재판참여관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 가운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를 붙이지 않거나 보행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공공기관 이용율이 다른 기관에 비해 높은 만큼 공공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5. 김포시 장애인단체연합회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저소득 장애인가정 학생을 위한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장기동 엔젤스데이 파티하우스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연합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우3노상주차장의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장애인 학생과 장애가정의 자녀 20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입니다.
연합회는 현재 주차장 운영수입을 통해 10개소의 장애인단체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새롭게 장학사업과 인권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선행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장준초 회장은 “장애인 학생 및 가족 여러분 희망을 잃지 마시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더 많은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유영록 시장은 “장애인 단체에서 수익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장학금 받은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6. 장애인 아티스트와 비 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인천시는 장애인 아티스트와 가족,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인 인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17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가족 역량강화 및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복지를 구현하고자 실시한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사업의 성과로 마련됐습니다.
참여자들은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사물놀이, 판소리, 합창, 하모니카 합주, 포크 기타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뛰어난 기량과 재능을 표출했습니다.
아울러 영종예술단, 청소년활동지원센터 외 2개 단체의 찬조 공연과 소리새, 비타민엔젤, 이지라이프의 특별공연이 어우러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이 장애인들의 자립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7. 시각 장애인 ‘산에서 실종’ 가까스로 구조
야산에서 사고를 당한 50대 시각장애인이 가까스로 경찰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충북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보은군 보은읍에 사는 A씨가 한쪽 눈이 실명 상태인 아버지 B씨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직원들과 경찰 타격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수색을 계속한 끝에 밤 9시 20분쯤 야산에서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했습니다.
B씨는 저체온 증세를 보였지만, 충남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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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19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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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