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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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남, 장애인 활동지원 ‘전국 최고’
전라남도는 2016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전남지역 5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서비스 내용, 운영 실태 등 사업 운영 전반을 평가한 결과 전남지역 16개소 모두 ‘보통’ 이상으로, 9개소가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전남에서는 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광양지체장애인협회, 순천척수장애인협회, 순천팔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5개소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는 전라남도가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예산의 누수를 방지하고, ‘장애인 바우처사업 부정수급 예방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최우수’ 기관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활동지원 서비스품질 최우수기관’ 인증 현판을 수여받고, 기관 당 3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전력을 다해 추진해온 장애인 복지사업 발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석구석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도민에게 따뜻한 동반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평가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장애인단체 등이 운영하는 기관 30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12명에 안내견 무상 기증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0일 서초동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습니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김동현씨와 양지호씨 등 총 12명입니다.
김동현 씨는 안내견을 계기로 동료 안내견 파트너와 결혼까지 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동현씨는 “20대에 첫 번째 안내견 덕분에 아내를 만났고, 30대에 두 번째 안내견을 만나며 딸 ‘리하’를 얻었다”며 “‘몽실’이가 리하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니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1995년 이후부터 안내견과 생활하고 있는 양지호 목사는 “안내견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든 제게 생활의 원동력이자 삶의 일부다. 새로운 안내견 한울이와 잘 지내겠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키우며 사회화 과정을 도운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기념연주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뒤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9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재는 59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3. 상명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전시회 개최
‘2016 마음으로 보는 세상-10주년 기념 특별전’이 이달 27일 서울 종로구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본 특별전은 시각장애인 작가들이 작업한 60여점의 사진작품과 작품을 활용한 3D프린팅 촉각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각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학생들이 7명의 시각장애인의 멘토로 지정돼 사진교실, 사진촬영 및 선별, 전시회 준비 등 다양한 활동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시회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4. 장애인 인권 지킴이 ‘경기북부 장애인 인권센터’ 개소
장애인들의 인권 보장을 지원하는 ‘경기북부 장애인 인권센터’가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의정부시 민락동 성산타워 3층에 자리잡은 인권센터에는 센터장 포함 4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장애인 인권 침해에 대한 상담, 현장조사, 권리구제 방안 마련,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인권센터는 공무원 대상 장애인 인권 교육, 발달장애인 교안 제작, 장애인 인권 강사 양성과 운영 등 교육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 장애인 차별 금지와 인권 보장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3년 11월 수원 인계동에 첫 장애인 인권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그러나 31개 시·군의 장애인 인권 상담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어 북부센터를 추가로 열게 됐습니다.
한편 경기도에는 지난해 말 기준 51만2천882명의 등록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14만6천315명이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살고 있습니다.
5. 롯데홈쇼핑, 시각장애아동 위한 오디오북 제작 기부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음성지원 기능이 반영된 동화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홈쇼핑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릴레이’의 일환으로,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더욱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오디오북 제작을 기획한 것입니다.
지난 5월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오디오북 제작발표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쇼호스트 20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50권 분량의 오디오북을 제작했습니다.
6. 경기도 나는카페-서로좋은가게, 발달 장애인 일자리창출 손잡아
경기도 나는카페가 사회적기업 ㈜서로좋은가게와 함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생산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지원 도모, 자활·노인·장애인·사회적기업 등 취약계층 생산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서로좋은가게는 신규 매장 개설 시 나는카페가 개소 될 수 있도록 장소 및 인력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나는카페는 취약계층 생산품들을 서로좋은가게를 통해 공급 받아 카페 내 매장을 통해 판매합니다.
이세정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로좋은가게와 나는 카페가 상호협력을 통해 Win-Win하는 상생의 문이 열렸다”면서 “협약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사회적법인-기업-경기도 간 복지거버넌스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7.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 프로그램 우수사례 시상식’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2016년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광주시체육회가 운영한 SRC보치아교실은 장애인생활체육 교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발달장애볼링교실과 고양시장애인체육회 리시브 배드민턴교실은 각각 주민센터 장애인스포츠교실 부문과 장애인생활체육클럽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우수사례 선정은 올 한해 운영된 170여개 생활체육 교실 및 클럽 중 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에서 평가했으며, 우수사례 자료를 시ㆍ군지부 및 가맹단체, 복지관 등에 배부할 예정입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들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체육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지원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수사례 선정 시상식을 더욱 발전시켜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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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2월 2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