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1월 11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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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1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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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지하철 22%, 여성·장애인 변기 부족
서울 지하철 역사 5곳 가운데 1곳이 여성이나 장애인 변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은 서울 지하철 60여 곳 가운데 22%가 남녀가 구분된 장애인 화장실이 없거나 남녀 화장실 변기 비율이 1:1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장애인 화장실은 남녀가 구분해 설치돼야 하고, 여성 화장실 변기 개수는 남성 화장실보다 같거나 많아야 합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30억 원씩 들여 화장실 개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 ‘맹인견은 못 탑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거부 논란
국립공원 내에서 맹인 안내견의 입장이 거부당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설악산을 찾은 A씨.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려다 맹인 안내견의 탑승을 막아 입장을 거부당했습니다.
A씨는 “안내견은 법적으로 어디든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직원은 “개는 위험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막무가내로 탑승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시정 요구를 위해 안내견학교 담당자와 함께 케이블카 업체 측에 연락했지만, 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음부터도 안내견은 속초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A씨는 강원도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 관계자는 ‘개인업체가 굳이 국립공원의 지침을 따라야 하냐’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장애인복지법 제40조 2항에 따르면 ‘장애인보조견의 대중교통 수단 이용 및 식품접객업소 등 공공장소 출입을 보장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보조견의 입장을
거부할 경우 장애인복지법 제90조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서울판 도가니’ 인강원 전 원장·교사에 실형
‘서울판 도가니’라는 오명을 쓴 장애인 거주시설 ‘인강원’의 전 원장과 교사에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장애인에게 준 급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 원장 이 모 씨와 장애인들을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 아동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원장 동생 이 모 씨에게는 범행 정도가 약한 점이 참작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4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서울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등을 용도 외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전 원장의 아들인 구 모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4. 홍가혜, 위안부 합의 반대 시위 중 정신지체 3급 장애인에 폭행…무슨 일?
홍가혜 씨가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가 폭행을 당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씨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대사관 소녀상 근처에서 양심 거울을 들고 서 있는, 거울 피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승복 입은 나이 지긋한 여성 분이 욕설을
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해 입술이 부어올라 피가 났고 윗니 한 개가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정신지체 3급 장애인 박 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생각이 다르면 주먹질을 하고 개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보여드리고자 포스팅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 그 분을 용서했음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씨는 가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홍 씨가 박 씨와 합의한 것은 없다” “홍 씨가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5. 출근 뒤 사라진 지적장애인 20대 男 발견
창원시 장애인시설로 출근했다가 실종된 20대 지적장애인이 6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오전 11시 3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모텔 맞은편 풀숲에서 지적장애 1급인 A(26)씨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탈진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A씨가 함안군 근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을 단서로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A씨의 삼촌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된 뒤 함안군 공무원, 경남도장애인부모회 등과 합동으로 지금까지 인력 6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쯤 택시를 타고 함안군에 있는 집에서 창원시 장애인시설로 출근한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함안에서 지적장애 2급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평소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작업장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전남도, 3000여 장애인 편의시설 앱 서비스 개시
전남도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전남도 장애인편의시설 안내’ 모바일 앱을 개발,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남도 장애인편의시설 안내 모바일 앱에는 도민이 주로 이용하는 도내 공공기관, 의료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문화·관광시설 등 3000 곳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 등재된 시설 정보는 시·군별로 나눠 볼 수 있으며 시설 용도에 따라 공공기관·의료시설·금융기관·음식점 등 12가지로 분류돼 용도별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화장실·입식형 식탁·장애인 엘리베이터 등 20가지의 편의시설을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기능을 두루 갖췄습니다.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이 있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을 이용하면 본인이 이동하려는 시설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김영권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장애인 편의시설 안내 시스템을 개발하고, 3000개 시설을 전수 조사해 정확한 시설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장애인 차량을 위한 LPG충전소 위치 정보를 추가로 등재하는 등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속 편의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 지원하고, 남도음식명가 선정 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요건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여성 장애인의 출산 편의와 모성권 보호를 위해 여성 장애인을 위한 전문 산부인과를 권역별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임신·출산 정보를 안내하는 종합매뉴얼 제작·보급 및 맞춤형 개별 안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시책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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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11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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