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2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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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옥철 9호선’ 운행차량 늘어난다
9호선 운행 열차가 현행 36대에서 49대로 증편됩니다.
20일 서울시는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개화 차량기지 유치선 증설 공사에 착수해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치선은 열차를 주차하는 선로로 열차 증편을
위해서는 먼저 유치선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이어서 서울시는 9호선 운행 전동차 36대를 오는 12월까지 44대(22%)로 확충하고, 2018년 까지 총 49대(36%)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일부 전동차는 차량 한 대에
4개뿐인 객실을 6개로 늘려 승객 수용량을 확대합니다.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급행열차의 출퇴근 시간 평균 혼잡도는 200%에 달했다. 혼잡도
100%는 모든 좌석이 차고 빈 공간에 승객들이 촘촘히 선 정도를 말하며 혼잡도가 220%를 넘어갈 시 호흡 곤란 및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혼잡도가 200% 이상을 초과하면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성추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9호선 혼잡도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이 증차되면 지하철 9호선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조속히 증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 [밀착카메라] 고단한 삶 가득…’심야 버스’ 동승해보니
[앵커]
심야버스, 일명 올빼미 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자가용이나 택시 외에는 교통 수단이 없는 심야시간에 운행하는 버스인데, 버스마다 만차라고 합니다. 그만큼 잠 못 드는 서민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JTBC 박소연 기자가 올빼미 버스에 동승해 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0&oid=437&aid=0000105698
3. 체험 프로그램 ‘비비큐 치킨캠프’ 인기
겨울 방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비비큐 치킨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너시스 비비큐 그룹의 외식경영전문가 육성 기관인 치킨대학에서는 직접 치킨 대학 내 연구소에서 전문강사가
진행해 치킨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인 ‘치킨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실시하기 시작한 이후, 매주 진행하고 있는 ‘치킨 캠프’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가족단위의 추억 만들기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열말에는 이만수 前 SK 감독과 그의 팬클럽 포에버22 회원들이 방문해 치킨캠프 및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치킨동아리 ‘피닉스’
회원들이 방문해 치킨캠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단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킨대학에는 치킨과 피자 조리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실제 매장과 같이 꾸며놓은 실습장에서 롤플레잉도 가능합니다. 참가자들은 국내산 닭, 올리브 오일 등 몸에 좋은 건강 재료만을 골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을 직접 조리할 수 있고, 직접 만든 치킨 요리는 시식 후 포장해 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도자기 체험, 스키 체험, 리더십 함양 교육, 영어캠프 등 치킨캠프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류열풍에 따라
치킨을 직접 조리해 보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4. 페북 친구 많아도…”진짜는 단 4명”
상당수 사람들이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친구 수를 늘리는 데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숫자가 ‘사회성의 지표’란
생각들을 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페이스북 친구 중 힘들 때나 어려울 때 모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요?
‘던바의 수’로 유명한 로빈 던바 영국 옥스퍼드대학 진화심리학 교수가 쉽지 않은 이 문제에 도전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던바 교수가 실험을 통해 도출한 ‘진짜 페이스북 친구’는
4명이었습니다.
씨넷은 20일(현지 시각) 던바 교수가 최근 발표한 페이스북 친구 관련 연구 결과를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던바 교수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사람들의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더 확장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2015년 4월
첫째주와 셋째주 두 차례에 걸쳐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18세부터 65세까지의 남녀 3천375명으로, 주로 학생들만 연구 대상으로 했던 그 동안의 SNS 관련 연구에 비해선 상당히 포괄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씨넷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평균 페이스북 친구 수는 150명이었으며 친구 수는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 많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던바 교수는 “위기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몇 명이냐”고 물었고, 응답자들은 평균 4명(정확하게는 4.1명)이라고 답했습니다.
위로의 말이라도 건넬 것 같은 친구는 14명(정확하게는 13.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결과는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던바 교수는 “온라인 상의 친구는 오프라인 생활을 반영한다”면서 “내부 친구 관계는 오프라인 표본 연구와 흡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렇다면 굉장히 많은 페이스북 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던바 교수는 “그들은 가까운 친구를 확대하는 게 아니라 느슨하게 연결된 지인들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던바 교수는 “인간 관계는 관계에 투자한 시간과 정서적 친밀감과 비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정은 접촉이 없으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된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 사이에 온라인 접촉을
늘려 우정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주는 좋은 기능을 한다. 하지만, 얼굴을 직접 맞대는 상호 작용 없이 소셜 미디어만으로 우정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빈 던바 교수의 ‘던바의 수’는 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이 150명이라는 가설입니다. 던바 교수는 전 세계 원시마을의 구성원 수 평균이 150명이란
사실에 착안해 이 이론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이론을 토대로 던바 교수는 어떤 조직들도 150명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상이 되면 집단을 둘, 또는 셋으로 나누는 게 더 효과적이란 얘기입니다.
던바 교수는 또 종전 연구에서는 SNS 역시 아무리 친구 수가 많아도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연락하는 사람은 15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종전의 발견 결과에서 한
발 더 들어간 것입니다.
5. 음주 후 안면홍조, 추울 때 더 위험하다 ‘심장병’ 위험까지
[뉴스투데이]◀ 앵커 ▶
술 마시면 유난히 얼굴이 불거지는 분들은 추울 때 술 마시는 게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혈압이 높아져 심장병 위험까지 높아진다는데요.
MBC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5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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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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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22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나폰수 시즌2 보톡스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