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1월 2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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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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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가구 3곳 중 1곳 빈곤…장애로 월16만원 더 써
장애인 가구 3곳 중 1곳은 빈곤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014년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 가구의 빈곤율은 34.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 빈곤율 16.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 2014년 6월 기준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223만 원으로 전체 가구 415만 원의 53.8%에 불과했습니다.
장애인 가구가 느끼는 ‘돈 걱정’은 일반 가구보다 훨신 컸는데 이는 지출해야 하는 의료비와 보호·간호비 등 추가 비용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장애인들의 소득수준은 낮지만 장애로 인해 적지 않은 비용이 더 발생한다”며 “하지만 정부의 장애인 복지 정책은 장애인들의 실제 요구에 훨씬 못
미치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서비스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 장애인 복지 지출, GDP의 0.49%…OECD 최하위권
한국 국내총생산(GDP) 중 장애인 복지 지출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15 장애통계연보’에서 2011년 한국의 GDP 대비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이 0.49%로 OECD 평균 2.19%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보다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이 낮은 OECD 회원국은 터키와 멕시코 뿐이었습니다.
장애인 복지 지출은 장애연금·산재보험 등 현금급여와 돌봄·가사보조 서비스 등 현물급여로 구성됩니다.
3. 한국장총 “인권위 상임위원에 장애인 포함돼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 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당사자를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선출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인권위는 최경숙, 장향숙, 장명숙 위원 등 장애인 당사자 상임위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인권위는 장애인 직접 참여 실현, 장애인권리협약 등 국제사회에서 천명된 장애인 관련 각종 선언을 준수하고 평등권 확보를 실현해야 한다”며 “스스로 만든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석이 되는 위원 후임자 선출에 장애인 당사자가 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코레일 발달장애인 고객 위한 안내책자 제작
발달장애 철도고객의 승차권 구입과 열차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장애인 이용객들의 조언을 받아 발달장애인 고객의 승차권 구입 때 의사소통을 돕는 안내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내책자에는 열차시간과 동행인 수 선택 등 승차권 구입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돼, 발달장애인 고객이 안내직원과 함께 책자에 실린 그림을 보며 원하는 열차와 좌석, 시간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내책자는 각 지역 발달장애인 협회 등 관련기관의 추가 자문을 거친 뒤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역에 비치돼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안내책자 배부와 함께 서비스 교육을 병행해 한 명의 고객이라도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공단 고용개발원, ‘내일을 여는 Job, 함께 나누는 꿈’ 발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무와 양질의 일자리 발굴 사례를 담은 ‘내일을 여는 Job, 함께 나누는 꿈’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취업에 취약한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 및 직무개발 추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가 담겼습니다.
사례집에서 소개하는 장애인을 위한 미래 유망 직업으로는 발달장애인 생활체육보조코치, 장년 및 중증장애인 병원보조원, 장년장애인 렌터카 매니저, 장년장애인 시니어 캐스트, 장애인 교사, 여성장애인 통계조사원 등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신 직무로 ‘생활체육보조코치’ 개발 사례와 고령화로 급증하는 장년 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무로 ‘렌트카 매니저’, ‘시니어 캐스트’, ‘병원보조원’ 등의 일자리 발굴 사례를 담았습니다.
‘내일을 여는 Job, 함께 나누는 꿈’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6. 인천시,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강화
인천지역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 딘속된 일반 차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 709건이던 장애인 주차 구역 주차 위반 단속 건수가 2014년에는 3700여 건, 지난해에는 9300여 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대형마트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과된 과태료는 8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천시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주차 위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 지적 장애인들 5년째 이웃돕기 성금 보내
사회복지법인 해솔이 운영하는 멘토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인 지적장애인 15명은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2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습니다.
이 성금은 작년 한 해 장애인 직업재활훈련 일환으로 포항 한 휴양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미니카페를 열어 수익의 일부를 모은 것입니다.
이들은 2012년 1월 처음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 뒤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북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180만원에 이릅니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김창희 사회복지사는 “올겨울엔 성금 모금실적이 부진한 데다 강추위가 이어지자 장애인들이 빨리 성금을 내자고 재촉했다”며 “많지 않지만 힘겹게 겨울을 나는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북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장애가 있는 몸으로 열심히 땀흘려 번 돈을 조금씩 모아 매년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셔서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8. 홍천군, 35억5천만원 투입 장애인 근로작업장 신축
강원 홍천군이 총 사업비 35억5000만원을 들여 홍천군 장애인근로작업장을 신축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천군 장애인근로작업장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상 2층, 연면적 1999㎡규모로 신축됩니다.
1층은 근로작업장과 창고 용도로, 2층은 사무실, 재활프로그램실, 장애인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홍천군 관계자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함으로써 모든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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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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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