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1월 2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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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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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장애인재활상담사 국가자격 제도 도입’ 축하연 열려
민간자격으로 운영되던 직업재활사가 장애인 재활상담사로 국가자격화 됐습니다.
한국직업재활사협회는 어제 여의도 컨싱텐호텔에서 ‘장애인재활상담사’ 국가자격제도 도입에 대한 축하연을 열었습니다.
장애인재활상담사 국가자격제도는 지난 2013년 최동익 의원이 ‘장애인복지법일부개정법률안’에 대표 발의한 내용으로, 2년 여간 의견 수정을 거치며 지난해 12월 장애인재활상담사 국가자격제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장애인복지법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한국직업재활학회 나운환 회장은 축하연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각자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무조정을 잘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역할을 해줄 사람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며 “장애인재활상담사가 국가제도화 된다는 것은 직무조정, 직무배치에 있어서 어떤 기준이 마련된다는 것.”이라고 국가자격화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 회장은 “앞으로 당사자 본인이 장애유형에 따라 가장 잘 할 수 있는 직무를 찾고, 그로인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축하연에 참석한 직업재활사 박미선 씨는 “그동안 직업재활사를 민간에서 운영하다 보니 전문성 논란이 늘 따라다녔다.”며 “2년동안의 유예기간 동안 장애인재활상담사에 대한 자격기준을 잘 정비해 전문성 논란이 없어지길 바라며 또한 장애인재활상담사에 대해 좀 더 나은 복지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한편 장애인재활상담사 국가자격 제도 도입은 법안 통과 2년 뒤에 시행되며, 기존 직업재활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법 시행 뒤 3년 이내에 특례시험을 통해 국가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시각장애인 소재로 한 ‘타오르는 어둠속에서’ 개막
시각장애인을 소재로 한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다음 달 4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오르다에서 개막합니다.
이 연극은 체제 순응자와 저항자의 관계를 맹인학교라는 상황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무대장치에 다양한 효과를 주는 등 볼거리가 풍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극단 진일보의 대표 겸 연출가인 김경익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윤상호, 장태민, 김진이, 신화철, 최명화, 지연우 등이 출연합니다.
3. 후원금으로 직원 포상한 서울시립 장애인복지관…감사서 적발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이 직원들에게 중복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후원금을 직원 포상금으로 건네는 등 ‘방만경영’을 해 오다 서울시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8월26일부터 9월24일까지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총 14건의 부실운영 사례를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관 산하 남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4년 ‘부서장 성과급’ 명목으로 팀장 5명에게 30만원씩, 부장 3명에게는 각각 40만원씩 총 270만원을 중복 지급했습니다.
또 지침에서 정한 수당 외에 ‘직책수당’을 신설해 매달 관장, 사무국장, 부장, 팀장 등에게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런 식으로 부당지급 된 돈은 426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뿐 아니라, 남부장애인복지관은 2013년 후원금 9400만원 가운데 110만원을 후원금 유치 포상금 명목으로 직원에게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감사위는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과 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식자재 납품업체를 선정하면서 입찰공고 기간 미준수, 입찰참여 부당 제한, 제안서평가위원회·평가항목 부적정 구성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감사위는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에 “서울시 장애인복지관 전체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고 시 지침에 관련된 규정을 명확히 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4. 완주군 공무원, 점자명함 사용
전북 완주군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종합민원실 및 사회복지공무원을 시작으로 점자명함 사용을 확대합니다.
완주군은 작년 1월말부터 대민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점자명함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인사이동으로 명함정보가 바뀐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점자명함을 발급해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 점자명함에는 해당 공무원의 소속, 직책, 이름,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점자로 새겨집니다.
이계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담당 공무원들의 점자명함 사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개선 및 차별과 소외 없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민선 6기 완주군의 의지가 반영된 작은 배려”라며 “점자명함 생활화가 장애인 인식개선 차원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공무원에게 확대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 완주군에는 7,734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시각장애인은 8.3%인 645명입니다.
5. 제주지검장·교육감,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황제 주차했다 ‘과태료’
이석환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관용 차량이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를 했다가 과태료를 물게 됐습니다.
제주시는 이 지검장과 이 교육감의 관용 차량에 대해 과태료 부과 예고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과 이 교육감은 지난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아라동의 한 교회에서 열린 조찬기도회 신년인사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를 했습니다.
이 사실은 예배를 보러 교회에 들른 한 시민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시민은 게시글에서 “교회에 예배 갔더니 차량 두 대가 떡하니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놨다. 왼쪽은 제주 지검장 차량이고 오른쪽은 교육감 차량”이라며 “그 분들은 직급이 높아 법을 안 지켜도 되나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시민은 이어 “화가 나 뭐라고 했더니 교육감 기사는 죄송하다며 차를 빼는데 지검장 차량은 요지부동으로 무시하더라”며 “모범을 보여야 할 분들이 저러고 있으니 애들이 보고 배울까 두렵다”고 꼬집었습니다.
6. 진도군, 장애인 콜택시 운영 시작
전남 진도군은 지난 25일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위한 운영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가 장착된 택시를 구입했고, 지난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군은 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장애인 콜택시 수탁기관으로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진도지회를 선정했으며, 통합 콜센터 운영 및 요금, 유지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장애인 콜택시는 이동과 보행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교통수단”이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진도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애인 콜택시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슬로프형 승합차로 휠체어를 타고 승차가 가능하며, 탑승대상은 장애인 1·2급 및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로서 버스이용이 어려운 자와 보호자 등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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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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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