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6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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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시각장애인 콜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하
서울시 시각장애인용 콜택시, 이른바 복지콜의 기본요금이 지난 1일부터 인하됐습니다.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달부터 복지콜의 기본요금이 전년보다 500원 내려 5km까지 2000원이던 것이 1500원으로 조정됐습니다.
또 6Km부터 10Km까지는 1Km당 300원씩 요금이 추가되며, 10Km 이후 부터는 1Km 당 35원씩 추가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본요금 이후의 구간부터 100초당 100원의 요금이 추가되던 시간병산제가 폐지된 반면, 기존에 콜택시 이용요금 안에 포함됐던 생활서비스 지원요금이 10분당 1450원씩 별도로 부과됩니다.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콜택시 이용요금 기준이 바뀌었다”면서 “지난해 콜택시를타고 20Km를 가면 1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5000원이 넘는 경우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2. 교육부, ‘교원 성가 평가 시 장애인 차별 시정’권고 수용
교육부가 교원 성과 평가 시 장애인 교원에게 불이익을 준 데 대한 시정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교사의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교원 성과평가 시 재활치료를 위해 병가를 사용한 장애인 교원에게 불이익을 준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지침 수립 시 장애인교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성과 평가기준을 금지하고, 각 시도 교육청과 각 급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3. ‘생체공학 눈’으로 다시 눈 뜬 시각장애인
시력을 완전히 잃었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생체공학 눈을 이식받고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돼 화제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49세인 라이언 루이스는 유전적 망막질환인 망막색소변성으로 5살 때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기 시작해 16년 전부터는 전맹에 가까운 상태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옥스퍼드대학의 존 레드클리프 병원 의료진이 독일의 한 회사가 개발한 망막 임플란트 마이크로 칩, 즉 생체공학 눈을 그녀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7개월 전, 7시간의 수술 끝에 눈을 뜬 루이스는 “거리를 달리는 은색 차량을 눈으로 직접 본 뒤 눈물이 솟았다”고 기쁨을 표했습니다.
수술과 치료를 담당한 옥스퍼드대학의 로버트 맥라렌 교수는 “루이스는 영국에서 최초로 생체공학 눈을 이식받고 시력을 회복한 환자”라면서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수 년 내에 루이스와 같은 환자들을 위한 수술비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개발한 독일 회사인 ‘레티나 임플란트 AG’ 측은 이 생체공학 눈이 루이스처럼 유전적 영향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을 포함해 노화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노인도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4. 영등포구, 2016년 발달 장애인 채용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해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이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집 인원은 5명으로 현재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근로 조건은 하루 5시간 주5일 근무 및 4대보험 가입, 시간당 7145원의 임금입니다.
희망자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채용된 인원은 영등포구청 휴게실, 서남권글로벌센터, 여의도디지털도서관, 영등포아트홀 등 구청 및 유관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계획입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등포구는 2013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정식 채용한 바 있고, 이후 매년 발달장애인을 채용해오고 있으며 지역 내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5. 이천시설관리公 ‘도지사賞’작년 장애인 고용 우수기관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 경기도가 실시한 ‘2015년 장애인 고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공단은 법률상 장애인 의무고용률 3%를 훨씬 넘는 14%의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복지 증진을 위하여 이천시 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의 직무습득을 위한 현장 실습,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의 채용 연계 업무, 지역주민의 장애인식 개선 협력사업 등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김진목 이사장은 “장애인을 적극 고용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진주 장애인복지관 운영자 교체 ‘시끌’
경남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위탁 운영자가 바뀌면서 기존 운영자 측이 ‘선정 심사에 문제가 있다’며 시설운영권 인수인계를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이 시설은 해인사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진주지부가 장기간 위탁 운영해왔으나, 최근 진주시가 진행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위탁 운영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지역 사회복지법인 ‘늘사랑’이 선정되면서 갈등이 초래됐습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 운영을 맡았던 자비원 측은 “수탁기관 선정에 절차상 하자가 많다”고 주장하며 이의 신청을 하는 등 수탁자 변경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비원 진주지부 지부장 성공 스님은 “2003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시설을 위탁 운영하면서 매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4년에는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심사 절차와 과정, 결과 등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또 “시가 수탁자 모집 공고를 하면서 수탁자 선정기준, 선정위원 명단, 수탁사무처리 지침을 공개해 공정하게 수탁자 모집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데 이를 공개하지 않아 사회복지법인 해인사 자비원이 수탁자로 선정되는 데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주시 측은 “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 운영자 모집 공고와 심사과정, 심사결과 등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고 잘못된 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7. 남원시 장애인복지 100억 투자
전북 남원시가 올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장애인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원시에 따르면 장애로 인한 근로능력 상실과 줄어드는 소득,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장애(아동)수당 및 장애인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여성장애인 2910명에게 출산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 특성별로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으로 장애인활동 지원사업, 장애아동가족 지원사업, 장애인의료비 지원사업, 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가사와 이동,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아동에게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아동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전동스쿠터 및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보장구 수리비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남원시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개별서비스 뿐만 아니라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20개의 장애인 관련 단체와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꾀하고 있다”면서 “주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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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월 6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