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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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동계체전, 16~19일 평창 등에서 열려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인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내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열립니다.
강원도와 서울 및 경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405명 등 8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이들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고 장애인체육회는 덧붙였습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2. 시각·지체장애인이 거리 불편사항 직접 모니터링
일상생활 중 보행 불편사항을 감시하고 신고하는 ‘서울시 거리 모니터링단’에 시각·지체장애인들이 참여합니다.
교통약자인 시각·지체장애인이 포함된 모니터링단 715명은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의 불편사항을 향후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점자블록과 보도블록 턱 낮춤 시공 매뉴얼 등은 장애인 이동권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리 모니터링단이 아니더라도 길을 걷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누구나 120 다산콜센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보도파손, 침하 등 보행 중 불편사항들을 발견했을 때 현장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해당 부서가 조치한 후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3.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 29일까지 공모
서울시는 신체·정신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립한 장애인과, 장애인을 돕는 개인·단체를 발굴해 복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복지상은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상으로, 공모 기간은 오늘부터 29일까지입니다.
서울시는 장애인 당사자 분야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과 장애인 인권 증진 지원자 분야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등 총 6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추천은 서울시청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 또는 자치구 장애인복지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지상 중 장애인 인권분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장애인이나, 그 분들을 도와주는 시민에게 드리는 상”이라며 이번 시상이 사회통합과 희망복지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4. 성남시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단체 공모…1천만원 지원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할 단체 또는 법인을 오는 22일까지 공모합니다.
성남시는 5곳 안팎의 단체를 선정해 최대 1000만원까지 모두 35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모 분야는 기초문해, 학력보완, 직업능력향상, 문화예술, 인문교양, 시민참여 등 장애인 평생교육 6대 영역입니다.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비영리 민간장애인 단체,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된 장애인 단체, 일반 장애인 사회복지법인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평생학습원에 제출하면 됩니다.
성시는 서류 평가와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성남시청 홈페이지와 성남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대상 단체를 발표합니다.
5. 제주시, 1분기 장애인 고용 장려금 496명에 4억 지원
제주시는 장애인에게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을 고용한 120개 업체와 장애인 496명에 대해 올해 1분기 고용 장려금 4억25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고용 장려금은 지난 2003년부터 취업기회가 적은 장애인에게 직장생활 기회를 확대·제공하고 장애인 고용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한지 석 달이 경과하고 최저임금법에 의한 최저임금이상을 지급한 사업주가 읍면동에 신청하면 제주시에서 사업주에게 장애인 채용 월부터 장려금을 분기별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장려금의 부정수급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거짓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장려금을 신청하거나 지급받은 경우 1년간 지급을 중지하고 이미 지급한 경우 이를 환수조치 합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 및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업 환경조성을 위해 장애인고용 장려금 지원 제도를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6. 독거노인·독거장애인 위한 그룹홈 설치 시급”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이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독거노인, 독거장애인을 위한 그룹홈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그룹홈은 소수의 노인 및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 있는 일반주택에서 독립생활하며 자립생활, 사회적응, 여가활동, 지역사회와의 유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영위하는 곳입니다.
문 의원은 “경로당 신축과 실버타운 건설, 체육시설 등 노인들을 위한 지원센터 및 복지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독거노인과 독거장애인 분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집에서 나오기 꺼려하는 경향이 많아 지원혜택을 받는 데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그룹홈을 통한 안정적인 유대와 정서안정 및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다”며 “전국 300여곳에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울산도 그룹홈을 통해 사회편의시설 활용 및 기본적인 사회적응 훈련 등 자립생활을 기르도록 돕고,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안정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7.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안 보여도 뭔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희망을 노래하는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오하라는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던 중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행성 난치병으로 서른 다섯의 나이에 시력을 잃고 삶을 포기하기를 여러 번 했지만, 노래와 함께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특별한 가수입니다.
오 씨는 “처음에는 시력이 조금 안 좋아지나 싶었다”면서 “어둠 속에서 산다는 게 너무 두렵더라”라고 시력을 잃은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을 못 보게 되고 세상과, 사람과 무엇으로 소통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저 같은 안 보이는 사람도 뭔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면 되겠다 싶어서 가수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하라’는 예명”이라고 밝히며 “감사하라, 사랑하라, 행복하라, 겸손하라, 노력하라는 ‘다섯 가지를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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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2월 1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