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2월 18일 kbic 뉴스


Listen Later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8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장애인도 편한 ‘선거 공보물’ 왜 안 되나요?
[앵커 멘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가 표를 줄 사람을 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게 후보자의 공약이 담긴 선거 공보물이죠.
그런데 장애인 유권자들은 아직 제대로 된 선거 공약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행 선거 공보물의 문제점,
YTN 이문석 기자가 취재했씁니다.
2. 2016총선장애인연대, 8대 요구 공약 확정
이런 가운데 2016총선장애인연대가 지난 15일 공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제20대 총선에서 각 정당에 요구할 공약을 확정했습니다.
확정된 공약은 장애인 인권 실효성 확보, 지역사회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지원 강화, 장애인고용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장 확대,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 생활밀착형 장애인 정보접근성 강화, 장애인 재난안전 종합대책 등 총 8가지입니다.
이들은 공약의 세부내용을 작성해 각 정당에 장애계의 목소리가 담긴 8대 공약을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3. “시·청각 장애인도 1000만 영화 관객 되고 싶어요”
시·청각 장애인들이 국내 영화사업자 3곳을 상대로 장애인이 평소에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는 취지의 차별구제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장애인단체 등은 이에 앞서 어제 오전 11시 서울 종로 CGV피카디리1958 영화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씁니다.
이들은 “영화사업자들이 매월 1회 ‘장애인의 영화관람데이’라는 시혜적이고 형식적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으로 법적 책임을 피하고 있다”며 “한국영화 관객이 1000만명이 넘는 현실에서 장애인은 그 관객 속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화면해설 작업에 드는 비용이 2000여만원이라는 점에서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영화관에게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제공은 비용의 문제가 아닌 권리 존중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후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4. 장애인 저작권 지킴이, 총 200명 선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가 장애인 저작권 지킴이를 올해 총 200명 선발해, 어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온라인 불법복제물 모니터링 요원으로 장애인저작권지킴이를 선발했습니다.
장애인저작권지킴이는 올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주간과 야간 시간대별로 평일 나흘, 주말 하루 총 주 5일간 근무합니다.
이들은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물 유형별로 특화해 웹하드, 토렌트 등 저작물 유통 웹사이트와 카페,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감시합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저작권지킴이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업무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자리 욕구를 파악해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 지적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직업 가이드 발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국내 최초로 지적장애인을 위한 직업정보 안내서인 ‘빵빵! 꿈을 실은 버스’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안내서는 지적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쉬운 낱말과 그림을 사용해, 친근한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지적장애인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없는지 검토했습니다.
아울러 제과제빵 보조원, 바리스타, 자동차 부품 조립원, 세탁원, 사무보조원, 사서보조원, 의류매장 정리원 등 13개의 직업이 소개됐습니다.
이순홍 공단 고용개발원 원장은 “‘빵빵! 꿈을 실은 버스’는 국내 최초로 지적장애인에게 맞게 제작된 직업 가이드란 점에서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지적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개발과 직업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안내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6. 장애인, 자살 생각해본 적 있다…일반인의 5배
장애인들이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비장애인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4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24.5%로 비장애인의 10.3%의 2.4배 높았고 자살 생각률은 19.9%로 비장애인 4.2%보다 4.7배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건강 상태도 열악해 장애인의 70% 이상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비만율도 2011년 기준 39.4%로 전체 국민 평균인 31.9%보다 높았습니다.
복지부는 장애 발생 초기, 집중적인 치료로 재활 효과가 높아질 수 있지만, 현실은 의료보험 수가 문제와 시설 등의 문제로 낮은 강도로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7. ‘횡령 의혹’ 장애인시설 원장과 가족, 무혐의 처분
횡령과 폭행 의혹을 받았던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장애인 시설 원장과 가족이 수사를 받은 지 1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송치된 장애인 시설 원장 55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아내 등을 조사한 결과 증거가 불충분해 지난해 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직원에게 급여 형식으로 지급해 횡령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씨 아버지의 폭행 혐의도 목격자가 없고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로 결론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 씨 부부를 지난 2010년 9월부터 4년여 동안 장애인 후원금 2천5백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 씨의 아버지는 지적 장애인을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2월 18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KBIC 특집방송By kbic